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후배와 함께 방을 보러 다녔습니다.
모든 한국 학생들이 그렇겠지만
캐스모 캐토어 토유모(다른 카페 이름 등장시켜서 죄송해요 ㅋ) 등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방을 굉장히 마니들 알아보십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다 영앤 핀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한인들이 제일 마니 살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캐네디언한테 방을 얻는게 아니고 그냥 편하게 한국사람한테 얻을려고 하다보니
거의 다 영앤 핀치를 얻게 되는데 ( 물론 다르게 알아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
전 그냥 일반적이 방법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전 솔직히 영앤핀치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갤러리아 콘도...콘도인지 아파트인지 알수 없지만
암튼 짐이랑 수영장 풀이 있으니 콘도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모든 방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제가 어제 본 방들은 정말이지
이게 사람이 살수 있는 방인가 사람이 살고 있는 방인가
어떻게 이런 방들이 400불 500불씩 하는지 알수 없는 방들이 많았습니다.
단연 갤러리아만 그런게 아니고 핀치 근처에서 하우스 렌트 하시는 분들도
그렇게 좋은 방을 렌트 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한테 400불 500불...절대 작은 돈 아닙니다.
물론 물가가 한국과 틀리다는건 알지만 돈을 그정도 받을려면
그정도의 가치를 해야되는게 아닙니까??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결국 렌트나 홈스테이도 장사니까 그런거 들먹이면 안되지만
정말 자기 아들 딸이면 그런 방에 그 돈주고 살게 했을지 의문일 정도로
방 같지도 않은 방이 넘 많았습니다.
캐나다에서 방 렌트 하신다는 분들은 거의 다 집이 두채이시거나
아니면 살고 계신 집에 지하를 개조해서 렌트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살고 계신 집 지하를 개조해서 렌트하시는 분들~!!!!
제가 어제 둘러본 결과 캐네디언들 집의 지하는 원래 욕실로 만듭니다.
욕실과 창고가 함께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그런 집에 사시는 분들은 그렇게 큰 욕실이 필요가 없기때문에
그 지하를 개조해서 방을 여러개 만들고 거기를 400~500불 가까이 받으시면서
렌트 하시지만 솔직히 그렇게 공사가 잘 된 집 본적 없습니다.
지하에 내려가면서 곰팡이 냄새가 나고 바닥은 그대로 타일로 깔아놓고
그냥 벽만 만들고 방 안에는 카펫 같은거 깔아놓고 아주 저렴하게 마무리 하셨습니다.
햇빛이 안들어오면 하다 못해 방수 공사라도 잘 해놓으셔야 하는데
방수공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곰팡이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자랑스럽다는 듯이 하시는 한마디
" 여름에 이렇게 더워도 에어컨 틀 필요도 없이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해~!!" ㅡㅡ;;;
그럴거 같으면 그냥 지하 쓰시고 더운 1층 2층 렌트 주시지 왜 지하 렌트 주십니까
그나마 위에 언급한 집은 직접 살고 계셔서 그나마 나은 편이었습니다.
두번째 본 집은 주인이 픽업을 하러 왔더군요...자기는 딴데 산다면서
기다리고 있으면 픽업 온다길래 기다리고 있으니 렉서스 SUV 좋은거 한대가 와서는
픽업을 하더군요. 나름 기대하고 갔습니다.
핀치역이랑 아주 가깝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하더군요
가깝긴 했습니다. 하지만 집을 가서 본 순간 홈리스들 사는 난민촌인줄 알았습니다 ㅡㅡ;;;
집을 보고도 경악하는데 그 집 지하로 들어가더군요....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키가 큰편이라 힘들게 만들어놓은 지하방...머리가 닿을 정도더군요
방은 말할 필요도 없고 화장실을 봤습니다. 볼일 볼려면 벽에 머리를 박아야 되고
샤워실은 1제곱미터가 안될 정도로 작았습니다.
그냥 배수구인지 샤워실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솔직히 톡 까놓고 " 니가 들어가서 한번 샤워 해봐라 ㅡㅡ^ "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방은 400부터 450까지였습니다.
화장실도 4명이서 하나 쓰는데 아침에 나가는 시간이 다 달라서
절대 시간 겹칠일 없이 쓸수 있다고 했습니다.
