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후기
세 분이 계셨음
1.제일 오른쪽분이 반씨 신기하다고 반씨성이 몇 개냐고 물어보심
나: 한 개 성씨입니다
면접관: 그럼 반씨 인구가 어떻게되나?
나: ... 그거까진 잘모르겠습니다
면접관: (그냥 웃으심)
긴장풀어주시려고 물어보신 것 같음
그 후 본격적 면접시작
2. 제일 왼쪽분부터 질문시작. 공무원이 된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제일중요한 것 두가지
나: 청렴함과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된다면 한분야에서 오랜기간동안 일을 해야하는데 그일을 함에있어서 청렴해야하고 처음의 마음가짐처럼 꾸준히 일을 해나갈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께서 공무원이신데 오랜기간동안 공직생활을 하시는 것을보고 깨달았던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공무원이신거 괜히 말했나 싶기도함 ㅠㅠ)
면접관: (끄덕끄덕)
3. 계속해서 왼쪽분 질문. 봉사활동 시간이 있는데 봉사활동은 어떤것이라고 생각하나
나: 봉사는 자발적인 마음이 있어야하고 또한 헌신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함된 기간에는 8시간밖에 안되지만 저는 헌혈을 꾸준히 해서 8번을 했고 대학교 1,2학년때도 보육원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스펙쌓기나 강요적인 봉사활동은 봉사가아니고 헌신하는 마음으로하는 봉사가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끄덕끄덕)
4. 왼쪽분 계속해서 질문. 왜 부천시를 지원하게 되었는가.
나: 일단 부천시를 봤을 때 도로도 깔끔하고 도시외관도 좋아 인상이 좋았고 또한 부천시는 구청을 폐지하고 행정동을 운영하는 혁신적인 시도와 심곡 복개천 생태사업이나 지하철 사업등 경기도내에서 주목할 만한 토목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부천시와 함께 성장하고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1. 공무원공부하면서 수험기간이 있었을텐데 혹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그런 것은 있느냐
나: 자격증공부와 공무원 공부를 같이 병행하려고 했지만 두가지를 병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공무원 공부에 매진을 했고 자격증은 따로 취득하지 못하였습니다.
5. 가운데분 질문시작.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칠판수업 위주였나 아니면 현장에서 보고겪는 체험위주였나
나: 대학교때 주로 칠판수업을하고 필요한 자료는 피피티로 보는식의 수업을 하였습니다.
면접관: 나땐 실습, 체험위주로 했는데 요즘은 안그런가보네~
6. 가운데분 계속해서 질문. 현수교와 사장교의 차이가 뭔가
나: 사장교는 주탑의 경사케이블에의해 보강형을 지지하는 형식이고 현수교는 앵커리지와 주탑으로 케이블을 지지하고... 죄송합니다. 제가외관상 차이는 알지만 정확한 차이는 잘모르겠습니다. 꼭 숙지하도록하겠습니다.
면접관: .............. 그러면 현수교와 사장교중에 짓기 쉬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죄송합니다. 잘모르겠습니다. (이때부터 멘붕.. 면접관님 쓰읍.. 고개 갸우뚱하심)
7. 계속해서 가운데분 질문. 포트홀은 왜생기는가?
나: 포트홀은 장마철 다량의 물이 틈으로 들어가거나 또 그런 물들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공간이 생기고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멘붕오고난뒤 그냥 아무말이나 막한 듯..)
면접관: ...
8. 가운데분 계속질문. 연약지반 개량공법이란게 있는데 무엇인가?
나: 구조물을 세울 때 지반이 약하면 안되기 때문에 지반을 개량하는것인데, 약액주입공법 드레인 공법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면접관: (원하는 답이 아니었나봄.) 지반을 치환할수도있고 뭐할수도있고 뭐라뭐라하심.. 그러면 치환하는거나 다른공법들이나 원리가 무엇인가?
나: ....(그냥멘붕 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잘모르겠습니다. 꼭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9. 가운데분 계속질문. (제발 질문좀 그만하셨으면 하는마음이 있었음 ㅠㅠㅠ)
우리는 토목직인데 행정직과의 차이가 무엇인가?
