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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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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우산 하나로
푸른 돌(靑石) 추천 0 조회 36 22.08.13 17:5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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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8.13 17:59

    첫댓글 1.위 사진은 3년 전에 베트남 갔을 때 본 너무 멋진 하롱베이 전경이다.
    동네 동업자 친목회가 그 전 해는 2박 3일로 제주도를 갔다 왔다. 제주도도 처음 갔다 왔는데 연달아 베트남을 가자니 모두 이구동성으로 "에이, 회장님 그건 무리 아닐까요?" 했다. 그러나 하면 된다는 자심감이 넘쳤다. 자기를 믿고 밀어주는 든든한 형이 있어 더 자신있게 추진했는지 모르겠다.
    제주도 야유회를 갔다 와 친목회 기금이 거의 바닥이 났으니 내심 임원들도 걱정을 했다. 아무튼 회장인 아우는 1년 계획을 세웠다. 두 달에 한 번 씩 하는 모임도 건너뛰고 무슨 좋은 일이 있으면 수시로 기부금을 내도록 유도했다. 매매를 하면 기부를 하고 단톡 방에 띄워 축하도 해주니 서로 경쟁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기금을 모으니 1년 만에 1,300만원 정도가 모였다. 비수기에 모든 걸 미리 싸게 예약을 했다. 비행기 표까지 예약 했으니 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모든 여행 일정과 경비 문제를 전문 여행사 직원과 처음부터 상의하며 진행했다. 자칫 성급히 추진하면 예산을 낭비할 수도 있다. 그렇게 치밀하게 준비해서 1년만에 3박4일의 베트남 여행 계획이 완성되었다..=>

  • 작성자 22.08.13 17:59

    2.여행 가는 날 새벽에 리무진 관광버스를 타고 K역에서 출발했다.
    22개 점포에서 몇 군데가 빠지고 실장들 몇이 더 갔으니 총 인원이 24명이었다. 여행사 직원 한 분이 동행해 여행 전 일정을 안내하기로 했다. 김포공항서 베트남행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니 비로소 외국으로 여행간다는 실감이 났다. 사실 상일이는 외국 나가는 것이 처음이라 말은 안했지만 내심 설래고 기대가 컸다. 대명천지 21세기 개방된 글로벌 시대에 여즉 외국을 한 번도 못 갔다는 것이 굳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랑할 일도 아니었다. 전 세계가 관광을 자원화하여 집중 개발하는 시대다. 세계 어디나 한국인 관광객이 넘쳐 난다. 동남아나 유럽관광업계도 한국인 관관객이 먹여살린다 할 정도다.
    비행기가 한반도를 벗어나 넓고 넓은 태평양을 날아 대만을 거쳐 남중국해를 건너 베트남 사이공 공항에 도착하니 낮 2~3시다. 우리나라 70년대식 낡은 버스를 타고 예약한 시내 호텔로 향했다. 넓은 벌판과 떼지어 방목하는 물소들이 더 없이 평화로워 보였다. 방을 정해 여장을 풀고 호텔 근처 관광을 나섰다. 끝없는 오토바이 행열에 놀라고 저들의 바쁠 것 없는 만만디 여유에 또 놀랐다..=>

