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에 관한 궁금증 10가지
최근 중국 내 본토 감염자 확산세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유독 무증상 감염자 발생이 많아졌다. 상하이를 기준 9일에만 본토 무증상 감염자가 76명으로 9일 24시를 기준으로 격리 중인 무증상자만 306명에 달한다. 이에 10일 해방일보(解放日报)와 상관신문(上观新闻)은 푸단대학 부속 중산병원 중증의학과 중밍(钟鸣)주임 교수, 푸단대학 상하이 의과대학 우판(吴凡) 부원장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 상하이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무증상 감염자와 관련한 10가지에 대해 질의응답했다.
Q1: 무증상 감염자는 며칠 후 음성이 되는가?
A1: 오미크론 무증상 감염자는 기존의 임상 치료 결과를 보면 기존의 확진자와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 일반적으로 2주 정도면 음성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의 경우 6-7일에도 음성이 된다.
Q2: 무증상 감염자는 검사할 때마다 양성으로 나오는가?
A2: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것은 다음 두가지 상황에 달렸다. 배출되는 바이러스 양과 과학적인 채취 방법을 취했냐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가장 높은 것은 질병 초기인데 현재 핵산 검사 시기가 대부분 빠르기 때문에 양성으로 결과가 나온다.
Q3: 무증상 감염자 중 확진자로 전환되는 비율은?
A3: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무증상 감염 비중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델타 변이의 경우 하부 호흡기 침투가 많았고 오미크론 변이는 상부 호흡기 침투가 많았다. 일반적으로 상부 호흡기 감염 증상이 경증이기 때문에 델타에 비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것이다.
Q4: 무증상 감염자도 치료가 필요한가?
A4: 현재 무증상 감염자는 특수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나중에 항 바이러스성 소분자 약이 출시되면 무증상 감염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것이다. 현재 감염자들이 해야할 일은 충분한 휴식이다.
Q5: 무증상 감염자는 타인을 감염시키는가?
A5: 무증상 감염자도 감염력이 있다. 무증상이란 것은 감염자가 증상이 없을 뿐 직접적인 감염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상하이시는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서도 밀접 접촉자, 2차 접촉자, 이동 동선과 장소, 위험 인물 등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
Q6: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과정은 확진자와 같은가?
A6: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 과정은 확진자와 동일하다. 직접 전파, 에어러졸 전파, 접촉 전파로 나뉜다. 직접 전파는 감염자의 분비물이 직접 상대방의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면서 감염되는 것, 에어러졸은 공기 중에 포함된 비말이 에이러졸을 만들면서 흡입되어 감염되는 것, 마지막으로 접촉 전파는 비말이 쌓인 물질의 표면 등을 접촉한 뒤 구강, 비강, 눈 등의 점막 등과 접촉하며 감염되는 것을 뜻한다.
Q7: 최근 상하이에서 무증상 감염자 발생이 많은 이유는?
A7: 첫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 되면서 전파력은 높아졌지만 독성은 약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둘째, 대규모 백신 접종 덕분이다. 백신 접종으로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 비중은 낮추고 경증이나 무증상 비중을 높였다. 셋째, 감염 대상의 면역력과도 관련이 높다. 젊은 사람들에게서 무증상 감염이 자주 보이는 이유도 이것이다.
Q8: 상하이시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는?
A8: 상하이시는 국가 기준을 엄격히 준수해 무증상 감염자를 판단하고 있다. 만약 무증상 감염자로 판정되면 바로 14일 격리하며 의학 관찰을 실시하고 이 기간 동안 핵산 검사는 2차례 시행한다. 2전 연속 핵산 검사가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가 해제된다.
Q9: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데 공공장소에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A9: 대중교통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도 마스크를 정확하게 착용해야 한다. 사무실에서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하고 최근 날씨가 춥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자주 환기시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Q10: 마스크 착용 이외에 평소 주의사항은?
A10: 정확한 손 씻기로 비누, 20초, 흐르는 물에 씻는 3단계를 정확히 준수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집이나 사무실에 돌아온 뒤, 화장실에 다녀온 뒤, 택배를 받은 뒤, 공공장소의 물건을 만진 후 등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