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의 고민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풀어야 [NH투자증권-최창규]
▪ 추석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상승의 질도 좋았는데 전전일과 유사
하게 양봉을 나타냈다. 상승 조건은 전전일과 매우 유사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와 프로그램매수 유입 그리고 아시아증시의 반등 지속 등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약보합으로 출발한 선물지수는 꾸준히 상승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되었지만 결국 2.6p 상승한 239p로 마감했다. 선물
▪ 거래량은 16만계약에 조금 못 미쳤고, 미결제약정은 5,000계약 이상 감소했다.
상승의 고민은 비차익거래를 통해 풀어야
예상했던 바와 같이 이틀 연속 반등세가 연출되었다. KOSPI도 어느새 2,000p에 근
접해 있어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확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파생 관점에서 보면 너무나 순조롭다. 9월 동시만기 당시 4만계약에 달했던 외국인
의 매도 롤 오버에 대한 부담이 강했으나, 미결제약정의 감소를 동반한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시스도 안정되면서 소폭이지만 차익매수
도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불발되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상승은 외국인의 비차익
거래를 통해 표현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6월 이후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누적과
KOSPI 200 추이를 보면 8월 말까지는 철저한 동행성을 나타냈다. 이후 어긋나기
시작했는데 비차익거래는 추가 매도를 보인 반면 KOSPI 200은 하방경직성을 확보
했다.
최근 미약하지만 비차익거래의 안정이 발견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OSPI 200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추가적인 비차익매수가 뒷받침된다면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는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