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배움의 있는 빙계 얼음골, 풍혈의 시원한 바람이 그립다
내 고향 춘산 빙계서원. 빙산사, 오층석탑
의롭고 성스러운 의성 춘산은
봄동산에 만물의 향연으로 향기가 난다
금천(錦泉) 비단샘에서 생명의 젖줄이 샘이 솟아
빙계천 맑은 물이 빙계계곡을 젓시니
속살을 들어낸 맑은 물이 흐르니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서로 어울려야 아름답다
한국의 혼이다
삶은 서로 어울려, 세우고, 섬기고, 존경하고 존중하여
깨달음의 언덕을 함께 넘어
모두가 부처가 된다
마음이 곧 부처다
삶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一切唯心造) (원효)
원효 대사가 요석공부와 태종 무열왕을 피하여
의롭고, 성스러운 빙계계곡에서 사랑을 노래 했다
조선의 학맥이 시작 되었다
원효의 사상이 대학자 아들 설총에 이어
이두, 향찰로 민중들이 쉽게 배우도록 노래로 가르치고
고려조에는 가사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심경(1377)으로
‘사랑한다, 아름답다, 내 마음이 부처이다.
삶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一切唯心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글(1443)의 학맥을 이은 곳이
내고향 의성 빙계서원이다
국민을 쉽게 가르치기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들이다
'아제 아제 바라 아제 바라 승 아제 모지 사바하’ 반하심경
(함께 깨달음의 언덕을 넘어가자)
'깍궁깍궁, 불매불매/도리도리 짝짝/곤지곤지 잼잼/
어비어비, 섬마섬마/ 따로따로 헐헐/
달강달강 시상달강 단동십훈(깍궁깍궁, 세상 사는 도리)
대승불교의 전파
'얼씨구 시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도
죽지도 않고 또 오는 연기작용의 진수(부처 되는 길)를 설파하고 있다. 각설이
(각(覺)은 '깨달을 각(覺)' 설(說)은 '말씀설(說)', 이(理)는 '이치리(理)' 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고' 아리랑
(아(我) 나, 리(理)는 진리, 랑(朗) 밝다, 깨달음, 앎이다.)
'가테 가테 바라가테 바라 승 가테 보디 스바하'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 잇고
날 버리고 가시리 잇고' 고려가사 (참 진리를 깨달아 부처가 되라)
지직심경
‘사랑한다
아름답다’
직지의 첫 글자 복((㠅) 직지심체요절)‘㠅’(전) 복((㠅 사랑한다. 아름답다)
고려 개성에서 발견 되었다
'직지인심'(直指人心, 눈을 밖으로 돌리지 말고 마음을 곧바로 직시할 것),
'견성성불'(見性成佛, 본성을 봄으로써 부처가 될 수 있다)
마음이 곧 부처다
삶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一切唯心造) (원효)
모두 깨달음의 언덕을 넘자
이화의 세계 깨달음을 노래했다
함께 깨달음의 언덕을 넘어가자
경북 명승 8경의 제일 명승지
아름다운 산세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비단천(금천), 빙계천이 흐른다
빙산사지 터에 오층 석탑이 남아 있고
탑 주위는 100년이 넘은 고목의 벚나무
봄철은 벚꽃이 화사하게 피고
골골에 이 피고, 맑은 물이 흐르는 로운 고장이다
여름이면 얼음구멍(氷穴)과 바람구멍(風穴)에서
한여름에도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찬바람이 술술 새나온다.
얼음구멍(氷穴)의 얼음을 따서 아이스크림을 되신 하였다
청아한 물소리, 학동의 책 읽는 소리, 솔바람 소리, 꽃 가득한 명승지
소풍지로 가볍게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여름철은 계곡에 테트를 치고 피서를 즐기며
비단천(錦泉 비단 샘이 솟는다), 빙계천의 맑은 물에 물고기를 잡아 천엽하고
여름 한 철을 즐긴다.
원효의 이야기가 서린 빙계 빙산사
의성 빙계계곡은 빙계서원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람 맑고 달빛 고운 마을에 비단천 빙계천이 흐른다.
학동들이 책 읽는 소리가 청아하게 들린다.
아름다운 산세, 맑은 물이 흐르는 비단천 빙계천이 흐른다
신라의 명승 원효가 공부한 아름다운 배움의 고장에
아름다운 산수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원
학동을 키우는 빙계서원이 자리잡고 있다
산골 처녀 같은 수수한 빙산사지 오충석탑
빙혈 앞 빙계사지 오층석탑(보물). 빙혈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를 품고 있다.
빙산 동굴에서 원효대사를 찾아온 요석공주와 설총 함께 지내면서
아버지 무열왕의 노여움을 살피기 위해 빙산을 쇠스랑으로 찍어 구멍을 내어
별점을 치고자 하였으나 쇠스랑이 부려졌다는 쇠스랑 골이 있다
원효와 요석공주 여인의 미소가 있다 원효샘 석간수)
(의성 빙산사 얼음굴 원효와 요석공주 설총의 만남 설총이 조선학맥의 터를 닦음)
내고향 빙산사 용소 이야기
신라의 명승 원효가 공부한 아름다운 배움의 고장
춘원 이광수는 ‘원효대사’에서
무열왕의 둘째 딸 요석공주가 유월 염천에 젖먹이 아들 설총을 데리고
지아비인 원효대사를 만나기 위해 빙혈을 찾은 장면을 이렇게 묘사했다.
“공주는 좁은 굴 속을 더듬더듬 기어 들어갔다.
