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박철훈
주부, 대학생, 사진기자, 일반회사원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 다음카페내 스키보드동호회 `프리스타일(cafe.daum.net/snowski)`의 `제주도 인라인 투어팀(여5, 남13명)`은 56돌 광복절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행사의 하나로서 제주도 해안도로및 남북을 종주하는 `인라인 투어링`을 4박 5일(8.11~8.15)의 일정으로 무사히 마치고 상기된모습으로 귀경했다.
평소 4계절 레저스포츠를 생활속에 즐기고자 사이버상에서 모인 4천여명의 동호인중 이번 `인라인투어`에 참가한 팀원들은 약5개월간의 준비과정을 통하여 선발된 평범한 시민들로서 최근 젊은이들의 생활스포츠로 자라잡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를 단기간에 습득하고 각자의 소중한 휴가를 `제주도 인라인투어`에 투자하므로서 스스로의 인내심과 동료애를 각인시킴과 아울러 광복절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약 5일간의 투어기간중 언덕과 내리막도로가 많은 관계로 부상을 입기도하고,소나기가 뿌리는 젖은 국도를 조심스럽게 달리며 마음조리기도 했던 `투어팀`은 특히 야간에 해안도로를 달리다 마주오는 대형화물차와의 위험한 순간을 겪기도했다.
그러나 서로를 감싸안는 뜨거운 동료애와 해안도로를 달리며 느끼는 제주의비경,제주시민여러분의 따뜻한 격려 등이 험난했던 5일간의 투어를 무사히 마치게한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북남종주를 끝낸 15일 남원에 도착한 투어팀은 간단하게 광복절을 기념식을 마쳤다.마침내 해냈다는 환호의 함성을 뒤로한채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는 투어팀 모두의 가슴은 뜨거운 열정과 감격이 자리잡고 있었다.
또한 이번 `제주도 인라인 투어링` 총괄팀장인 김거진씨(33살)는 "오늘의 벅찬 자신감을 거울삼아 정기적인 투어를 계획할 예정이며 여건만 허락된다면 다가올 장래에 서울~개성을 달리는 투어도 욕심이 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