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춥지 않은 겨울, 4월의 진눈깨비, 역대급 긴 장마와 많은 태풍. 지난해 우리나라 날씨를 종합하면 사계절 구분이 무색할 정도였다.
기상청이 14일 발표한 ‘2020년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 평균 기온은 13.2도로 상위 다섯 번째로 높았다. 최근 6년이 상위 5위 안으로 기록되면서 온난화 경향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지난해 1월 평균기온은 2.8도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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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작인 6월엔 이른 폭염이 한 달간 지속되면서 평균기온(22.8도)과 폭염일수(2.0일)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7월은 선선했던 날이 많아 평균 기온이 6월보다 더 낮은 22.7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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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총 23개가 발생했으며 이 중 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특히 9월 초까지도 필리핀 해역 해수면 온도가 29도 이상으로 높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우리나라가 태풍의 길목에 위치하게 되면서 피해가 컸다. 이전까지 태풍은 동진하면서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지난해 유독 북쪽으로 뻗어 북한 쪽으로 넘어가는 특성을 보였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지난해 긴 장마철과 집중호우, 많은 태풍 등으로 기후변화가 이상기상으로 빈번히 나타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날씨 예측과 기술 개발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경남 여시인데 오늘 따뜻하다 못해 더워...1월 맞음??
그렇게 춥다가 갑자기 너무 덥고ㅠㅠ 무서워... 정말 기후위기다...
오늘 봄바람불어;;
지금 15도임...
헐..... 와 다른지역는 진짜 따뜻하구나..... 여긴 바람이 너무추워ㅠㅠ 8도인데 바람이 차디차서 뼈가시려움 ㅠㅠ
이번 장마 진짜 너무 힘들었어ㅠ
내일은또다시영하10도 밑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