이리 꼬불 저리 꼬불 몇 굽이를 지나 얼마나 들어갔는지 모른다. 점점 추워졌다.
공주는 전신이 꽁꽁 어는 듯하였다.”
빙계계곡에서 공부한 설총은 이두, 향찰을 만들고
조선조에는 훈민정음이 되어 나랏글이 되었는 이야기로
내 고장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긍지와 자부심 길러준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는 설총을 낳아 맑은 빙계계곡의 물소리,
이무기가 수양하여 용이되고,
철철이 아름다운 꽃이피고, 바람 맑은 소리를 들으며 공부를 하였다
설총은 빙계서원에서 닦은 학문으로
쉽고 아름다운 우리글 이두, 향찰로 누구나 쉽게 글을 읽고 쓰도록 하였다
이두, 향찰이 1443년 훈민정음의 기초가 되었다
빙계서원은 배움의 도당이다
빙산사 앞을 흐르는 비단천(錦泉 비단샘 금천에서 샘솟은), 빙계천은 굽이굽이에 소가 있고
소에는 용이 되고자 하는 이무기가 살고 있었다
인간 세상에 도움을 주고자 선한 이무기는 용이 되어 등천하는 용오름 산이 있다
마음이 나쁜 이무기는 용이 되지 못하고 소가 막혀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빙산사 앞에는 문필봉이 복두산이 있고
복두산 뒷에는 악산인 뱀미산이 있다.
의성 빙계계곡의 빙혈 내부. 들어갈 수 없고 볼 수만 있다.
빙계계곡 빙혈 내부 온도계가 1.9도를 가리키고 있다.
빙혈 앞에는 탑리의 것과 꼭 닮은 빙계사지 오층석탑이 매끈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재적 가치는 한 수 아래인 보물로 지정돼 있지만, 주변 산세와의 조화는 오히려 뛰어나다.
30도 날씨에도 등골 서늘, 빙계계곡
탑리에서 약 10㎞ 떨어진 빙계계곡 역시 오래된 자연의 신비다.
얼음구멍(氷穴)과 바람구멍(風穴)에서
한여름에도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찬바람이 술술 새나온다.
경사면에 쌓인 암괴 틈에 저장된 찬 공기가 여름철에 외부의 더운 공기와 만나
물방울과 얼음을 만드는 자연현상이라 설명한다.
과학적으로 깊이 파고들수록 이해하기 더 어렵다.
최소 6,500만 년 전에 만들어진 지형이라니 인간의 역사로 가늠할 수 없는 세월이다.
의성 빙계계곡 입구 물레방아에 시원하게 물이 쏟아지고 있다.
의성 빙계계곡 주변 바위 틈마다 찬바람이 감지된다.
입구의 빙계서원부터 상류의 풍혈까지는 약 500m,
계곡과 나란히 길을 걷기만 해도 도로변 바위틈에서 새나오는 찬바람이 감지된다.
한여름이면 자리싸움이 치열할 듯하다.
가장 차가운 빙혈은 마을 뒤편에 위치한다.
훼손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해 내부는 눈으로만 볼 수 있다.
낮 기온은 30도에 육박하는데 안에 매달아 놓은 온도계는 1.9~2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냉장고보다 차가운 곳이다.
신비로운 현상에 그럴듯한 이야기가 보태지는 건 기본이다.
의성 빙계계곡의 풍혈. 표시된 곳뿐만 아니라 일대 바위 틈이 모두 바람 구멍이다.
훈민정음의 기초인 이두 향찰이 만들어진
학문의 도당 빙계서원이다
(얼음골: 빙계계곡, 청송 얼음골, 밀양 얼음골)
석양이 되어 돌아가는 길에는 / 夕陽歸去路
봄꽃이 빙계에 가득하네 / 春滿山氷溪(春山)
배움이 있는 빙계서원
조선 학문 학맥을 이은 곳 빙계 서원이다
신라의 대학자 설총을 길러낸 고장이 방계서원이고
신라의 명승 원효대사의 이야기가 춘원 이광수가 전해준다
고승 원효는 첫새벽(始旦)을 뜻한다.
태종무열왕의 둘째 딸 요석공주와 사이에 대학자 설총이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어머니가 원효를 잉태할 때
유성이 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으며 낳을 때에는 오색의 구름이 땅을 덮었다.
원효는 당나라로 유학 가던 길에 해골물 일화를 통해 득도한 신라의 승려.
속성은 설, 아명은 서당, 신당, 이름은 사례이며 출가후 원효다
백제 땅 전주 고대산(孤大山) 고구려의 고승으로서 보덕에게
의상과 함께 <열반경>, <유마경> 등을 배웠다.
661년 의상과 함께 당나라에 유학을 가기 위해 당항성으로 가는 중
어느 토굴에서 자다 목이 말라 바가지에 있던 물을 달게 마셨는데,
다음날 아침 보니 토굴이 아닌 무덤에서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신것을 알고 나서 토하다가
"마음이 일어나므로 갖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마음이 사라지니 땅막과 무덤이 둘이 아님을 알았다(心生則種種法生 心滅則龕墳不二)“
깨닫고, 유학을 포기했다.
불교뿐 아니라 유교와 도교, 법가사상 등에도 해박했으며,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후일 대학자가 된 설총을 낳았다.
내 고향 금천, 빙계서원은 사랑의 고장이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서로 어울려야 아름답다
한국의 혼이다
삶은 서로 어울려, 세우고, 섬기고, 존경하고 존중하여
깨달음의 언덕을 함께 넘어
모두가 부처가 된다
마음이 곧 부처다
삶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一切唯心造) (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