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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중 특색교육 ‘속초사랑 영랑호에서 대청봉까지’를 통해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한 3학년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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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중 전경 |
자기주도학습 문화 배양
속초 설악중학교(교장 김정달)는 내실 있는 교육활동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만족과 신뢰감을 주고 있는 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67년 개교한 이래 1만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설악중은 현재 28학급 931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꿈과 보람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지표로 삼아 학생들이 행복을 느끼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설악중은 연중 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경영상의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사회, 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등과 협의·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육 공동체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기본 학력 향상을 위해 교사 역량 강화, 자기주도 학습 능력 배양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설악중 교사들은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매년 방학중 60시간 이상 자율연수 이수를 하고 있으며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매달 교과협의회를 열어 수업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연 2회 이상 전교사 학부모 공개수업을 열어 자기연찬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학습부진 해소를 위한 교사 동아리’에서는 학습 부진학생에게 교사가 직접 제작한 셀프 학습 다이어리를 날마다 작성하게 해 담당교사가 이를 바탕으로 지도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 주고 있다. 또 기초학습 부진 학생과 교과학습 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월~목요일 방과후 1시간씩 인턴교사를 활용해 국·영·수·과·사 등 기초학력 과목에 대해 기본 개념 이해를 돕고 있다.
기초학력 과목 외에도 학생이 원하는 교과에 대해 방과 후 특별지도를 병행한 결과 지난 2010년 10%였던 국가성취도 평가 기초미달 학생 비율이 2011년에는 5%까지 줄어들었다.
주5일제 수업 등으로 수업일이 줄어든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출장 등으로 인한 교사 부재시 상치교과 발생에 대비해 겸임교사제와 시간강사제를 적극 활용, 이웃 학교의 전공 교사가 수업을 지원하고 시간강사를 배치하는 등 항상 교과별로 전문성을 가진 교사들이 수업을 맡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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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속초문화예술관에서 열린 설악중 설빛축제 중 오카리나 연주 모습. |
방과후 동아리 활동 다양
방과후 학교 활동도 알차게 진행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설악중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위해 영어·수학 등 교과반과 학생의 소질·적성 계발을 위한 기타, 드럼, 난타, 댄스, 미술실기, 요리, 탁구, 배드민턴, 컴퓨터 자격반 등의 다양한 방과후 교육 강좌를 개설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한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탐구·음악·체육·공연·영상전시·놀이 분야의 총 27개 동아리를 513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지도교사를 선임하는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균형을 맞춰나가고 있다.
교육복지 사업으로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방과 후에 학습클리닉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유형, 직업흥미 등을 파악하도록 돕는 ‘꿈을 키우는 교실’을 운영해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설악중은 다양한 현장학습과 소통을 위한 이벤트를 수시로 열며 왕따 등과 같은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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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중 복싱부의 훈련 모습. |
한정된 학습 공간에서 벗어나 천체관측, 영화관람, 대한민국음악대향연 관람, 박물관 관람, 캠프 등의 ‘오감만족문화체험’을 통해 체험 위주의 현장학습으로 학생들이 직접 경험을 쌓아 탐구력과 사고력, 창의력을 배양함과 동시에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한 자연과 인문환경을 직접 체험해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1학년은 영랑호 주변과 화랑도체험관을 방문했고 2·3학년은 설악산 대청봉, 비룡폭포, 비선대, 흔들바위 등의 단체 등반을 실시했다.
또 매년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선생님, 친구에게 편지를 써보는 ‘러브레터 데이’를 운영해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소중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음을 깨닫고 고마움을 표현해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사과가 수확되는 가을에는 전교생에게 사과를 나눠주는 학교폭력 예방 ‘애플 데이’ 행사를 열어 친구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하는 사과의 편지와 사과를 직접 전달함으로써 교내 화해 분위기를 조성,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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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설악중 체육관에서 열린 동아리의 밤 행사. |
스포츠 유망주 육성 탁월
설악중은 스포츠 유망주 육성에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설악중의 자랑인 복싱부는 올해 강원도소년체전에서 금메달 5, 은 2, 동 2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도대표로 참가한 3학년 박정민 군은 복싱에서 유일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설악중 소속 선수들이 지난 5년간 전국체전에서 매년 입상, 설악중 복싱부는 명실상부 강원도를 대표하는 복싱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31회 졸업생인 한순철 선수가 2012 런던올림픽 라이트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도 했다.