같이 살지도 않는데 자기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그런 방 300 달라고 해도 안 갈텐데 400 넘게 달라니 기가 찼습니다.
최종 갤러리아편~!!! 갤러리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암튼 먼저 사과 드립니다.
제가 대충 둘러본 결과 집안 구조는 약간씩 틀리지만 기본 구조는
마스터 베드룸(2인실), 중간방, 작은방, DEN (솔직히 첨에는 덴이 뭔지 몰랐습니다)
이 정도로 되어있는데 가격은 천차 만별입니다.
일단은 덴이 가장 싸니까 덴을 보러 갔습니다. 그냥 작은 방정도 생각했습니다.
직접 가서 본 결과....이건 방이 아니고 창고 같아 보였습니다.
부엌옆에 다용도실이 있을만한 공간에 미닫이 문 하나 달아놓고
거길 방처럼 렌트를 하고 있는겁니다. 허참...하긴 이정도는 약과 입니다.
갤러리아에서 마지막으로 본건 업자분들 같았습니다.
부부께서 아예 갤러리아에 집을 2개정도 가지고 있으면서 렌트만 전문으로 하는...
그 분들이 보여준 방을 보러 갔는데...일단 기본적으로 6명에서 7명이 삽니다.
화장실은 마스터 베드룸에 하나 있지만 이건 마스터룸 사람들만 쓰니까
나머지 4명에서 5명이 화장실 하나를 씁니다 ㅡㅡ;;;
거기다 정말 기가 찼던건 거실에 합판으로 벽을 만들고 그걸 하나에 400불씩 받고
렌트를 한다는거 였습니다. 위쪽은 뚫려 있어 옆방에서 뭐하는지 다 들릴거 같았습니다.
마치 화장실에 있는 벽처럼 그렇게 되어있더군요. ㅋㅋㅋㅋ
정말 입에서 욕이 제대로 나올뻔 했습니다.
그러면서 딴방 없냐고 여쭤보니 돈을 이제 마니 버셨는지
자기들은 좋은데 집 사서 나가시고 살고 계시던 집을 똑같이 개조해서
다음달에 렌트를 할껀데 그전까지 마스터 베드룸을 쓰라고 하더군요
정말 우리 나라 사람들이 돈 벌면 부동산에 다 투자한다지만
이렇게 쉽게 돈을 벌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정말 다들 왜 그러십니까??
같이 살지도 않아 제대로 관리도 안되서 집이 그렇게 돼지우리인데도
어떻게든 학생들을 위해 개선해줄 생각은 않고
학생 한명이라도 더 받아서 돈 벌 생각밖에 안하십니까....정말 욕하고 싶습니다.
다들 어린 학생들만 오니까 판단력도 제대로 없겠다
그런 방을 보러 다녀 본적이 없으니
그냥 쉽게 쉽게 이빨 잘까서 그냥 들어오게 하면 돈 쉽게 버니까
그냥 그렇게 편하게만 살고 싶은겁니까??
정말 제대로 인간 쓰레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어학연수 온 학생들 부모님들이 힘들게 고생해서 버신 돈
댁들 그렇게 편하게 벌어먹으라고 보내주는거 아닙니다.
그 정도 돈 받아먹고 방을 렌트 할려면 최소한 사람같이 살수 있는
여건이라도 만들어줘야 되는게 집주인으로서의 도리 아닙니까??
그렇게 학생들 등쳐먹고 번 돈으로 아들 딸 외제차 끌고 다니게 하나보죠
당신들도 자식이 있다면 먼 타국땅에 아들 딸 보내놓고
어떻게 몸 건강히 잘 지내는지 항상 마음 졸이는 다른 부모님들 생각
한번이라도 해봐야 되는거 아닙니까??
댁 같은 사람들때문에 정말 같은 한국인이라고 아들 딸처럼 잘 챙겨주는
좋은 홈스테이맘 좋은 방 렌트 해주시는 분들이 같이 욕먹고
피해본다는거 알면 알아서 좀 스스로 반성했으면 하는 맘에 글을 남겨봤습니다.
