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사랑받은」 시인... 그 한국학자가 「중국 국적 아니다」 계속 언급한 5년, 중국측은 무시 / 2/19(수) / KOREA WAVE
[02월 19일 KOREA WAVE]
한반도에 뿌리를 두고 일본에서 옥사한 시인 윤동주(尹東柱, 1917~1945). 중국의 대형 포털사이트 바이두백과는 이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으로 기재하고 있다. 지난 2월 16일 사후 80년에 맞춰 서경덕 한국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재차 이를 거론하며 '국적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서경덕 씨는 지난 5년간 국적을 한국으로 수정하도록 백번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아직도 무시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 전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계 환구시보가 윤동주를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고 독립운동에 참여한 (중국 소수민족의 하나인)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소개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시에 있는 윤동주의 생가 입구에는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표지판이 걸려 있다.
서경덕 씨는 생가를 찾은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윤동주를 중국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우려하고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중국 당국에 강력히 항의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윤동주는 옛 만주(현 중국 동북부)에서 태어나 서울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도시샤대에서 공부했다. 하지만 윤동주는 항일 독립운동 연루 혐의로 1943년 7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교토에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고 이송처인 옛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02月19日 KOREA WAVE】朝鮮半島にルーツを持ち、日本で獄死した詩人のユン・ドンジュ(尹東柱、1917〜1945)。中国の大手ポータルサイト「百度百科」は、このユン・ドンジュの国籍を「中国」と記載している。2月16日の没後80年に合わせ、韓国・誠信女子大学のソ・ギョンドク教授は自身のSNSに改めてこれを取り上げ、「国籍歪曲」と批判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