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聖靈)의 인도(引導)를 따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가장 바람직한 인생을 살 수가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영(靈)인 성령(聖靈, Holy Spirit)을 받아서 그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사는 인생이 되어야 영원한 축복의 삶으로 이어질 수가 있다. 성령을 받고 소통함으로 하나님의 의(義)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하나님은 곧 성령이다. ··· 우리는 모두 얼굴의 너울을 벗어버리고 거울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어준다.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여 영광스러운 상태에서 더욱 영광스러운 상태로 옮아가고 있다. 이것이 성령이신 주님이 이루시는 일이다.”(고린도후서 3장 17-18절).
우리가 이런 성령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스스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한 예수 그리스도와 가장 친밀하게 지내며 대화하고 기도하면서 그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감으로 그의 가르침을 온 몸과 영혼과 마음으로 받아야 한다. 그리고 또한 인류역사의 불멸의 경전(經典)과 고전(古典)들 그리고 대자연의 이치를 배워가야 하는데, 이는 이들 안에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의 섭리가 녹아져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들을 통하여 이단(異端)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성령을 받게 되면 우리는 그의 인도하심을 따라 반드시 행동에 옮겨야한다. 성령은 우리가 믿음의 발걸음을 옮기는 그 순간에 힘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향해 가는 중에 요단강이라는 넘어갈 수 없는 벽을 만났을 때 지도자들이 순종과 믿음으로 흐르는 강물에 발을 담근 후에야 강물이 그침으로 강을 건널 수 있었다.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려고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강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한 곳에 쌓이고 강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여호수아 3장 14-16절). 이렇게 우리는 믿음으로 성령의 말씀에 순종하고 행동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불러올 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의 생각만으로 완벽한 때를 기다리며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런 때는 결코 다가오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동하시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에 성령이 내게 확실하게 임하면 이때가 바로 "하나님의 때(Kairos)"이니, 나에게 별도의 힘이 생기거나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비록 약점이 보이더라도 기다리지 말고 행동하라. 두려움이나 다른 느낌이나 감정 등에 흔들리지 말고 성령이 인도하시는 일을 즉시 그대로 이행하라. 이것이 우리가 성령과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나아가 우리의 성품과 인격을 바르게 가꾸어 감으로 천국으로 향하는 길이다.
2024.11.10.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