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장희한
이제 그만해라 그만큼 배부르고 살찌웠으면 됐다 남도 먹고살아야 할 것 아닌가? 툭 하면 거지처럼 길바닥에서 주저앉아 더 달라고 하고 더 가지려고 모함을 일삼으니 사람이 살 수가 있나 더러운 놈의 세상 잔뜩 챙겨놓고 누구는 어쨌는데 저는 어쨌는데 사촌이 논을 사면 배 아프다는 말 이제는 그 속담 바꿀 때가 됐다 어지간히 챙기고 좀 남겨 두어야 할 일이다 아니야, 인생무상이라 다 두고 갈 것이야. 많이 두고 가면 자식 망치는 일이지 돌고 도는 돈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 버리는 생 우리는 물처럼 흘러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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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옛날보다 지금이 욕심이 많은 세상이죠
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니까요
오늘 상견례로 바쁜 하루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