아직 학생이고 아직 쥐뿔 아는거 없지만 정말 할 말은 해야겠기에
험한 말까지 써가면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글 올려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고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제가 쓴 글땜에 정말 맘씨 좋게 렌트하시는 분들이 피해입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정말 그런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본것도 있겠지만 되도록이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쓸려고 노력했다는거 알아주시고
제가 언급했던 집에 살고 계신 학생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첫댓글 ㅋㅋㅋ 갤러리아 거실 합판으로 막아서 400불 받는다는곳. 동생네 대학에 다니는 어떤 여자애네 집이 그렇게 해서 렌트놓는다고 했는데, 그집 말고도 또 그런집들이 많은건지, 아님 그집이 그집인건지 ㅋㅋㅋㅋ 양심도 없이 저렇게 해놓구 사람들 렌트주냐. 렌트비 받는걸로 아파트렌트비내고 생활비도 나오겠네 동생이랑 그런얘기 나누고 그랫었는데 ㅎㅎ 아는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넘했다고 ㅎㅎ
제가 봤을땐 거의 모든 집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거 같아요. 정말 양심 없다고 하는수밖에 없겠죠?? 정말 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거라면 제가 정말 잘못하는거겠지만 전혀 그렇게 보이진 않았으니까요 ㅡㅡ;;;
이민온지 그렇게 많이 오래되지 않으신분들중에 그런분들이 많죠. 막상 사업같은거 하기에 마땅하지도 않고, 그래도 한국에서 들고 온 돈은 있으니까 집 여러채 사서, 그걸로 집 유지비및 생활비를 충당할려고 하다보니, 돈만 밝히는.
근데 제가 본 그분들은 이민온지 얼마 안되보이진 않았어요 ㅡㅡ;; 그쪽에서는 잔뼈가 굵을만큼 굵었다고 해야 되나 ㅋㅋ
얼마 안되었다는 사람들은 10년이하인 사람들 ㅋㅋㅋㅋ
ㅇ ㅔ휴 한숨이야
이런 글들을 읽으면 왜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는지 -_-;; 지금 이사중인데 날씨가 정말 덥네요. 땀이 수영하고 나온 사람처럼 뚝뚝 떨어지네요. 30분후면 전 트럭 렌트한거 가지러 가야한답니다...아우 힘들어~
그래서 싸면 싼이유가 있고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다고 하나봐요^^
450불이면 싼건가요?? 전 그 정도면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제가 넘 짜게 굴었나요 ㅡㅠ 암튼 ㅎ 나중에 겨미님 집 구경 한번 가야겠네요...어디로 옮겨서 홈스테이 하시는거에요??
지니던힐님 연락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시간되시면 집 보러 오세요. ^^ 근데...몇일 기간을 주시면 제가 집 정리를 좀 어느정도 하고 보여드리는게 좋을거같은데..ㅎㅎ 지금 집자체가 폭탄맞은 집같아요;; 박스들 막 굴러다니고, 가구도 아직 정리 안되었구...일단 연락 한번 주시구요. 렌트가 필요하신가요? 한번 와보세요. 렌트 가능한 방도 있긴 있답니다. 416-910-4123 or dk0813@gmail.com (전화가 더 빠를거에요. 아직 인터넷 설치가 안되었어요...지금 여긴 PC방.. -_-;; )
위에 글쓰신 집중 한집에 제가 지금 살고있는거 같네요. 어짜피 돈벌려고 하시는 분들이니 관리비 덜들이고(후진집) 최대한 많은애들 넣어놓고 렌트비는 최대한 받아야 돈을 벌겠죠. 중요한건 더 알아보고 더 돌아다니시는 분들은 그런 덤탱이 안쓰고 좋은집 구하실수 있고 그런 노력이 귀찮은 분들은 돈 더내거나 후진집에 사시는거겠죠. 보러온 유학생들도 다 눈이있고 자기들이 그사람들 눈에 안차게되면 경쟁에서 뒤쳐지는거고 방 비워놓으면 돈 그만큼 손해보는겁니다. 그니깐 뭐 그러려니 하세요. 들어오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닌데. 물론 보러다니는 노력이 가끔은 아까울때도 있죠?
ㅎㅎㅎ 그래요 저도 그래서 열씨미 발품 팔아서 좋은집 찾았답니다 ^^;; 오늘 이사해서 첨으로 인터넷하네요 ㅋ 다덜 좋은집 찾으셔야 할텐데 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