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롬토를 하다보니 궁금한 게 있습니다.
로마 줄리아이로 임페리얼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역시 로마군이 최강인 것 같습니다.
오나거에 궁병까지 갖춘 이집트 군대도 하스타티+에퀴테에
힘 한번 못써보고 깨지더군요.
물론 멍청한 AI 탓이겠지만 로마를 제외한 유닛들이
너무 과소평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닛이나 군대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은 실제 어떤지 궁금합니다.
혹 자료 갖고 계시거나 있는 곳을 알고 계시면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cafeimg.hanmail.net/cf_img/m_icon/joy_01.gif)
첫댓글 로마군도 전략을 잘 쓰면 이길수 있어요.
멀티플레이에서 다른 분과 붙어보시거나, 다스 포메이션(AI향상모드) 깔아보시면 그런 말 안나올 겁니다.
다쓰포매이션보다는 오리지날 좋아하시면 아예 다쓰모드 깔고 해보세요. 배틀맵이나 캠페인맵에서의 AI가 놀랄만큼 향상되는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스킨도 예뻐요. 트리아리에게는 백인대장과 기수, 프린키페는 기수만, 하스타티는 아무것도 없고..
사실 하시타티와 프린키페스의 가장 큰 차이는 나이 문제인거 같은데(프린키페스가 더 old하죠) 스탯 보시면 하스타티가 방어가 좀 딸리지만 젊은 만큼 스태미너가 프린키페스보다 좋고..
기병과 코끼리 부대로 적진형을 강제이동하면 적진형이 크게 흐트러지게 되는 것도 다른 모드나 오리지날에서 볼 수 없는 즐거움이죠. (Wedge진형 갖추고 적 진형 한가운데를 돌파하면 적 진형이 쫘악~ 하고 갈라지는..)
로마군 개개인이 체격이 좋다거나 체력이 좋아서 지중해를 제패한 건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유골 크기로 보면 로마인은 그리스인보다 전체적으로 작았다죠. 로마군의 장점은 유연한 전술단위와 하급 간부들의 강력한 개개 병사 장악력, 정교하고 엄한 규율, 장점을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태도 등이었습니다.
......게임에선 표현하기 힘든 수치들 뿐이죠.
하스타티나 프린키페스나 나이차이는 크게 없을텐대요 트리아리가 노장이지 ㅋㅋㅋ
말씀들 감사합니다. 다스모드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다스 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다시 질문하겠습니다.^^^
하스타티는 대부분 17세-25세이고, 프린키페스는 26세-35세, 트리아리는 36세 이상으로 진이 짜여져 있었습니다. 제 생각엔 경험없는 하스타티를 앞줄에 놓는 것보다 프린키페스를 앞줄에 놓고 하스타티를 뒷줄에 보내는게 좋을듯 싶은데...ㅇㅅㅇ
Temuchin/음, 전투에 익숙한 고참병들의 손실을 줄이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실전경험이 풍부한 병사들이 더 유용할테니까요.
본래 로마군의 의도가 그랬습니다만, 아무래도 앞날이 창창한 애들을 살려주고....라 하면 토끼같은 자식들이 걱정되는구나 ㅇㅅㅇ
역사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니까 정말 흥미롭군요. 저두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역사적으로는 확실히 페르소나님 말씀대로 일것 같습니다. 게임상으로도 fatigue가 적용되니 확실히 스태미너가 좋은 하스타티(보충비용도 그만큼 싸죠)로 적 병력의 스테미너를 tired이상으로 떨어뜨린다음 프린키페스나 트리아리를 투입하면 순식간에 백기올리고 도망가더군요. 물론 morale특성에 따라 틀리겠지만요
또한 후퇴하는 군사들을 막거나 격려시켜주는 노장들의 역활... 히든카드랄까나...그런게...(결론은?)
수천년전 로마군이나 제가 근무했던 전경대나 짭밥?순이긴 마찬가지군요. ^^ 쫄따구들 방패잡이로 최일선에 세우고 중간 고참은 중간에서... 왕고 포함 갈참들은 맨 뒤에서 포진?했었다는......
저는 개인적으로 고참병은 뒤로 돌리는 편인데요, 아직 수가 적어서 아끼기도 하지만, 훨씬 더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마무리용으로 한 방 치기에 사용합니다..
무엇보다 신참은 잘 튀고, 임기응변이 떨어지죠. 따라서 작전대로 움직이고 아직 사기면에서 유동성이 적은 전투 초반에 위력을 발휘할 신참을 앞에 세우고 고참을 뒤로 세우는 게 정석일 수 밖에 없겠죠. 반대로 고참 앞에 신참 뒤라면... 나의 단점으로 적의 장점을 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