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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will not pass a cap-and-trade law in time for the global climate-change summit in Copenhagen next month. To understand why, it helps to ask a farmer. Take Bruce Wright, for example, who grows wheat and other crops on a couple of thousand acres near Bozeman, Montana. His family has tilled these fields for four generations. His great-grandfather built the local church. He loves his job and the rural way of life. But he fears that higher energy prices will endanger both.
미국은 다음달에 있을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담에 맞추어 탄소배출거래제 관련법을 통과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 이유는 이해하하려면 농부에게 물어보면 된다. 부르스 와이트를 예로 들어 보자. 그는 몬타나주 모즈맨 근처에 수천에이커에 달하는 토지에 밀과 기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그의 가족은 수세대에 걸쳐 이 땅을 일궈왔다. 그의 증조부는 지역에 교회도 지었고 그는 자신의 일과 농부로써의 삶을 사랑하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인상이 그 두가지 모두를 위태롭게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To grow his crops, Mr Wright needs fertiliser, fuel and pesticides—all of which are derived from oil. When the price of oil hit the sky last year, Mr Wright’s operating costs nearly trebled. He survived because the oil-price surge also forced up the price of grain. But such wild swings make him nervous. If he has to invest three times as much in his crop and the crop fails, he says, he will be buried in debt.
Mr Wright has nothing against alternative energy. He grows camelina, a type of oilseed, to make biodiesel. He cares about energy-efficiency, too: his watering system is powered by gravity, as the water is piped down from the nearby mountains. But he cannot see how he could run his farm without cheap fossil fuels. The work that four generations ago was done by men and horses is now mostly done by machines. He has no full-time employees, but owns about 20 vehicles, plus another 20 broken-down ones he tinkers with or plunders for parts.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비료 연료 살충제 등이 필요하다 모두다 석유를 이용해 생산되는 것들이다. 지난해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을때 라이트씨의 경비는 거의 세배로 뛰었다. 그가 견뎌낼수 있었던 이유는 유가 급등으로 인해 식량가격 인상이다. 허나 그러한 급변화로 그는 상황에 민감해졌다. 농사에 세배나 되는 돈을 들이고도 작황이 좋지 않게 된다면 빚잔치를 하게 될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라이트씨는 대체에너지를 반대할 이유는 없다. 기름을 짤수 있는 종자의 일종인 카펠리나를 재배해 바이오 디젤을 만든다. 그는 에너지 효율에도 신경을 쓴다. 그가 사용하는 살수시스템은 중력을 이용한 것으로 근처 산에서 파이크를 이용해 끌어다 쓴다. 그러나 저렴한 화석연료 없이 농사를 계속지을수 있을지 확신할수 없어 한다. 4세대전에는 사람과 말의 힘을 빌어 농사를 지었지만 이제는 대부분 기계가 맡아서 한다. 시간제 정규직 인부는 한명도 없지만 20대 정도의 차량도 있고 그 외에 추가로 20대의 차량은 그가 수리하거나 부품을 가져다가 사용하기도 한다.
Barack Obama wants to save the world by curbing carbon-dioxide emissions. Earlier this year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voted to erect a “cap-and-trade” system, which would set a ceiling on such emissions and lower it each year. The government would issue tradable permits to emit carbon, at first by giving 85% of them away, but eventually by auctioning them. The bill is complex, and many of its costs are pushed several years into the future. But the main point is to discourage the use of high-carbon fossil fuels. If it does not make them more expensive, it will not work. That alarms people like Mr Wright.
오바마 대통령은 탄소배출을 억제해 세계를 구하고 싶어한다. 올초 하원이 탄소총량거래제를 수립하기 위해 표결에 들어갔고 가결될경우 배출 상한선을 정하고 매년 배출량을 줄여나가게 된다. 그에 따라 탄소배출 거래권을 제공하며 처음에는 일단 85%의 배출권은 무상 제공되고 이후 배출권을 경매를 통해 거래하게 된다. 이번 법안은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으며, 법안을 실행할 경우 수년내에 상당부분의 댓가가 따를것이다. 하지만 이번 법안의 골자는 탄소배출을 많이 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억제하는데 있다. 화석 연료 가격이 올라가지 않는다면 법안은 그 효과를 볼수 없을 것이다. 이 것이 바로 라이트씨 같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점이다.
