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공부 때문에 고시촌?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여자 전용 월세방에서 살고 있는데요 (일반 가정집 같은 곳에 방 6개와 공용 화장실, 부엌 있는 식의..)
1년 계약이구, 보증금은 100만원을 냈어요
올 1월 8일부터 들어와 살았는데..
5월 13일쯤? 집에 도둑이 들었나봐요
전 그당시 집에 없었는데
다른 어떤 방 사시는 분이 나가시면서 문을 안 잠그고 나간 듯 합니다
어떤 남자분이 들어와서 온 방 문을 열어보고 (다들 잠그고 나갔으니 열리진 않았겠죠?)
그당시 한 분이 방에 계셨는데 집에 있으면서는 방문을 잠그지 않고 있으니 자기 방문이 열리면서
왠 남자가 두리번 하더랍니다
순간 너무 놀란 나머지 옆에 있던 .. 쇠막대? 이런것도 휘두르니까 그 좀도둑도 놀라서 도망갔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집안에 계셨던 그분이 주인 아주머니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기도 꺼져 있고 그래서
주인아저씨께 연락 드렸더니.. 아무 피해가 없었으니 신고를 하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너무 황당해서 경찰에 신고하고 형사분들도 다녀가시고 했나봐요.
저는 직접 당하진 않았지만 주변에 CCTV도 없고, 공부하고 밤늦게 집에 들어오는 저로써는
무서워서 한동안 밤에 무서움에 시달렸었어요.
이런 큰 일이 있었는데도 아주머니는 연락이 안되고, 음성으로 남긴것도 들었는데 그냥 흘리신 건지..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아마 부부싸움을 하시고 아주머니께서 집을 나가신것 같아요.
하여튼.. 전 무서워서 뭔가.. 대책을 세워줘야 할 것 같은데
미동도 없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말랬으니 정말 화가 났어요 . 그치만 연락이 안되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리고 주인아주머니께서 원래는 맞은편 집에 사시면서
집에 와서 청소도 하시고 화장실이나 부엌 쓰레기도 비워주시기도 돼있는데
그 집 나갔다는 이후로는 전혀 집 청소도 안되고 화장실 쓰레기가 넘치도록....
결국 그래서 지금 사는 사람들끼리 돌아가며 치우고 있습니다만은...
이렇게 너무 무책임한 행동에 화가 나고.. 전 무서워서도 살 수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그 이후로 아주머니 연락이 닿을 때까지 월세도 안내고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월세를 저는 초에 미리 내고 있어서.. 지금 한 달째 안냈네요.
그런데도 보증금이 있어서 그런지 연락 한 번 안오더라구요
게다가 이제 여름인데.. 에어컨 리모콘도 아주머니가 갖고 있대요. 그래서 집은 엄청 습하고 덥습니다.
이런 악조건에서 제가 계속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서.. 집을 나가고 싶은데
이런 경우에 제 보증금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아주머니가 연락이 안되서 도무지 보증금을 받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주인아저씨는 계속 맞은 편에 살고 계시긴 한데
아무래도 두 분이 갈라서실 듯 해서요..
근데 아무래도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보니.. 절차가 번거로울까봐 사실 보증금을 받아내는 것도 걱정이거든요
하여튼 남은 기간 동안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공부만 하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제발좀 알려주세요 ㅜㅜ
질문을 요약하자면,
1. 저 같은 경우에 중도 해지할 사유가 충분한지?
2. 아주머니가 연락이 안 되는 경우에 제가 보증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절차나.. 그런 것들을 좀 알려주세요
3. 그 외 기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이 집에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