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옆동네에서 본거 같은데 최근 nba 시청률 하락이 꽤 심각하다고 하는데
저도 희안하게 nba 접한 이래에 이렇게 골스 경기 말고도 다른 경기를 안 봤나 싶은 시즌이 있나 싶어요
제 생각에는 라이벌리가 완전 사라진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슈퍼팀 결성 하면서 선수들끼리 적당히 라이벌리가 생길만 하면 트레이드 요청이나
FA로 빅2~3를 결성 하는게 하나의 문화 처럼 만들어지다보니
처음에야 환호성을 치며 해당 팀을 눈여겨 보지만
결국 공은 하나인데 슈퍼스타의 에고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단순 아이솔 나눠먹기로
경기 자체에 몰입도가 떨어지는거 같아요
(듀란트 골스 합류 후 우승은 커리 팬으로서 우승 횟수 카운트도 안 할 정도 입니다)
제가 농구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볼 때 예를 들어
데론 윌리엄스VS크폴
던컨VS가넷, 노비츠키
코비VS피어스,웨이드
티맥VS카터
아이버슨V스타판 마버리?
커리VS르브런
이들의 소속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정말 새벽부터 낮까지 몇 경기라도
숨 죽이며 봤는데
요즘 농구는 빠르고 효율적일지는 몰라도
두 선수의 또는 팀이 가지고 있는 전통 라이벌리의 서사가 완전히 사라지다 보니
가슴 뛰고 긴장할 만한 경기들이 하나도 없어요..
저만 그럴지 모르겠지만 이러다 커리 은퇴 하면 진짜 NBA 아예 안 보겠다 싶을 정도로
라이벌 서사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도 나이 들면서 개인 시간이 없으니 많이 못보는거지 지금도 충분히 재밌어요
3점을 너무 많이 쏘는게 별로더군요
지금은 그렇긴 하지만 다시 재밌어지겠죠
그건 그렇고 GP2는 왜 타임아웃을 안 불렀을까요? 타임이 없던건지 좀 의아하더라고요;;
현대농구와 스페이싱도 존중합니다. 빠르고 다이나믹한 것도 인정하구요.
근데 90년대 00년대를 걸치며 전쟁터같은 골밑, 파워풀하고 질식같은 수비, 반지보다 팀에 대한 로열티와 그에 따른 팬들의 충성도. 바클리나 로드맨 같은 열정과 근성있는 선수들 이런게 좀 멀어진것 같아요.
유잉이 무릎 아작나고 나서도 뉴욕 떠나던가요? 뉴욕팬들은 유잉이 떠나도 떠나보냈던가요?
그때가 그리운건 제가 옛날 사람인 이유도 있지만 확실히 다른 몇가지 이유도 더 있는것 같아요.
프랜차이즈 얘기,빅2,빅3얘기도 있지만 솔직히 그건 별 상관없다 느낍니다.이부분은 2010년대가 더 해당되는데 2010년대는 오히려 2000년대나 현2020년대보다 인기가 좋았거든요.
지금 탑인 요키치,쿰보,돈치치,엠비드,스가,테이텀 거의 모두 원클럽맨 프랜차이저(스가빼고 모두 데뷔팀 유지, 스가만 시작이 오클이 아닌데, 스가마저도 오클에서 꽃핀거나 다름없어서 거진 프랜차이저느낌)
인데 이를 인기하락의 이유로 보긴 힘들것 같습니다.
그냥 시대를 이끌 인기 아이콘의 부재, 그리고 팀농구스타일의 획일화(통계의 극한발달때문인가 모든팀들이 같은 정답을 향해가는 느낌)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요즘은 정치 이슈때문에 많이 못보긴 했지만.. 말씀하신대로 비슷한 경기스타일 때문에 대부분의 팀이 게임 플랜이 비슷하다보니 gsw경기만 보게 되더라고요.. 다만 요키치의 덴버는 그의 능력보는 재미에 보게되는 정도네요!!!
응원팀이 미래가 없어보이면 관심도가 떨어지더라고요
팀들만의 독특함이 매력이었는데, 이젠 거의 모든 선수들이 3점슛 능력 장착하고, 외곽슛에 몰빵하는 농구스타일이 시시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비해 선수들의 기술은 매우 향상 되었는데, 개성과 독창성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각종 스타일이 나오다가 어느 수준이 넘어가면
트렌드한 그 빌드를 따라가지 않으면 그 차이를 못이기죠.
그 빌드가 그냥 하는거 같아도 이전에 하던 모든 방식에 다 우위에 있다는걸 증명한 빌드니까요.
지금 농구의 트렌드도 마찬가지인거죠
제가 점점 nba랑 멀어지는 이유는...
1.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요... 그리고 시작시간도 멋대로... 작탐도 너무 길어...
2. 팀마다 색깔이 없음 모두 다 똑같은 농구
3. 각팀마다 색깔이 없어지다 보니 특징있는 선수들이 없어짐.(헤비한팬들이야 각 선수만의 색깔을 잘 알겠지만 저같이 라이트팬은 다 비슷해 보임)
요정도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랑 모여서 농구도 보고 그랬는데 그러는게 쉽지 않네요...
혼자서 2시간 넘는 시간을 농구보는게 참 쉽지 않습니다...
1. 코비 은퇴
2. 내가 나이 듦
너무 3점 일변도인데 이 트렌드도 꽤 오래 되다 보니 피로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골스 휴스턴등이 3점 팡팡 던지면서 트렌드 주도해 나갈때는 이런 경기도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었거든요. 3점 농구를 카운터치는 농구가 나올때가 되었는데 안나오네요....
재미가없습니다. 현시점 릅커가 농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들은 아니지만 아직도 제일 재미있는 농구는 하네요. 요즘 SS급선수들이 제 눈에는 농구를 재미있게 하지는 않아요. 많은 분들이 코비도 언급하셨는데, 코비같은 미친 승부욕과 멘탈가진 선수가 몇이나 될런지..팀보다 본인 컨디션관리하면서 플옵준비하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하고.
골밑에서 거칠게 싸우고 트레플쓰렛 상태에서 기술써서 돌파나 슛하고 덩크 때려박는 이런 멋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와야 경기 볼맛나는데 공돌리다 3점만 주구장창 쏘는경기 볼거면 굳이 nba를 볼이유가 없고 유로리그나 자국리그 보면 됩니다.. 개인 기량 보다는 팀플레이로 승리를 하려는 변화가 결국 경기는 재미없게 만들았고 슈퍼스타의 탄생도 막고 있다 봅니다.
제가 11살때부터 농구를보다가 32살이 되어보니 농구라는게 내 인생에 큰 의미가없다고 생각되서 농구를 예전처럼 챙겨보지않게되더군요.. 축구는 완전히 끊었고 농구도 보긴보지만 예전같은 열정이 생기지는않더라구요
3점슛이 경기당 50개 가까이 던지는 경기가 늘어나니까 안보게 되네요..
30개 까지는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