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까 기껏 고생해서 썼는데..갑자기 우리카페만 에러나면서 날려버리고..ㅜㅜ.
다음이 우리카페를 견제하는건감? ㅎㅎ
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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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테니스계의 황제 피트 샘프라스가 은퇴했지요. 비슷한 시대에 데뷔했던 마이클 창도 은퇴하구요.
이로써 점점 90년대를 주름잡던 스포츠스타들의 시대는 거의 끝나가는것 같습니다.
90년대 우리를 즐겁게 해주던 스포츠스타들이 이제 슬슬 은퇴를 하는군요.
언뜻 생각나는 선수들만....마이클 조던, 마크 맥과이어, 김현석, 황선홍, 존 스탁턴......그리구 지금 얘기할 샘프라스.
90년대초에 데뷔해서 10여년에 걸쳐 남자 테니스계에 무적시대를 구가하던 피트 샘프라스는 데뷔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의 필생의 라이벌이라 하는 안드레 아가시보다 인기가 떨어졌습니다.
평론가들에겐 언제나 최고의 선수라 불렷지만, 팬들에겐 인기가 없었죠.
샘프라스를 보고있자면, 이창호9단이 생각납니다. 경기스타일은 이창호의 그것과는 다르지만 사람을 보면 비슷하지요.
어린나이에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샘프라스도 20대초반인가에 세계정상에 오른걸로 압니다.) 이렇다할 스캔들 한번없었고. 언제나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
그리고 오로지 테니스밖에 모르는 성실함. 무엇보다 경기중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 그리구 냉정함.
이런점을 바탕으로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대회, US오픈) 최다승 기록과 가장 오랜기간동안 랭킹1위를 유지한 선수가 될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유독 약해서 한번도 우승못한게 아쉽긴 합니다만.
샘프라스의 테니스의 특징은 '서브 앤 발리'라는 말로 요약할수 있습니다. 강력한 서브에 이은 네트앞대쉬로 경기를 자기 스타일로 꾸려가는 선수지요.
그의 라이벌인 아가시가 가장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한 선수였기에(아가시와 대결햇던 이형택선수가 '마치 벽에다 대고 치는것 같다'고 할만큼 강력한 리턴을 자랑하죠), 스타일상으로도 두선수는 라이벌이 될수밖에 없었고 두선수의 경기는 그만큼 흥미진진햇지요.
그러나 아가시가 90년대중반 브룩 쉴즈와의 파경이후 추락하는 기간에도 샘프라스는 꾸준히 자기의 페이스를 유지햇고 세계최강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아가시가 없어진 덕에 그의 독주체제가 됐고, 그래서 점점 남자테니스는 인기가 떨어졌고 반대급부로 여자테니스가 인기가 올라갓죠.
인기란 측면에선 그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만, 선수로서 샘프라스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샘프라스의 은퇴를 보면서 90년대 스포츠광들의 시대도 끝나가는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90년에 제가 중3이엇는데 그이전에는 사실 스포츠를 봐도 어렸기때문에 잘 몰랐던시점이고, 90년부터 제대로 스포츠를 즐긴것 같습니다.
지금 20대후반들과 30대초반의 사람들이 주세대였겠죠.
하지만, 이제 우리가 열광하던 시대의 스타들이 물러나면서 90년대스포츠광들의 시대도 저문것 같습니다.
요새 나오는 선수는 아무도 알아볼수 없는...시대가..흐.
심지어 아직도 스포츠를 즐겨보는 저조차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인 두산 베어스의 선수들조차 다 모르고 있으니까요.
이제 90년대스타들이 떠나고 그자리를 새로운 스타들이 메꾸겠습니다만..
샘프라스와 마이클 창의 은퇴를 보면서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당신이 진정한 테니스의 황제요. -_-b
첫댓글 이걸 쓰다가 날리셨으면 어마어마하군요. 밑에 조그만 스타글쓴것도 날려서 짜증나던데.ㅋㅋ
쩝..날린글이 더 잘쓴거같다는..ㅜㅜ. 역시 내용이 틀려지는군요..냠
샘프라스와 관련한 이야기. 샘프라스가 라스베이거스에 갔다 왔을 때 한 친구가 "테이블(여기서는 도박장에 있는 도박용 테이블을 말함)에서 재미 좀 봤나?"하고 묻자, "갑자기 웬 가구 얘기야?"하고 되물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 ... ...이것도 패스~☆
다시 혜수양께 패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