“9호선 先 시공”… 2028년 개통 요구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과 관련해 경기도가 지난 14일 강동구·하남시별 설명회까지 마쳤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남양주 진접2 지구(풍양역)까지 지하철 9호선을 잇는 사업이다. 17.59㎞ 길이로 예정됐다.
9호선 동쪽 종점을 고덕강일1 지구로 옮기는 4단계 다음 연장 사업으로, 이를 통해 강동구·하남시에 1곳씩 정거장(역)이 신설된다.
신설 역 총 8곳 중 나머지 6곳은 남양주에 들어선다.
이날 강동구 설명회에서는 조속한 착공과 서울 구간 선(先) 개통 요구가 제기됐다.
급행과 일반 열차 동시 운영 등의 요구도 이어졌다.
하남시에서도 선(先) 시공과 개통 목소리가 나왔다.
이현재 시장이 ‘강일~미사’ 구간을 놓고 “7년 전에 이미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는데도 이후 확정된 왕숙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먼저 시공함으로써 2028년 개통에 이르러야 한다”고 경기도에 주문했다.
마찬가지로 급·완행 동시 운영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설명회에 앞서 남양주에서 공청회를 열었으며, 올 하반기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이후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착공에 이른다는 목표다.
세부 노선과 정거장·차량기지 등 기본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나서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가급적 상반기 안으로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승인·고시에 앞서 전문 연구기관 적정성 검토, 관계기관 협의, 자문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는다.
기본계획 승인·고시 후에는 실시설계에 이어 착공, 2031년 완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