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서부 지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30명 이상이 숨지고 수 백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18분쯤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 남쪽 육상 36㎞ 지점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마무주와 인근 마네제 등 두 도시의 주택과 병원, 호텔 등 건물 수 백채가 붕괴했고,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34명으로 파악됐다. 또 60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건물 잔해에 깔린 10여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당시 잠을 자던 주민들은 급히 집 밖으로 뛰쳐나와 고지대로 대피했지만, 일부는 미처 대피할 새도 없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무주의 한 주민은 “지진이 매우 강했다. 잠에서 깨 아내와 도망쳐야 했다”면서 “도로는 금이 가고 많은 건물이 무너졌다”고 AFP에 현지 상황을 전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은 이날 발생한 지진의 지원 깊이가 18㎞ 정도로 비교적 얕았다고 밝혔고,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진원의 깊이를 10㎞로 발표했다.
첫댓글 역병에 강진은 너무한거아녀ㅠㅠ
아이고야ㅠㅠ...
뉴스 이제 봤는데...진짜 심하다 밤에 지진이라니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