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교과목 성적 대부분 전국 최하위권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지적이 사실로 확인돼(본보 22일자 4면) 공교육 차원의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
울산시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평가 결과 울산은 성적을 공개한 전국 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평균 점수가 가장 낮았다. 국·영·수 등 주요 교과목 성적도 당연히 전국 최저였다. 물론 학력의 기본개념에 대한 시각차가 있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평가결과를 울산지역 전체 학생의 학력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10여년 만에 개량화된 성적이 공개돼 전국의 다른지역 학생들과 비교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의미가 매우 크다.
학력은 학습화된 능력·교육과정 목표의 달성 정도라는 의미가 일반적으로 쓰인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는 교과별 시험 성적이나 점수라는 의미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울산지역 학력이 전국 최저라는 이번 진단평가 결과는 울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교육의 기능·역할 등 여러 면에서 기존 공교육의 틀을 바꿀 획기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발가벗겨진 울산의 학력
지난 21일 공개한 진단평가 성적에서 울산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성적은 평균 82.2점으로 이날 성적을 함께 공개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7개 시·도교육청 중에서 꼴찌였다.
국어과목 성적은 제주도에도 못미치는 등 전국 최하위 였으며 수학(79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80점을 밑돌았다. 영어 성적도 성적이 비슷한 대구와 제주를 제외하곤 다른 지역 학생과 점수를 비교하는게 부끄러울 정도다.
새 정부들어 중요성이 강조되는 영어과목의 울산 평균 점수는 84점이었다. 서울 강남지역 모 중학교 평균 점수 97점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울산지역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에 문제가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요 교과목인 국·영·수에서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력은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뒤떨어지고 이는 필연적으로 대학진학률에 반영된다. 울산의 학력수준을 팔짱끼고 두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최저 학력 대책은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올해 울산교육의 최대 현안으로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을 손꼽고 있다. 교육행정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학력향상에 무게감이 더 있는 듯 하다. 중학생의 진단평가 결과 공개에 이어 초등학생의 진단평가 성적도 9등급으로 나눠 공개하겠다는게 시교육청 입장이다. 초등학생의 진단평가 결과가 공개되면 이는 전국 최초다. 다른 지역에서는 울산의 학력향상 프로젝트를 곁눈질하며 지켜보고 있다. 학생과 학교간 경쟁을 통해 학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학력향상을 위해 내놓은 대책들을 놓고 볼 때 전국 꼴찌인 울산 학생의 학력을 공교육 틀 안에서 과연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자칫 사교육 시장만 부풀리고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 수 있다는 우려섞인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공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꿀 울산 교직사회의 대대적인 내부 개혁이 절실한 실정이다.
◇성적 공개의 폐해
전교조 등 일부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는 성적 '비공개'보다 성적 '공개'로 인한 교육적 폐해가 더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학생과 학교간 서열화는 물론 학교와 교사들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근본적으로 차단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객관식 평가에 필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암기식 교육이 교육현장에 만연하고 사교육비를 부추길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성적공개에 반대하는 진영은 이번에 공개된 성적을 절대적인 학력수준의 잣대로 삼는 것도 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단평가는 말 그대로 학생이 기본 교육과정에 필요한 최저 학습요소·기본학력을 갖췄는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학습과제가 끝났을 때 학생의 성취도를 확인하고 성취기준을 얼마나 달성했느냐를 알아보는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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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딩때부터 아니 취학전부터 들이는 사교육비용에 비해서 약빨이 받지 않는군요..제주 감귤 자치지구보다 못하면..베리덴져.
뽕을 하던 마약을 하던 연애질을 하던 내세끼는 외국에 처형집으로 고고고~ㅎㅎ
왜 울산의 교육 공무원들의수준이 떨어지는지 수치화된 한 예가 되겠군요~
울산이 전교조가 제일 세죠.
기사 꼬라지 하고는 공교육 차원의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다른 지역 학생들이 공교육 잘 받아서 성적이 잘나왔냐? 에구 불쌍한 학생들 또 한번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겠네...부모들 허리는 더 휠테고...
제주보다 못하다면 말 다했죠...
그만큼 옥동 옥동 하더만....전국 갔다노니까 별거 없네....우리 아들도 유치원 가기전에...USA 우리 이모님 집에 맞겨야 되겠네요...ㅋㅋ
참이슬1님 평균점수 어디서 깍아먹었는지 아십니까? 남구 8학군 지역 및 ,옥동은 전국평균을 상회합니다. 울산 학군 거기서거기다 아닙니다 이번교육평가에서 확연히 들어났네요.
이번 중1 학력평가로 인하여 옥동만 더좋아지겠네요.
입바른 소리하는 사람들 자기자식은 다들 더 챙깁니다. 더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살수있는 얘들을... 남의 자식이라고, 금의환향은 못 시킬망정, 경쟁 유발시킨다는둥, 참교육이라는둥........,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더라도 학성고,오현고,상산고... 등등이 있어 등이 휘더라도 자식 교육시키는맛에 사시던 부모님의 그시절이 오히려 서민에게는 더욱 꿈이 많았던 시절인듯. 09:25
샘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안시키는데 우찌 성적이 올라가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