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조리뽕뽕
안녕 여시덜
전기킥보드로 출퇴근 해볼까 고민하는 여시들 잇을거 같아서 후기 쪄봐
말이 후기지 그냥 주절대는 글이겠지만...ㅎ
일단 결론만 말할게
1. 편리하다
2. 그런데 타고 다닐만한 조건이 까다로움
자 이제부터 줄줄이 이야기해볼게
this is my 킥보드, 통명 씽씽이
구매가격이나 이런건 모르니까 묻지마
내가 씽씽이를 갖게된 경로가...^^
1. 친구의 친구가 타고 다님
2. 그 친구가 킥보드 타고 다니다가 넘어져서 안면골절
3. 그리고 그 킥보드를 친구가 받아옴
4. 그리고 그 킥보드를 달라해서 내가 받아옴
자 기억해
☆최초의 주인은 안면골절이 왔습니다?☆
그러니까 잘 기억하세요
♡뒤질 수 있어요♡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오토바이 사고랑 킥보드 사고랑 양상이 비슷한거 같아
그 악명높은 오토바이의 순한 맛..?
그니까 다시 한 번 얘기할게
♡킥보드는 뒤질 수 있어용♡
나도 킥보드 타면서 두번 넘어졌는데
한 번은 애기가 깔짝 거리길래 중심 잃고 넘어졌고
(하 시발 그냥 내려서 질질 끌고 갈 걸 그게 귀찮다고 천천히 가다가...어휴)
한 번은 킥보드가 맛탱이 가던 상태라서 넘어짐
둘 다 무슨 생각을 했냐면
어 ㅋ 뼈 뿌러지겟는데 ㅋ
이랫음
ㅋ
ㅋㅋㅋ
운 좋게도 좀 아프고 까지고 나머지는 멀쩡했어
그게 가능했던 이유
이거 중요하니까 기억해
이런 헬멧 말고
이런 헬멧 쓰고 다녔어
얼굴 가리는 헬멧
이런 식으로 크로스백을 앞으로 해서 메고 다님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킥보드가 달리고 잇잖아?
킥보드가 넘어지면 사람은 관성에 따라서 앞으로 날아감^^
다행이도 난 얼굴 가리는 헬멧이랑
앞으로 멘 크로스백 덕분에
어깨랑 몸통을 땅에 바로 안 박고 가방이 먼저 땅에 처박고 그 뒤로 닿아서 안 다침
물론 충격이 몸에 흡수되서 찌뿌둥했지만
만약 저러지 않았으면
얼굴 갈리고 어깨는 백프로 박살낫을 걸
자, 그리고 이 다음에 중요한거
도로 상태
저런 길 한국에 진짜 많음...
턱 덜렁 있는 길
나 킥보드 타면서 처음으로 약자들에 대해서 생각했잖아...
애기들 유아차나
장애인들 휠체어는 어떻게 다니지 이런 생각 했어
아무튼 본인들이 사는 동네의 도로 상태도 잘 감안해야해
그리고 저런 도로는 허리 졸라 아파
발목도 아파
손목도 아파
덜덜덜덜
뭐라고 하지
우리 어릴 때 인라인스케이트 타고 인도 다니면 덜덜 거려서 불편했잖아
그 때는 불편하고 말았는데
우리는 이제...노화 되고 잇잖아..?
아파요 오케이?
그래서 어떤 길을 가야하나
이런길!
