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른 날보다 아침일찍 서둘러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오후에는 병원에 가야하길래 좀더 많은 땀을 빼볼려는 욕심에 아침도 먹지않고-가서 먹었죠-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그래도 10시!
오늘은 낮잠도 재우지 않고 열심히 땀을 뺐는데 어제 사우나를 하지 않아서인지 엉덩이와 무릎뒤 각질이 더 많이 생긴것 같았습니다.
정말 몇달동안 붙어있던 지나엉덩이의 각질이 며칠전 싸~악 떨어지고 보들보들한 피부를 만질 수가 있었는데-물론 검붉은 색깔은 그대로이지만-오늘은 불려도 불려도 사우나에 들어가도 들어가도 완전히 떨어지지가 않았습니다.맘이 급해서인지...
시간을 쪼개어쪼개어 사우나와 찜질방을 마치고 점심도 먹고..늦은 오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아토피가 얼굴을 비롯하여 지나의 온몸으로 번지기 시작하고 병원으로 찾는 세번째날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찍은 지나의 사진을 비교하였습니다.
*첫번째날 사진으로 본 지나의 모습(정말 엉망이었습니다)
-얼굴:이마와 눈밑까지 검게 오돌도돌 아토피가 내려와 꼭 흑가면을
쓴듯함.얼굴이 전체적으로 많이 부어있슴.얼굴이 검고 노란부분
으로 나뉘어짐
-엉덩이,무릎뒤:팬티라인부분과 그밑 약간,무릎뒤편에 아토피(이부분은
몇달전부터 아토피였던 부분)
-팔안쪽:약간 붉은 홍종
*그 사이 치료과정
- 평균 3시간 욕탕-3시간 휴식-3시간 찜질로 땀빼기
- 저온 찜질방에서 평균15~20분/1회 있기
- 먹거리는 우유,달걀,닭고기,돼지고기 가리지 않고 잘 먹임
- 될 수있으면 유기농,저농약 식품이용
- 간식으로 포도,귤,사과,땅콩,호두,떡등을 수시로 먹임
- 가려워할때 목초액 발라주기
- 행도호 기름 아침,저녁 한숟갈씩 먹기
- 매일 한약3봉지 먹기
- 소음인에 좋다지만-지나는 태음인- 엄마의 욕심에 한박스 사놓은
루이보스티를 물에 넣어 많이 마시기
- 혹은 감기에 좋다는 감잎차 끓여 마시기
- 밤에 자기전에 얼굴과 발,전신마사지로 긁음 방지
- 찜방에서 건조해지면 꿀소주팩발라주기
- 땀다빼고나면 로션(일반 보습제-암웨이제품)바르기
- 밤에 잘때 보피고 바르기
----> 배독 약 10일 이후에 이마에 땀방울 발견하고 보름이 다되어서야
이마에는 진득한 땀을 볼수가 있슴.다른 부위는 여전히 뽀송뽀송ㅠㅠ
*두번째날 찍은 사진으로 본 지나의 모습
-얼굴:예전처럼 검고 부은 아토피증상은 없고 눈주위와 볼에 붉은
기운이 남아있고 하얀 각질도 조금씩 있슴
-엉덩이와 무릎뒤:엉덩이와 허벅지뒤,무릎뒤에 붉은 홍종,홍반이 넓게
퍼져있고 가려움도 극심
-팔안쪽:첫번째사진보다 더 넓은 홍종,홍반,가려움 극심.배와 등에도
붉은 홍종
*그 사이 달라진 치료과정
-5분 목욕-5분 사우나-10분휴식을 최대한 지킴.특히 5분사우나는
목숨걸고 지킴.
-저온 찜질방은 건너뛰고 고온 찜질방에서만 최대30분/회까지 있기
-10분 휴식때 가끔-지나의 반항이 심해서- 목초액 발라주기
-자는 것 깨워서 부항하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다음날 배독에 지장이
있다는 걸 깨닫고 부항보다는 충분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함
-자다가 긁으면 따가워서 소리질러도 지양액 뿌림.
-물 안에 미네랄원액희석하여 마시기-사심없이(?)무료로 준다기에
감사히 받아 한병먹었는데 광고일기(?) 안써서 더 줄수없다는 뉘앙스
의 말씀에 세상에 공짜란 없구나 절실히 깨닫고ㅠㅠㅠ
-자기전 전신마사지할때 칡즙을 손수건에 따뜻하게 적셔 칡목욕흉내내기
-----> 사우나를 시작하고 얼굴에는 땀방울이 주르륵~주르륵~ 엉덩이와
무릎을 비롯한 전신에도 땀방울이 맺힌 걸 볼 수있슴.허나 아직 찜질
방에서는 이마에만 땀방울,그외에는 진득한 땀
*오늘 세번째날 지나의 모습
-얼굴:사우나를 시작하고 땀이 많이 났던 얼굴은 상당히 좋아졌고
약간 붉은 기운이 조금씩 돌았으나 며칠전부터 배독을 마치고난
밤에 붉은 기운이 조금 많이 생기기 시작했슴.얼굴과 상체는
피부가 아주 부드러워져 아토피흔적부분-붉거나 거무스럼한 부분-
을 만져서는 느낄수가 없음.
-엉덩이: 긁은 상처로 인한 각질이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엉덩이와
허벅지,무릎뒤를 긁어 붉은 홍종으로 만져보면 두들두들하고
곳곳에 긁은 상처로 인한 딱지가 있음.
-팔안쪽: 부드러워져 육안으로만 긁어서 남아있는 붉은기운이 있슴.
왼손잡이라 왼손으로 오른팔을 열심히 긁어 오른팔안쪽이 조금더
상처가 많고 왼팔안쪽은 아주 조금 남아있슴.역시나 만져서는
느낄수가 없을만큼 아주 부드러워졌슴.
*앞으로의 과제
-여전히 하체쪽의 땀이 신명나게 나지 않으므로 하체땀내기 집중공략
-사우나나 찜질방중 지나가 더 잘 견디는 곳에서 마지막 사이클에
시간을 많이 두어 땀이 날수 있는 역치선을 넘기기
-찜질방에 다니는 것에 넘 열중하다보니 오히려 땀빼는데는 소홀히하지 않았나 반성도 하고... 사우나냐 찜질방이냐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가 있슴도 반성하고...
-밤에 자는 중에 지나가 무의식적으로 긁는게 많으므로 최대한 긁음 방지하기.밤에 가려움은 상처와 피부가 건조해져 수축되어 일어나므로 최대한 침실의 습도를 높이기.자기전에 보습제 충분히 발라주기.
-집에서 전기장판으로 하체땀내기위한 사우나효과 노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