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5년 7월 9일(수) 14:40~
*함께한 아이들: 1,2,3학년 10명
*읽어준 책: 《딸랑새》서정오 / 보림
《여우요괴》정진호 / 반달
《오리는 책만 보고》이은경 / 보림
세권의 책을 놓고 사진을 찍고있은 한 아이가 《오리는 책만 보고》를 쓱 가지고 갔어요.
앉아서 읽고있길래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읽자고 했어요.
책 세권을 보더니 선생님은 항상 옛날이야기 한권을 가지고 오네요! 했어요.
우리나라작가, 외국작가, 옛 이야기 골고루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가지고 온다고 했어요.
외국작가 중에서도 영국작가, 프랑스작가, 미국작가, 일본작가 등 다양한 작가를 이야기하던데
다음부터는 외국작가도 어느나라 작가인지 이야기 해주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가장 먼저 읽은책은《딸랑새》입니다.
호랑이 꼬리에 달려있는 동물이 뭔가 물어보니 좀 이상한 동물 같은데요? 하다가 토끼라고 대답했어요.
책 속에 나오는 초가집을 보더니 집이 왜이렇게 크냐고~ 담이 크게 둘러져있어서 집이 큰거롤 생각했나봐요.
옛날에는 나무기둥과 나무기둥 사이를 1칸이라고 한다는걸 설명해줬어요.
바짓부리 사이로 나온 꼬리리가 나오기도 전에 눈치빠른 친구는 대문앞에 나온 주인영감을 보고는 사람같지 않다고 했어요.
호랑이와 토끼가 꼬리를 묶고 딸랑새를 발견해 도망가다가 토끼 꼬리가 잘린 모습을 보고는
토끼는 원래 꼬리가 짧은데 왜 길다고 나와요? 라고 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옛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도 있고 전해져내려오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있다고 설명해줬어요.
《여우요괴》
요괴가 뭔지 아이들에게 물어보며 책읽기를 시작했어요.
책 표지만 보고 머리사이에 뾰족한 뭔가 통과한것 같아요. 라고 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모자를 쓰고있는 모습이라고 하니 갓을 떠올리네요.
빨간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커서 그런지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았어요.
같이 자리를 채워주시는 선생님들까지 집중해서 들으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헉! 하며 놀라기도 하셨구요.
다 읽고나서는 이건 재미있는 이야기 가 아니라 슬픈이야기네요~ 했답니다.
《오리는 책만보고》
악어를 보더니 아이들이 '봄바르디로 크로코딜로'라고 크게 외칩니다. 요즘 유행하는 이탈리안브레인롯 중 하나인가봐요.
책읽기 딱 좋은 날은 언제일까 물어보니 바람불고 선선한 날이라고 대답했어요.
악어가 다가와 어떤일이 벌어져도 책만 보고있는 오리.
꽉꽉꽉 웃다가 뒤쪽에 있던 악어에 놀라 도망가며 책을 던졌는데 무슨책인지 궁금해 했어요.
악어들이 책을 읽는 모습에서는 2편은 악어는 책만보고 인가봐요! 라며 다음편이 나올것 같다네요.
오늘은 《여우요괴》,《오리는 책만보고》두 권이 재미있었다고 해요.
옛이야기는 집중해서 듣고 질문도 많이 했는데 아무도 재미있었다고 한 친구가 없어 살짝 아쉬웠답니다.
첫댓글 9일 활동인거조?
네~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