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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품방 몽환의 유적들 -2-
panama 추천 0 조회 71 23.12.11 08:3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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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11 09:28

    첫댓글 어쩌면 자서전적 내용같네요. '옥수수와 나무울타라', '두레박과 얽은 누나', '탱자가시의 효용', 특히나 외과수술기로서 기능했음은 지금도 팔뚝에 흔적이 남아 있으니
    감개가 무량입니다. 참말로 내겐 '夢幻의 遺跡들' 이 아닌 바로 엊그제의 일 같은 기억입니다요. '삶은 그 자체가 목적이다'고 합디다만 아무튼 지금도 스위치를 넣으면
    부팅이 되고 작동이 되니 어제의 일은 그대로 두고 오늘에 충실하다보면 좋은 내일로 이어지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요. 건강하소. 부산넘

  • 23.12.11 09:59

  • 작성자 23.12.11 12:20

    늑점이 님!
    김능자 님!
    초겨울 비가 내리고 있내요! 감사합니다.

  • 23.12.11 17:08

    아침 눈 뜨면 습관이 된 카페 출근. 빨간 등불이 켜져 있어 들어 왔다가
    옛 외갓집에 온듯 낯 익은 풍경에 반가운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반갑다기보다 죄스러움의 눈물이겠지요.
    그치질 않아 달아나듯 떠났다가 종일 이리 서성, 저리 서성거리며 목놓아 울었습니다.

    우리 옛 시골 풍경.
    일본서 6세에 한국에 와서 첫 머문 곳이 경산 자인이었습니다.
    문화가 다르고 생활이 열악한 곳에 적응하지 못하는 딸을 위해
    내 엄마는 대구로 이주해서 까탈스런 딸을 위한 삶을 사셨습니다.
    훗날.
    첫 외손녀가 보시고 싶어서 둘째 삼촌에게 집안 터전을 맡기시고
    대구로 이사 오셨으니 무척 불효손이지요.

    모두들 지구를 떠났습니다.
    은혜를 갚을 수 없게 되어서야 철이 드네요.
    크게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하늘에서 보시고 계실 것입니다.

    덕분에 안구 청소 자~~알 했습니다.ㅎㅎㅎ

  • 작성자 23.12.12 08:09

    김능자 님!
    당대, 그 어릴때 삶의 감성은 성장 이후 보다 더 뚜렸한 편린들로 -우리들 가슴마다에 있죠.
    이제 추억하는 일로 계절은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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