나: 저희는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일을하기 때문에 항상 일을 하는데 있어 그것을 염두에 두고 해야한다는게 차이 인것같습니다. (걍 멘붕후 그냥되도않는말한 듯)
면접관: (원하는답이 아니었나봄.) 그것도 그런데 우리는 업체나 사업하는사람들과 자주 부딪힐수도 있고 또 그들과 친하게 지내야 될수도 있다. 그들이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면 어떻게 해야하나?
나: 친하게 지낼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이있기 때문에 규정내에서 친선관계를 유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끄덕끄덕)
10. 계속 가운데분. (제발그만해 라고속으로 생각함..) 혹시 도시계획을 아느냐 도시계획쪽이 어떤것인가?
나: 죄송합니다 그분야는 제가 잘모르는 분야입니다.
면접관: .....
제일 오른쪽 면접관: 계속 토목쪽만 쭉 하신거죠? 그래서 모르시는거같아요 (웃으시면서 커버쳐주심 ㅠㅠ )
가운데면접관: 도시계획은 토목을함에있어서 제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거라고 뭐라뭐라..
이것을 마지막으로 가운데분 질문 끝.(진짜 무슨 1시간같은 느낌..)
11. 이제 직장상사와 일하게된다면 직장상사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합당하지않은 일을 시킨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나: 직장상사는 저보다 경험도 많고 이분야에 대해 저보다 잘알고 있기 때문에 규정에어긋나는 부당한 일이아니라면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그래도 본인이 생각하기에 합당하지 않다면요? (여기서좀 당황...)
나: 그렇다면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구하거나 규정에 맞는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것같습니다. (당황해서 좀 말더듬음..)
12. 본인은 플래너 스타일?이냐고 물어보심
나: (처음에 질문을 이해못하고 그냥대답함.)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면접관: 아 그럼 길게 장기적인 계획같은건 안세우는 편인가요?
나: (그제서야 질문이해함.) 아 짧게짧게 그때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편입니다.
12-1. 그렇다면 공무원이 된뒤에 일주일 동안 무엇을 해야할거 같으세요?
나: 배우는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고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꾸준히 하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면접관: 열심히 꾸준히ㅎㅎ 돌쇠같은 스타일이네 (하고 웃으심)
13.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있으면 해보세요
나: 부천시 공무원이 된다면 부천시민들이 어디를 가든지 부천시민이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수 있게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 제일오른쪽분이 다른분들 더질문하실거없냐고 하시고 없다고하셔서
-느낌
느낌은 전공물어볼 때 폭풍당황하고 가운데분이 표정이 썩좋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고 생각됬구요.. 오른쪽면접관분은 진짜 인자하셨던 듯.. 그분없었으면 완전 당황해서 암것도 못했을것같네요 제일왼쪽분은 그냥무난무난한 표정이셨던것같고 암튼 진짜 재면접이라 너무당황스럽네요;;; 다 대답못한것도아니고 ㅠㅠ
제가생각나는거는 이정도고 몇가지 질문이 더있었던것같은데 기억은안나네요
지금기억나는대로 정리해서쓴거라 조금더 표현이 매끄러울수도있지만 그때 말했던거랑 다소 차이는 없는것같아요
많은분들이 후기 궁금해하셔서 올려드립니다 모두 잘되세요 ㅠㅠㅠ
ps. 아그리고 다른분 댓글보고알았는데 저도 동상방지층이 뭐냐고 질문받았었네요 (이때 핵당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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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천은 면접 빡세네요ㄷㄷ 지원동기는 와닿지는 않지만 미흡받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그래도 좀 더 진솔하게 바꾸는게 좋을거 같아요) 뒤로 갈수록 당황해서 그러신건지 약간 아쉽네요ㅠㅠ 다음 면접 때는 긴장하지 마시고 좀더 적극적으로 자기 어필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파이팅!!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면접얘길 해 볼게요~
이미 사장교 현수교에서 면접관님의 편견이 시작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자격증도 좀 걸렸겠죠..
