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함구증 아동 어떻게 도울 수 있나요? 선택적함구증, 선택적함묵증, 자녀양육, 아동심리, 아동상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청소년상담, 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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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함구증이란?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을 해야 하는 특정 사회적 상황(예, 학교)에서 일관되게 말을 하지 않는다.

-장애가 학습이나 직업상의 성취 혹은 사회적 소통을 방해한다.

-이러한 증상이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된다(학교생활의 첫 1개월에만 국한되지 않는 경우).

-사회적 상황에서 필요한 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언어나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장애가 의사소통장애(예, 아동기 발병 유창성장애)로 더 잘 설명되지 않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조현병 또는 다른 정신병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되지는 않는다.

선택적 함구증의 특징

사회적 관계에서 사람을 만났을 때, 선택적 함구증 아이들은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거나 혹은 사람들 말에 대답하지 못합니다. 다른 아동이나 성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말이 없게 됩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들은 집에서 가까운 가족과 있을 때에는 말을 하지만 종종 친구들이나 조부모님, 사촌같은 친척들 앞에서도 말을 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장애는 종종 높은 수준의 사회불안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들은 종종 학교에서 말하기를 거부하여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읽기 능력을 평가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학업 및 학습 영역에서 지장이 있다. 비록 때때로 비언어적 방법(예, 중얼거림, 가리킴, 쓰기)을 이용해서 소통하려고 하거나 말이 필요 없는 (예, 학교 놀이에서 말이 필요 없는 부분) 사회적 상황에는 참여하려고 노력하지만 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회적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의 동반 증상으로는 과도한 부끄러움, 사회적으로 당황하는 것에 대한 공포, 사회적 고립과 위축, 매달리기, 강박적 특징, 거부증, 분노발작, 사소한 반항 행동이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들은 대부분 정상 언어 능력이 있지만 때로는 의사소통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특정 의사소통장애와 선택적 함구증의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이 장애가 있을 경우 불안도 동반됩니다. 임상 상황에서 대부분의 선택적 함구증 아이들은 다른 불안장애를 진단받습니다. 가장흔하게는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가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동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

선택적 함구증은 다른 아이들과의 상호적인 사회 교류에 대한 불안감을 증가시키므로 사회적 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들은 자라면서 사회적 고립에 더 자주 직면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학업적,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예, 학교 숙제를 이해하지 못했다거나 화장실에 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학업 능력의 손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 것을 포함해서, 학교와 사회에서의 심각한 기능 손상이 흔하게 됩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이 어떤 마음일까요?

침묵은 말하는 것과 관련된 불안을 줄여 주기 때문에 학습된 것입니다. 이런 긴장의 이완은 보상작용을 함으로써 침묵하게 되고 변화하지 않게 됩니다. 말하도록 압력을 주는 것은 공포를 유발하고 함묵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말을 강요하는 것은 실패를 초래합니다. 학교에서는 모든 활동이 언어중심이므로 이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그러나 아동이 학교에 가기 전에는 문제탐지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동은 입을 다문 상태에서 많은 권력을 느끼기 때문에 좀처럼 이 권력을 포기하려고 하지 않게 됩니다. 침묵을 부모의 요구에 대한 유일한 저항도구로 사용하기도 하며 꼭 필요할 때만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의도적으로 침묵을 무기로 삼는 것은 아니며, 성장과정의 어느 시점에서 침묵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후 시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변했지만 아직도 그 행동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또는 침묵을 깨고 말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 아동 가정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말하지 않는 것 이외에 자신의 권력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영역을 발견함으로써 말을 할 것인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1)아동을 모든 규칙적인 집단활동에 참여시켜야 합니다.

2)아동이 편하게 느끼는 상황에서 독서, 이야기 꾸미기 등의 활동을 격려해줍니다.

3)부모님께선 집에 아는 사람을 많이 데려오도록 하며, 아동이 위협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타인과 대화하는 것을 도와야 합니다.

4)집과 학교에서 성인과의 비언어적 활동이 점진적으로 증가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여기서 아동에게 말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나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교사나 부모는 아동에게 정상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벌을 주거나 말하도록 해 보상을 주는 것은 불안정성을 유발해 침묵을 유지시킵니다.

***양육자의 가장 중요한 태도

말하도록 재촉하지 않으며 차분한 마음으로 지지해주고 언어적 참여를 격려해야 합니다.

출저:

아동의 증상과 특성별 놀이치료(염숙경저, 학지사, 2019)

DSM-5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APA, 대표역자 권준수, 학지사, 2016)

사진출저: 구글(재사용가능)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수련인턴 홍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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