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 등 초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예측불허의 접전이 진행되고 있다.
7일 각 정당이 자체 분석한 종반전 판세 동향을 종합한 결과 전국적으로 승부 예측이 힘든 초박빙지역이 50∼55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이들 경합지역을 각각 안정적인 ‘과반의석(168석) 확보’와 ‘개헌저지선(100석)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보고 막판 당력을 쏟아 붓고 있다.
특히 수도권 등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지역을 위주로 개표과정에서 불과 수백표 또는 1000표 안팎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아 각 당은 ‘단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막판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체 분석 결과 지역구 130여곳의 ‘당선 안정권’ 지역과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단순 과반(150석)을 웃도는 157∼158석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수도권 박빙 예상지역을 제외하고 비례대표까지 포함해 157∼158석의 우세지역에다 박빙지역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 일단 ‘160+알파’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여기에 수도권을 포함, 전국적으로 50여곳에 달하는 초경합지역에서 승기를 잡게 되면 국회 상임위의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는 ‘170+알파’의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도 전혀 없지 않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전략적 요충지인 ‘경기지역’ 전체 51곳 중 23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경합 19곳, 백중열세 4, 열세 5곳으로 분류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의 ‘비교우위’가 곧 안정적인 과반 확보라는 목표치 달성을 위한 ‘긍정적 전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당 관계자는 “단순 과반인 150석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나 워낙 막판으로 갈수록 초박빙 지역이 늘어나고 부동층까지 늘어나고 있어 이들 초박빙지역의 선전 여부가 안정적인 170석+알파를 얻을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은 신진 인사들이 통합민주당 현역 금배지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영남권에서 ‘박근혜 마케팅’을 내세운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고 경합지인 충청권에선 자유선진당이 지역적 정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선전하는 것이 부담이다.
통합민주당은 지역구 당선 안정권의 경우 텃밭인 호남권 등을 포함해 ‘35석+알파’로 자체 분석하고 있으며 비례대표까지 합쳐 전국적으로 우세지역은 ‘50석 안팎+알파’가 될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당초 ‘개헌저지선’인 100석 확보를 ‘지상과제’로 설정했지만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수록 혼전양상을 띠는 초경합지역이 늘어나면서 목표치를 ‘70∼80석+알파’로 하향조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빅3 지역의 수도권 111곳 중 오차 범위내의 피말리는 싸움이 진행되는 초경합지역이 현재 50여곳 안팎까지 이르는 점을 감안, 최대한 ‘반타작’을 통해 80석까지라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경기지역 50곳(미공천지역 안성 제외) 중 우세 13곳, 백중우세 8곳, 경합 9곳, 백중열세 14곳, 열세 6곳으로 자체 분석할 만큼 ‘수도권 시장’의 선전이 결코 녹록지 않음을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는 사상 최저의 50%대 초반까지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마당에 통상 민주당보다 한나라당 지지 유권자들의 투표 결집도가 높다는 점에서 초박빙 승부지역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서 결국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깔려 있다.
또 18대 총선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 우호층이 많은 30대 이하는 17대 총선 때보다 29만여명(3.5%포인트) 줄고 40대 이상은 248만여명(3.6%포인트) 증가한 점도 민주당의 선전 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
당 관계자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데다 ‘충성도’와 ‘표 결집력’에서 앞서는 한나라당의 투표 성향을 고려할 때 초박빙지역에서 결국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야당 성향이 높은 젊은층 유권자들이 줄고 예상 투표율이 낮게 나오는 등 어느 것 하나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환경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자유선진당은 텃밭인 충청권 사수를 토대로 10석(비례포함)을, 친박연대 측은 수도권 및 영남권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5석,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4∼5석, 창조한국당은 3석 정도를 각각 자체 ‘예상 성적표’로 내놓고 있다.
첫댓글 뚜껑까면 다트릴겁니다 걱정마시고 한번이라도더 전화해서 친박6번 알리기나합시다
어떤 미친놈들이 이따위 기사를 지금쓰는가? 한나라당은 많아야 120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