그리고 질문이 난도가 어려운 것이 맞고요. 그러나 현장에서 일하셨던 분들이라면 쉽게 넘어갈 수 있었던 질문 들이네요.
연약지반공법은 가장 돈 적게 들고 쉬운게 치환 공법입니다. 거의 이거라고 보심 됩니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 현장 같은 경우 성토후 계속 현장 장비들이 다니도록 두면 자연 다짐이 되는데 이것도 일종의 치환, 다짐공법이라고 하더군요..
음.. 그리고 면접관님 세 분 중에 왼쪽 분은 행정직, 나머지 두 분은 토목직으로 감히 예상해 봅니다.
오른쪽? 분이 좀 헷갈렸지만 도시계획 얘기에서 토목곰님 커버해주신 것에서 알 수 있었네요.
답변이 좀 추리소설 같이 되었네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면접관 님들은 메뉴얼에 있는 질문,
그리고 자기가 정확히 아는 범위에서 질문을 하지 그 이상도 이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보통 일반 기업에서 오히려 더 메뉴얼대로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의외더군요..
감히 말씀드리건데 공무원 면접이 확실히 메뉴얼에 가깝습니다.
얘기가 자꾸 산으로 가는 감이 있는데 어쨌든 면접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으신 것은 맞지만 보통이하라고 하기엔 그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높은 필기점수에 맞지않는 자격증유무, 전공질문 답변 불만족?에서 갈렸을 것 같아요.
내일 면접보신다고 했는데 크게 문제 없으시리라 봅니다. 제가 볼 때 결코 면접을 못보신 건 아니니까요.
저는 면접 때 버벅거리고 답변도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르겠다는 말보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얘기하니 면접관님들이 알아서? 답변해 주시더군요.. 아마 그냥 모르겠다는 것보다는 뭔가 하고자하는 대처하는 그런 능력?을 보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공무원 면접자 평가지를 보셨으면 아실겁니다. 4~5가지로 우수 보통 미흡 점수 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이게 제일 중요할 것 같네요~
질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셨다면 섣부른 답변은 금물입니다.
플래너 스타일 질문처럼 잘 모르시겠으면 그게 뭔지 면접관에게 물어도 문제 없어요.
오히려 질문을 잘못 이해하고 엉뚱한 답을 하면 그게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저는 그냥 실제 현장에 나가서 아니면 민원인을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하였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답변을 원하는 답변을 해주겠죠?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내일 면접 잘 보시고 합격을 기원합니다~~!!
아, 그리고 사장교 현수교는 면접관님 입장에선 현수교가 힘든 것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기술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그냥 우리 나라를 생각해보면.. 사장교가 먼저 세워졌죠.
대표적으로 전두환 대통령때 올림픽대교가 대표적이겠네요.(여담이지만 전통 친척인지 아는 분이 레미콘 대표였다는..)
현수교는 경남의 남해대교가 처음으로 알고 있고요.. 전남의 이순신대교가 우리 나라에서 270m최대 주탑이고요. 울산광역시 울산대교가 최대 주경간(주탑207m) 세계 3위로 알고 있습니다.1,2위는 중국이라더군요;;
댓글 보시는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걸 올리고요, 토목곰님은 이미 직접 조사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면접보실 때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단어들을 말씀해 주세요~
예를 들면, SOC사업, 현장파악, 업무파악 같은 용어들 있잖아요~
그런 용어들 쓰시면 좋아합니다. 답변은 장황하게 긴 것보다 굵고 짧게~
전문 용어, 상징적인 용어를 쓰시면서~ 이것이 기술직과 행정직의 차이?라면 차이겠죠..
구꿈사에 오면서 이렇게 답변 길게 쓴 것은 처음이네요..
아무쪼록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구요~
반론이나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일하느라 답변은 늦을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28 12:04
아는 곳도 있고 모르는 곳도 있는데 보통 다들 아신다고 하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ㅠㅠ 하...전 저만큼도 못할거같은데ㅠ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하구요 다른 댓글들도 덕분에 잘 봤습니당. 다들 똑똑하시네여.....면접 1주일쯤남았는디 님 덕분에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빡 드네요ㅠㅠ
질문 엄청많이 받으신거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