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디카시 가묘

[서영우]

두더지처럼 땅만 파시다가

살아생전 자기 무덤 자리 봐 두신 아버지

화장터 한 줌 연기로 사라지셨다

[권현숙]

미리 가묘를 써두면 장수하신다고
예전에는 그렇게들 많이 하셨다지요.

[서영우]

겨울인데도 요즘 두더지가 파올린 흙더미가 주위에 많이 보이네요 마치 자기무덤을 자기가 만들듯이

[권현숙]

아하, 두더지님 작품이로군요ㅎ

[갯바위(이신동)]

두더지가 만들어 준 가묘...
부럽습니다.
자연에 사시는 것 같아...

[정현숙]

예전에 망치로 스트레스 풀기 하던
두더지 게임이 생각나서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신은미]

ㅎ 소보루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