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는 게 서러운 마음이
사람의 심리(心理)란게 묵은 한해가 바뀌거나 새로운 계절이 바뀔 때면
유달리 거울을 많이 보게 된다고 한다
한해가 저물거나 계절이 바뀌는 길목이면 혹시나 내 몸이 빨리 늙어가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 것이다
비록 몸이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더라도 마음만은 푸른 靑春처럼 간직해야
되나보다
자포자기(自暴自棄)의 절망(絶望)에 빠지게 되면 마음도 이내 늙을뿐 아니라
자신의 몸도 더 빨리 늙게 만든 다
예전부터 남자(男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女子)는 얼굴로 늙는다는 속담이
전해진 다
그렇다고 해서 세월(歲月)이 흐르는 가운데 부정(否定)하거나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
늙음이라는 그 존재(存在)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이미 젊은이들이
맘껏 누리고 있는 젊음을 우리는 누렸기 때문이다
젊은 날을 아쉬워해서도 안 되며 그런 시절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에 만족한
생각을 가져야한 다
지난 젊음이 하나의 추억으로만 되새기며 잊지 않으면 행복한지 모른 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가운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젊은 세대(世代)들과 같이 일 하다보면 사소한 것에 불과 한 것인데도 서로간에
이해관계(利害關係)에서 많이 충돌을 한 다
나도 때로는 젊은 세대라면 같이 멱살을 잡고서 싸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나이 들어가며 어디까지나 경륜(經綸)이라는 것을 앞세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편안하다
내 이마에 깊고 많은 주름살이 세월(歲月)과 경륜(經綸)이 말 해주는지 모르지만
그저 아무 말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가을에 퇴색(退色)되어 떨어질 나뭇잎이 여름날 푸른 나뭇잎보고 소리 지르기보다
입을 닫고 있는게 현명(賢明)할지도 모른 다
비록 자식 같은 세대(世代)와 직장생활 하면서 몸은 늙어가도 마음만은 靑春처럼
간직하고 싶 다
나이 먹는게 서러운 마음이 ..... 飛龍 / 南 周 熙
첫댓글 아니 지금 직장생활 하신다고요
년세가 얼마나 되었는지요
직장나가는 것이 좋지요
세월가는 줄 모르고 다니는 직장 월급이 작으면 어떻습니까
건강하게 나갈수 있다니 부릅습니다
나는 산수에 접어 들었으니 내 몸하나 천신하기가 힘듭니다
56년 원숭이 띠인데요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