차는 적고, 차가 잇어도 쌩쌩 달리지 않을 좁은 길
그런데 저기보다는 여기가 딱 좋아
저렇게 인도가 따로 있는 길
킥보드는 차도에서 다녀야하고
그리고 킥보드는 사람을 먼저로 대우해야해
그니까 되도록 인도와 차도가 분리된 곳에서 다녀야해
그리고 ❌절대로 킥보드로는 빨리 생각 하지마...❌
빨리 가려다가 사람을 친다 > 어 인생 ㅈ망
빨리 가려다가 차에 치인다 > 어 건강 ㅈ망
킥보드를 타고 출퇴근 하는 목적은
쾌적함과 즐거움 뿐이지
절대로 빠른 속도에 걸지마
오토바이처럼 한 방에 뒤지는 것도 아니에요
평생 두고두고 아프는 쪽으로 고생하니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킥보드로 출퇴근 하고 싶은 사람은
서울은 비추
무조건 비추임
서울은 어디에서든 사람이랑 차가 많아서 안돼
그 외 지역, 차와 사람이 적을수록 좋아
그리고 킥보드를 사기 전에 꼭 대여해서 타고 다녀봐
킥보드 렌탈이 없다면,
유모차를 끌고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
아 여기는 바퀴가 있기에 불편한 길이다, 아닌 길이다, 이게 확실히 느껴지거든
그리고 짐 많은 사람도 비추
무거우면 힘들어
그리고 발목 손목 허리 약한 사람 비추
난 내가 발목이 약한 줄 몰랐거든
반년만에 왼쪽 발목 나갓어
브레이크를 발로 잡아야 하니까;;
그리고 손목도 점점 아파지더라
아 당연한거지만 운전면허 없이 타지마
킥보드 타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 될 때 개고생한대
추천 하는 건
우연히 이런 멋진 하늘과 하늘 속의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거지
공기 내음이 달라지는 걸 느끼고
계절이 스치고 가는 감각을 즐길 수 있다는거
그리고 힘들게 걸어가는 것보다는 좀 더 활력이 있다는 점
하나는 교통비가 안 들었다는거
특히 충전까지 아예 회사에서 하니깤ㅋㅋㅋㅋ
교통비 완전 0
(우리집이 엘베가 없는 집이라서 모두가 이해해주신 부분이라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난 우리 회사 막내에요 아 응애에요🐤)
의외로 여름에는 안 덥고 좋앗어!!
어차피 아침 저녁만 타니까 안 덥더라구
또 의외로 가을이 좀 위험했어
낙엽이 많이 떨어지니까 바퀴에 마찰되는 감각이 이상하더라고
겨울에는 거의 안탔어 ㅎ
이미 겨울에는 발목도 아파졌고
무엇보다 살얼음 끼는 길 다니게 되니까 넘어질게 무서워서 거의 안탔어
비 오면 못 타는거 좀 불편 아쉬웠다~
좀 챙피했던 순간은
애기는 킥보드 타고 잇는데
나는 전동 킥보드 타고
횡단보도에서 나란히 서잇는 순간....?🤔
저번에 어떤 애기가 말 걸더라
빠르냐고
어 이모 잘 타지?
이 지랄을 실제로 함
ㅂㅅ...
그리고 온갖 모든 이들에게 잔소리를 들음
엄빠는 당연
앞집 아저씨(왜죠)
택시 기사님(접이식이라 술 먹고 택시 불러서 접어서 뒷트렁크에 실으니까 그 순간부터 잔소리함ㅅㅂ)
아무튼.그래도 난 후회없슈
난 또 타고 다닐거야💕
아 그리고 킥보드도 점검 필수임
내가 모르고 타고 다니다가 뒤질 뻔 한거야
진동에 점점 나사 풀린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킥보드 잘 못 사고 나면 뒤진다
한 방에 안 뒤지고
서서히 아프면서 개고생하는 방향으로
그니까 제발 조심해서 탑시다
아프지마 이년들앙~ (트젠톤으로 읽어줘)
아 이렇게 그냥 막 지껄이는 글을 올려도 되나
뭐 어때
여성시대인데
다시 한 번
안뇽
으악... 나도 차도 끝에서 타다가 넘어졌는데 1. 속도 줄이면서 가던 중에 날라감 2.겨울이라 옷 껴입음 3.새벽이라 도로에 차가 없었음
바지 밑으로 살 다까지고 피멍 살벌하게 든 거 보고 이만하길 다행이다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