지난 1996년 창단한 야구부는 제38~41회 강원도소년체전에서 4년 연속 우승하며 신흥강호로 부상하고 있다.
도대표로 참가한 전국대회에서는 최근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2002년 전국체전에서 창단 6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설악중 야구부는 야구 불모지와 다름 없는 강원도에서 한화 이글스의 양훈(33회), 기아 타이거즈의 조영훈(29회),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35회) 등 프로야구 선수를 6명이나 배출한 명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밖에 지난 2000년 창단한 배구부는 10년 만인 2010년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속초/송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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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한 3학년들 모습. |
[우리 학교는] “지속적 교육환경 개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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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달 교장 |
우리학교는 반세기에 못 미치는 기간이지만 올해까지 1만4028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빛낸 자랑스런 동문들을 본받아 우리학교에서는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보다 나은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교사의 자발적 노력으로 동료 교사의 컨설팅 수업 참관을 통해 학습지도 방법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수업 방법과 수업 연구를 통해 자기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작년 10월에는 강원도수학올림피아드에서 최우수학교로 단체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참여와 소통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 수업공개의 날을 실시함으로써 자녀들의 수업을 참관하여 학부모의 알권리를 만족시키고,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해 설악교육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명예교사 시험감독제로 학부모에게 정기고사 감독 참여 신청을 받은 후 희망자 40명을 ‘명예교사’로 위촉, 시험 감독에 동참토록 해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시험 보는 모습, 시험 진행 전 과정, 나아가 학교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직접 보며 학교 실정과 교사들의 고충, 자녀들의 생활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학교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꿈과 보람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 터전을 마련해 학생들을 이해하며 칭찬과 격려로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 목소리 귀 기울여 주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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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호 학생회장 |
우리 설악중학교는 모래 속 진주알처럼 겉으로 보았을 때는 그냥 평범한 학교처럼 보이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학교다.
언제나 열성을 다하시며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다양한 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빛내고 있다.
먼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학생자치회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매 학기마다 열리는 학생회장 배 축구대회를 비롯한 여러 다양한 행사, 가을에 열리는 학교 축제, 속초시 관내 중학교 심포지엄과 지난 5월에 개최한 스승의 날 행사 등 학생들을 위해 여러 가지 학교행사를 직접 운영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두번째로는 선생님들과 학생들 사이에 인격적·학문적 소통으로 우리 스스로 갖고 있는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학생자치회의 주관으로 학교폭력추방결의대회 및 캠페인 활동으로 선·후배사이 서로 좋은 관계를 맺으며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인정하고 배려할 줄 아는 설악중 학생으로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 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스스로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학교 대표 춤 동아리인 ‘Style’은 속초시내에서 여러 차례 공연도 하고, 다른 학교에 초청되어서 공연할 만큼 인기 있는 동아리다.
이렇듯 자랑거리 많은 설악중학교에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만들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욱 노력할 것이다.
“지역 인재 양성 물심양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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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익 총동문회장 |
설악중학교 총동문회는 모교가 개교한지 20년째 되던 해인 1987년도에 출범한 이래 지금까지 4반세기동안 끊임없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중학교 시절은 성장 과정의 격동기인 만큼 초등학교나 고등학교 시절보다 학창시절의 추억이 많이 묻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중간적인 위치로 인하여 쉽게 잊히기 때문에 사실상 중학교 동문회가 결성되어 지속적으로 유지·발전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악중학교동문회는 오늘날 설악권 최고의 인적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건실한 동문회로 발전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그동안 동문회의 기틀을 닦아 놓으신 조광수(1기) 초대회장님을 비롯한 선대회장님들과 그 집행부 및 각 기수 회장단의 헌신적인 노력은 두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지역사회는 물론 경향 각지에서 모교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한 동문님들, 그리고 모교 은사님과 교직원님들의 학교 사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설악중학교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동문회원 개개인의 마음속에 설중인으로서의 자긍심이 깊게 내재돼 있기 때문이며 이와 같은 모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후배들에게 이어져 장차 지역사회는 물론 더 나아가 강원도의 밝은 미래로 다가올 것임을 확신한다.
또 후진양성과 모교발전을 위해 학교 관계자 및 교육계 인사들과도 폭넓게 소통하면서 더 나은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등 학교행정을 적극 지원하고, 모교 체육부도 적극 지원해 도내에서뿐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동문들의 힘을 모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