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군대간 친구가 신교대에서 나에게로 쓴 편지 -_-

.. to.하발 당신은 유체이탈을 경험한적이 있나요? 전 있습니다.8월15일 식당에 서 있는데 160cm짜리 안경 호빵맨이 저한테 그랳어요."씨발 죽고 싶냐?" 라고 그것도 짬밥만 만드는 취사병 호빵맨이...그떄 제 숨겨져 있던 제 2의 본능 "그"가 각성했지요.그는 제 몸에서 나와 호빵의 영혼에게 전봇대찍기를 썻어여.그의 공격 한방에 호빵은 그로기 상태.이때를 놓치 지 안고 그는 척추를 뽑아내는 피니쉬로 경기 종료.다시 제 몸으로 그가 들어 올떈 이미 편지지 앞에 앉아 있어서 그 사이의 일들은 x 파일로 처 리 됍답니다.여기서 우린 생각해봅시다.난 왜 호빵의 진로에 서있었을까 여? 우연일까여?혹은 호빵이 나보다 나중에 내 진로에 들어온건 아닐까 여?이 경우라면 당연히 오펜스 파울"공격자 차징"인데 그 호빵의 당당함 으로 볼떄 수비자 푸싱파울일지도 모르겠군여. 이곧은 철저한 이론 교육을 지향하지요.군기초 이론과 식품영양학에 이미 세계적 수준의 지식을 갖게 됬습니다.제 소견으로 최고의 식탁은 밥 130g 에 삼계탕,깍두기에 소고기 볶음.두부조림에 후식으론 복숭아나 수박입니 다.이 식단을 1달간 유지할시 작업능륙 137%향상과 더불어 음식물찌꺼기 83%절감의 효과가 예상되는 "꿈의 식판"이지만 짬장은 존나 돈까스만 주는군여.니가 왜 돈까스를 싫어하는지 알꺼가따.돈까스가 젤시러.. 난 정말 이제 어떤일이라도 할수 있을꺼 가따.남자에게 몸을 팔수도 있 고 재대만 시켜준다면 할머니까지 상대할수 있겠군.오늘은 코카콜라를 먹 어따.따끈따끈해서 조았지.2일전부터 매일 점호시간에 20명 내무실에 80 명 몰아 넣고 "앉아 일어서"를 하고 있지.잘떄 너무 상쾌하자너 이건.. 여긴 너무 평등해서 살기 좋은 곳이야.튀김 메뉴가 나오면 감자는 조교 가 다 가져가서 난 미역과 당근 튀김을 먹지..우유 2개를 먹으면 난리 나는데 원사가 기르는 똥개는 3개씩 먹더군..여기서 내가 얼마나 쓰레기 인지 배웠다.여기 총은 m16이야 제대하면 나랑 1:1 써바이벌 함붙자,. 광굑산으로 3분내로 집합..근데 내 철모는 하얀 훈병 번호가 써있어서 위장이 안데는데........ 난 여기까지인거 같다..그로기 상태야 여기서 쓰러진다면 TKO인데 쓰러질까?니가 대신 수건을 던져죠.내가 살아날 확률은 1/10000확률로 터진다는 크리티컬 크로스 카운터.사랑에 눈치채 주세여..삑~삑~삑~그는 그냥 호루라기를 불어봤다.여기 우리 소대장은 마 치 토레방 선생을 보는거 같다.그 옛날 아마추어 무선부 시절을 생각하 며 다시 한번 청춘을 꿈꾸는 소대장!어때튼 내일은 일요일 다운이 만나기 로 한날이다.너무 기대된다.내일 입을 옷을 정리하며 미용실에 갈 준비하 고 있어.내일은 머리에 살짝 웨이브를 줘서 다운이에게 내 맵시를 선보일 꺼얌~아 씨발 내 인생은 후회뿐이야.그중 가장 크게 후회 돼는게 몬지 아 니? 바로 너야 민아.내가 왜 너한테 글케 답장을 늦게 보냈을까?여기선 오로지 기다림 뿐이란걸 그떈 미처 몰랐었지.편지.휴가.배식 모든걸 기다 리지..답장을 보내야 몬가 쓸게 생기지..내가 너한테 일방적으로 보내는 게 3번쨰인가?앗 편지 쓰다 졸았다!내머리 속에 기억용량이 40GB인데 그속에 들었던 수많은 정보가 포맷 되버렸어.머리속이 텅 비어버렸어.. 지금 내 몸은 "그"의 것이지..살려죠. 내 진정한 자신을 꺠워죠..너의 사랑의 힘으로...아무리 생각하더라도 흐리멍텅할뿐..구구단 조차 연산할 수 없는 머리가 되었구나.이러다 너의 얼굴마저 잃어 버리고ㅓ 너의 글씨 체만 기억 나게 될떄가 내 삶의 마지막 순간이구나.그렇게 되면 난 짬 통에 머리를 박고 죽어버리겠어.돼지 먹이가 되어버려야지.. 2002.8.17 티츠님 ps.그리구 대구우유 전나 싫다.딸기 우유 2개만 보내..또 우표 몇장하구 빈편지지 맨날 쫌씩 보내라 .안그럼 디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