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억울한 교사
2002/9/19(목) 23:50 (MSIE6.0,WindowsNT5.1) 211.209.21.200 1024x768
.. 정말 미치고 열받아 환장하겠습니다.....
제 여자친구가 유치원에 다님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구를 추천해 같이 일을 하게 되였습니다.....어제 제여자친구 유치원 원장아들놈한테 구타당했습니다... 그 원장아들이 유치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얼마전까지 교수부장이라는 허울뿐인 자리에 있으면서 자꾸 선생님들한테 추근대고 해서 말이 한번 나왔었습니다... 그러나 그냥원장의 사과로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때 나오게 했어야 했는데...T.T 제가 바보였죠..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오후 2시좀 넘어서의 일이었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친구에게 담배심부름을 시킨것이였습니다. 제여자친구 가서 따졌습니다. 왜유치원 선생님한테 담배심부름을 시키냐구...그자식 여자친구 친구가 부담임이라고 선생님 취금도 안했습니다. 뽑지말았어야 할거 괜히 뽑았다구... 그러다........그자식이 던진 귤에 여자친구 가슴이 맞았습니다. 옷을보니 얼마나 세게 던졌으면 다 물들어 있었습니다.... 제여자친구 화나면 한성깔 합니다... 던진귤 짐어들어 다시 던졌죠... 그러나 여자가 힘있으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자식 제 여자친구에게 오더니 손으로 얼굴때렸습니다.그걸돈 여자친구의 친구가 와서 막았습니다. 왜때리냐구... 그친구도 한대맞두 떠밀렸습니다. 여자친구 손목잡고끌었습니다. 얘기좀 하자구... 끌려갔습니다...그러다 다른선생님들 와서 막구 여자친구와 그친구 교실에 들어가 문잠그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경찰서가서 진술서 작성하고 진단서 끊고 그러다 저녁 9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이야기 듣고 얼마나 열받던지.......죽이고 싶었습니다...
더 가관인것은 그자식팔에 상처가 났는데 자기도 어디서 다쳤는지 모르겠담니다...그런데 그걸로 맞고소 하겠담니다..웃김니다..설사 제 여자친구가 손톱으로 긁었다 하더라도 끌려가다 정신없는상태에서 한 정당방위라 할수있습니다..근데 더 웃긴것은 그렇게 맞고소 들어가면 서로 벌금만 물고 끝날수 있담니다..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어제 저녁 여자친구 얼굴을 보니 얼굴이 팅팅 부어있습니다.. 말목을 끌려서 상처가 여러군데 나있구 목은 삐어서 아프담니다...진단서 3주나왔습니다..발목은 신경도 안쓴다더군여..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무서워서 혼자 있지도 못합니다...사방이 막힌데 있지도 못하고 그놈 집으로 쫒아 올까봐 문도 못열었습니다... 참고로 3주 진단으로 파출소에서막바로 구속이 안된다는 군여...열받습니다.. 그놈집과 여자친구집 얼마 안떨어져 있습니다...당연 주소도 얼구요.... 어제저녁 늦게 재워두고 집에오늘길에 너무열받구 미안해서 눈물났습니다... 좀전에 전화왔습니다...너무무서워서 잠두 잘 못잤다구.. 여러번 깼다구... 병원다시가라구 했습니다...어제보다 더 부었다는군요... 그리구 정신과 상담두 받구 진단서 끊으라고 했습니다...합의 절대안하구 구속시킬거라구 여자친구 집에서 하고있습니다... 근데 정말 맞고소돼서 그냥서로 벌금만 물고 끝나면 억울해서 어떻하지요???? 미치겠습니다... 교육쪽이나 법쪽에 대해 아시는분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 어제 여자친구가 파출소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그놈 얼굴을보고 경기를 일으켰답니다.그 원장 과 원장남편이 같이왔는데 하는말이 "우리같은 사람들이 언제 이렇게 와서 빌 기회가 있겠느냐. 좀 봐주라"라고 하더군여. 어이가 없습니다.미친것들 그 원장이 돈이 좀 많습니다. 수십억 된다더군요. 집두 분당의 최고 비싼지역의 빌라입니다... (지랄같은 세상...) 완벽한 우월주의에 쌓여있는 집안이더군요...
그리고 오늘 다시 제대로 말을 들어보니 여자친구가 한두대 맞은게 아니더군요... 처음 귤을 맞고 그귤을 다시 던지니 그놈이 와서 얼굴을 때려서 쓰러졌고 그래서 여자친구가 신발을 집어던졌습니다... 그랬더니 그놈이 다시와서 얼굴을 다시때려서 또 쓰러졌습니다. 쓰러진 상태에서도 계속 얼굴을 때렸고 친구가 막으니까 친구를 때려서 쓰러뜨리고 다시 제 여자친구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때렸답니다. 이렇게 많이 맞은줄 몰랐습니다. 더 열받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허탈한 웃음이 나오더군요....
오늘 한국 노동머시기 하는데에다 전화를 했는데, 아직 일년이 안된상태에선 퇴직금도 안나오고 고용보험도 그 유치원이 안든상태라 실업급여를 못 받는답니다.. 글구 본은 의사와 상관없이 어쩔수 없는상태에서 그만두게 되었을때 3개월치 월급을 받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두 법에 명시된게 아니라더군요.. 허탈합니다... 만일 이대로 끝나면 제여자친구 아무것도 없이 폭행만 당하구 벌금물구 치료비 수십만원들구 완전 피해만 봅니다.... 이런게 민주주의 국가라니 웃깁니다....
내일가서 정신과 치료받고 진단서 끊을까 합니다.... 사건 발생후 15일안에 합의가 안돼면 그놈 구속은 안돼고 5일동안 구류만 돼고 양쪽모두 벌금물고 끝난답니다.... 그쪽에서 합의금으로 30만원 들고왔답니다.. 허....참 정신나간것들이네요...........
아마 이 유치원에 보낸 엄마들은 원장이 이러한 사람인지 모르겠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이러한 일이 일어난 유치원이 용인에 위치한 수지유치원 이라고 하는군요
다음까페에 있는 글을 읽고 넘 큰 충격을 받아 유아교육쪽에 몸 담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
이러한 유치원에 가지마시라고 글 올립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글 많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