  • 작성자 22.08.13 17:59

    3.베트남 관광의 백미(伯眉)는 역시 하롱베이 관광이다.
    셰계 10대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흔히 육지의 금강산이 한국에 있다면 바다의 금강산은 베트남 하롱베이라 한다. 그만큼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려졌다.
    뒷날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하롱베이 관광을 시작했다. 하노이에서 북쪽 끝에 있는 하롱베이는 그리 멀지 않았다. 고속도로라 하지만 100킬로미터 이상 달리는 차가 없고 넓은 벌판과 호수, 물소를 몰고 가는 목동의 목가적인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연달아 계속되는 이국(異國)적 풍경이 더없이 멋지다.
    그렇게 달려 하롱베이 선착장에 도착하니 예약한 관광선이 대기하고 있었다. 단층으로 만든 꽤 큰 배로 1층은 관람석을 만들어 단체 관광객에 잘 맞춘 구조였다. 좌우로 단 유리 창문은 밖이 훤히 보였다. 2층은 시원한 바닷바람 쐬면서 하롱베이 진수를 즐길 수 있었다. 선상에서 마른 안주에 시원한 생맥주 겻들이며 형형색색의 수많은 섬을 보는 낭만은 더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하롱베이의 섬이 3,000개가 넘는다니 이런 자연 유산이 있는 베트남은 복 받은 나라다 싶다. 우리도 빨리 통일이 되어 아름다운 금강산을 맘대로 가면 얼마나 좋을까?..=>

  • 작성자 22.08.13 18:00

    4.친목회서 금년 가을 야유회를 남해안으로 잡은 모양이다.
    국내 관광에 2박을 잡은 경우는 드물었다. 잘 해야 1박이고 대개 당일치기다. 여수 남해 통영으로 간다니 다도해의 진수를 보는 일정이다. 임원진에서 잘 선택한 코스인 것 같다. 국내 관광은 모임에서 원체 많이 다녀 새로운 코스 잡기가 쉽지 않다. 아우가 회장 임기 2년을 채우고 2년 연임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같이 부회장이었던 여사장이 회장이 되었다. 총무만 다시 선출하고 다른 임원은 그대로 두고 부회장만 승진했다. 코로나로 2년간 모임도 제대로 못 하다 작년에사 임원을 새로 뽑고 진용을 갖췄다. 금년 가을엔 뭔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멋진 야유회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고향도 가고 바다를 싫컷 구경하게 된 가을 야유회가 벌써 기다려진다.
    이전에 여러곳 관광을 다녔지만 그 중에서 을릉도와 제주도 관광이 추억거리를 많이 남겼다. 울릉도는 10년이 넘었고 제주도는 이제 3년이 돼간다. 좁은 나라애서 그래도 관광지를 잘 개발해 갈 곳도 볼거리도 많다. 관광산업이 제조업 못지않게 중요한 산업 자원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어느 업종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취업 인구도 많다..=>

  • 작성자 22.08.13 18:00

    5.우리 딸이 취학 전이라 오래된 일이다.
    맞벌이 부부라 처 할머님이 집에 와 계셨다. 언젠가 여름 휴가를 할머님 모시고 남해 상주해수욕장을 갔다. 피크철이 지나 여유롭게 넓은 농가집에 숙소를 정하고 바닷가로 나갔다. 생각보다 한산했고 은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바닷가에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어 굳이 천막이 필요없고 돗자리만 깔면 되었다.
    이튿날 오전 일찍 애기 엄마랑 금산을 올랐다. 당시는 승용차가 없던 시절이라 버스 타고 금산 입구에서 내려 올라갔다. 음료수만 갖고 오르는데도 땀이 비오듯 했다.힘들게 오른 금산에서 내려다 보는 상주 해수욕장 전경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다웠다. 달력이나 유명한 풍경사진에도 자주 나오는 전경이다. 3박 4일의 일정이 여유롭고 즐거운 휴가였다.
    아이가 다 커도록 우리 집에 계시니 장인께서 할머니를 모시고 갔다. 처갓집을 다니러 가면 서울 S네 집이 더 편하다며 금방 서울 가자 하면 장인께서 서운해 하셨다. "어머님, 여기가 우리집이에요, 이제 서울 그만 가세요" 하면 "일 없다, 서울 올라 가자"며 재촉하셨다. 모두 고인이 된지 오래라 아련하고 그리운 옛 추억이 되었다..^*^

  • 22.08.15 21:07

    행복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 22.08.17 08:48

    이제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다음 주일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조석으로 서늘한 바람이 분다니
    한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이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항상 건강히 보람찬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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