Rural Americans are on average poorer than their urban compatriots, and rely more on fossil fuel. Their draughty homes cost more to heat than snug apartments. Their tractors are seldom solar-powered. They cannot ride the subway to work, or haul their hogs by bicycle. Even rural folk whose jobs are not energy-intensive—Mr Wright’s wife, for example, is a telecommuter—must drive miles to the shops, or to visit friends. A study by Michael Cragg and Matthew Kahn found that poor, conservative areas emit more carbon dioxide per head than rich, liberal ones. By an amazing coincidence, the politicians from such areas are much less likely to support carbon curbs. That was why the House cap-and-trade bill had to be sweetened—and made less effective—with hundreds of billions of dollars’ worth of giveaways.
농촌지역 주민들은 평균적으로 도시민들보다 경제적으로 뒤쳐지고 화석연료 의존도 또한 더 높다. 단열시설이 잘 갖추어진 도시 주택보다 농촌지역 주택이 난방비가 더 들고, 태양열을 연료로 사용하는 트랙터는 보기 힘들다. 일하러 가면서 지하철을 타는 것도 아니고 자전거로 돼지를 움반하지도 않는다. 재택근무를 하는 라이트씨의 부인처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장을보러 가거나 친구 집을 방문할때 수마일을 운전해서 가야한다. 마이클 크래그와 매튜 칸의 연구에 따르면 서민층 이하, 보수적성향의 지역이 부유층, 진보성향의 지역보다 이산화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한다. 출신지역에 따라 정치인들이 탄소배출 억제에 지지하는 바가 달라진다는 것은 놀랄만한 우연의 일치라 하겠다. 하원의 탄소배출거래 법안에 수천억달러의 무상 지원을 - 법안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덧붙여 질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The action has now moved to the Senate, where cap-and-trade is proving to be a much tougher sell. House seats are apportioned by population, so California’s 37m people get 53 seats and North Dakota’s 640,000 get only one. In the Senate, however, every state gets exactly two votes. Sparsely-populated states are thus hugely over-represented: senators representing a mere 11% of America’s population can block any bill, since 60 votes out of 100 are needed to guarantee passage. And many of these states depend on coal, the dirtiest commonly-used fuel. Hydropower-blessed California gets only 1% of its electricity from coal; West Virginia gets 98%. Five states get more than 90% of their electric power from coal, and half get more than half.
이제는 상원의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상원의 경우 법안 통과가 더욱 어렵다. 하원의석은 인구수에 비례해 가령 캘리포니아의 경우 3천7백만명의 인구수에 따라 하원 53석이 배정되어 있고 인구 6십4만명의 노스 다코다는 의석이 단 한개만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상원은 모든 주가 각각 두개의 의석을 차지 하고 있다. 인구수가 아주 적은 주들은 따라서 그 인구수에 비해 훨씬 큰 의견을 반영할수 있다.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전체 표결수 100 중 60 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전체 인구의 단 11퍼센트만 차지하는 주의 상원위원들이 그 어떠한 법안도 부결시킬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주들등 상당수가 탄소배출을 많이하는 연료인,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수력발전 에너지가 풍부한 캘리포니아는 화력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이용 비중이 겨우 1%인데 반해 웨스트버지니아는 98%에 이른다. 5개주에서 90%이상의 전력이 석탄을 이용해 생산되고 절반가량의 주는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석탄비중이 50%가 넘는다.
Proponents of cap-and-trade reckon they can win in the Senate the same way they did in the House—by buying support. Any final deal is sure to include vast handouts for farmers and subsidies for “clean coal”—the idea that you can burn the stuff and then bury the CO2 underground. This is hideously expensive and won’t work if the CO2 leaks. But the political appeal of “clean coal” is irresistible. Both of Montana’s senators support it. The state’s senior senator, Max Baucus, is particularly influential, since he heads the Senate Finance Committee, which will handle parts of the bill. Mr Baucus is worried that his Democratic colleagues are pushing for cuts in emissions too quickly, and argues for a more gradual approach. He is anxious to ease the pain the bill will cause in the short term, though he says he believes that the costs of doing nothing will, in the long term, be much greater. Rising global temperatures threaten not only to flood the homes of America’s coastal liberals but also to turn large swathes of the grain-producing heartland into a dustbowl, according to the most alarming predictions.
탄소배출거래제를 지지하는 측은 하원에서 쓰였던 방법 -지지를 돈을 이용해 얻어내기-을 이용하면 상원에서도 법안을 통과시킬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형태로든 최종적으로 통과되는 법안에는 농부들에대한 막대한 지원과 청정석탄 보조금 등이 포함될것이다. 이것은 석탄을 사용하고 배출되는 탄소는 땅에 묻어버리자는 생각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탄소가 유출 될 경우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몬타나의 두 상원의원이 모두 이 생각에 찬성을 하고 있다. 몬타나의 맥스 바우커스 상원의원은 이번 법안의 일부를 맡아 처라하게 될 상원 재정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영향력이 크다. 바우커스 의원은 동료 민주당 의원들이 너무 성급히 배출량 감축을 취진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하고 있으며 좀더 점진적인 접근에 대한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 발생할 비해가 크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이번 법안의 인해 파생될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심각하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예측에 따르면, 지구의 기온상승은 직접적 위험때문에 이 법안 지지자들이 많은 미국 해안지역에 홍수위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곡창지대의 상당한 면적을 흙먼지만 나부끼는 불모지로 만들어 버릴수도 있다고 한다.
Yet as the debate has intensified, the number of American voters who believe there is “solid evidence” that the earth is warming has actually fallen, from 77% in 2007 to 57% today, according to the Pew Research Centre. Few voters understand the science. Many are perhaps influenced by the perceived trustworthiness of the people they hear calling for action, the loudest of whom are politicians. Al Gore may be universally admired in Europe, but in America he remains a divisive figure.
그러나 법안을 둘러싼 논의가 심화됨에 따라 지구온난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믿는 미국민들의 수가 실제론 감소해 2007년 77%였던것이 현재 57%가 되었다고 퓨 리서치가 밝혔다. 과학적 증거를 이해하는 유권자들이 거의 없는 것이다.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자신들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신뢰성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치인들이야 말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다. 알 고어는 유럽에서는 만인의 존경을 받을지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The debate about climate change prods all sorts of cultural sore spots: liberal versus conservative, urban versus rural, the coasts against the heartland. To an urban locavore, pricey fuel does not sound so terrible. In his book “$20 per gallon: How the Inevitable Rise in the Price of Gasoline Will Change Our Lives for the Better”, Christopher Steiner, a journalist, rejoices that Americans will eventually give up driving and move to densely-packed cities where they can walk to the shops. To people like Mr Wright, that sounds like Hell. “It’d be like living in Beijing,” he gasps, gazing across an open plain to the mountains in the distance.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온갖 문화적 민감한 부분까지 자극해 진보 대 보수, 도시 대 농촌, 해안지역 대 내륙지역 등 대립이 발생하고 있다. 도시의 locavore(환경주의자들에게)은 비싼 연료를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1겔론에 20달러: 휘발류가격의 거부할수 없는 인상이 우리 삶은 어떻게 더 좋게 변화시킬것인가?" 라는 책에서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스테이너는 미국인들이 결국에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게 되고, 걸어서도 쇼핑을 할수 있는 인구가 밀집한 도시로 이주하게 될것이라고 환호했다. 그러나 라이트씨 같은 시골지역 주민들에게는 청천병력과 같은 소리다. " 낮선 베이징 같은 곳에서 사는것 같겠죠.." 목이 메여 저 멀리 산자락까지 펼쳐진 넓은 평야를 응시하면서 라이트씨는 말한다.
첫댓글 ㅎㅎ... 역시... 예인님이 해석해주신걸 보니까 훨신 깔끔하고 매끄러워요... 참고 많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