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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변싱로봇
이용식 부녀를 옛날에 붕어빵에서 처음 봤는데
둘이 얘기하는거 재밌고 보기 좋아서
가끔 소식도 찾아보고
나온 방송들 찾아보고 그러쟈나ㅋㅋㅋ
둘이 사이가 엄청 좋아서 아부해 성격에 안맞을수도 있는데
이용식 아저씨가 엄청난 딸바보이고 (제가 본 연예인 딸바보들은 비할바가 못되긔ㅋㅋㅋ)
어찌보면 아빠 사랑이 과할수 있는데
둘이 개그로 승화시켜서 나와서 얘기할때마다 존웃이긔ㅋㅋㅋ
둘이 시트콤이 따로없긔
이 부녀 실화 바탕으로 시트콤 찍으면 존웃일거 같쟈나ㅋㅋㅋ
6년전 붕어빵에 나왔었을 때긔ㅋㅋㅋ
이때 수민이는 19살이었긔
아빠 소개하는 시간
자기랑 모든게 다 똑같은데
몸매가 특히 더 똑같대쟈나ㅋㅋㅋㅋㅋ
아빠는 바로 이용식
둘이 참 애틋하긔ㅋㅋㅋㅋ
둘이 정말 똑같이 생겼는데
그래서 생긴 에피소드 없나요?
며칠전에 동네에서 떨어진 빵집에 간 수민이
계산하려고 하는데 빵집 아주머니가
속으로 설마... 설마!!! 이용식은 아니겠지
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런소리 많이 들어요... 하면서 아닌척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족하는 정도가 아닐 정도로
딸이 자기를 닮아서 좋다는 용식ㅋㅋㅋ
수민이가 없어져도
세상 사람들이 수민이를 찾아주쟈나ㅋㅋㅋㅋㅋ
이렇게 사이좋은 부녀지만
수민이에게도 고민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자신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자유를 주지 않는 아빠때문이쟈나ㅋㅋㅋ
수민이는 굉장히 어렵게 가진 딸이긔
다른 프로에서 봤는데 수민이 가지기 위해 엄마가
간절히 기도를 했다고 하더라긔
정말 어렵게 결혼 9년만에 낳은 딸
그렇게 귀한딸이라 간섭이 심한 아빠
외출만 한다고 하면
씻지말고 가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옷입고가라ㅋㅋㅋㅋㅋ 머리는 더 떡져야 겠다ㅋㅋㅋㅋ
아빠 눈엔 너무 예뻐서 내보내기 힘들쟈나ㅋㅋㅋㅋㅋㅋ
어쩐일인지 흔쾌히
그래~ 나가~
허락해준 아빠
아빠의 간섭을 피해
멀리 놀러나간 수민
진짜 강남 도착하자마자 걸려온 아빠의 전화ㅋㅋㅋㅋ
용식: 어디야??
수민: 어. 나 지금 어디 백화점 앞이야
용식: 나돈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랑 엄마가 같이 불안해서 몰래 미행했쟈나
친구:
내 이럴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민: 그러면 같이 밥은 먹고 쇼핑은 따로하자
용식: 그래 그러장
누가 따라오는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다른거 보는척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수민이가 아빠 흉내내는게 존웃이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거 보는 척하지만 너무나 눈에 띄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
(체념)
이렇게 친구들이랑 자주 같이 노는거 같던데
애들 노는 비용 다 내준다고 하더라긔ㅋㅋㅋㅋㅋㅋ
다들 뭐라고 하니
용식: 딸이 하나밖에 없고 딸 없으면 내 심정 모른다고
경규형도 외동딸인디요?
(진지)
딸은 아들보다 참 약해보이잖아요..
약해보인다니 수민이 엄청 민망해하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나갔다고 하니
험악한 세상에 어떻게 될까봐
사랑하는 마음에 그랬던 거지
자유를 박탈하고 그랬던건 절대 아님ㅇㅇ
근데 나도 두 달 후면 성인인데
수민: 이제 대학생 되면 MT도 가야할텐데
용식: 내가 MT 따라가서 행사하면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이 질문에 용식이 아무말도 못하니까
주위에서 독립을 못알아 들은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수민이 독립은 아예 생각해본적도 없쟈나ㅋㅋㅋㅋ
너무 자주 전화 거는 아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민: 왜 또 전화했어?
용식: 아이~ 잘못눌렀네 잘못걸렸다
근데 어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경규는 예림이가 어딨는지도 모르쟈나ㅋㅋㅋ
용식은 그런 경규가 신기하긔ㅋㅋㅋㅋㅋㅋㅋ
출연진들의 얘기를 들어보더니
생각이 바뀐 아빠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수민이에게 자유가 생긴다면 하고 싶은것은?
해 떨어지려고 하면 오는 아빠의 전화ㅋㅋㅋ
전화와서
어두워진다 수민아. 아빠 무섭다
수민아 보고싶어
수민이는 해가 떨어져야지 조금이라도 예뻐보이는데
아빠가 해떨어지면 들어오라고 해서 불만이쟈나ㅋㅋㅋㅋㅋ
용식: 햇빛은 없고 양쪽에 조명들이 비추면서
달라보이더라고 예쁘고
저건 정말 맞는 말이에요
이와중에 딸이 밤에 정말 예쁘다고
열변을 토하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딴거 없고 안보여서 예뻐보이는 거요ㅇㅇ
귀엽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지는 아빠 이야기
수민: 아빠가 들어와서 이제 라면을 먹겠대요.
근데 엄마가 자고 있었어요. 새벽에 늦게 들어오시니까
들어와서 배고파 죽겠다고
배가 등에 붙었다고
아빠는 라면에 꼭 계란을 넣으세요
온 가족에게 계란의 행방을 묻고 다니는 아빠ㅋㅋㅋㅋㅋㅋ
무슨 집에 계란도 없냐며
방에서 나가버린 아빠ㅋㅋㅋㅋㅋㅋ
계란 없어서 안먹겠다 싶었는데
밖에서 라면먹는 소리가 들리쟈나
궁금해서 나와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민이도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대쟈나
경규: 얘기 듣기로는 수민이는 첼로를 하기 때문에
살이 쪄야 된다고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대기실에서
우리 수민이가 첼로를 하기 때문에 살이 찐거라고 했다고
열변 토하는 경규옹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아!! 정말 그렇구나!!!
아빠가 대기실에서 많은 분들한테
이렇게 얘기했는데
핑계라고 하면 아빠가 뭐가 되니
언제까지 거짓말 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딸이 최고여
수민: 아빠가요..
제가 아빠한테 맨날 나 살 언제빠져?
그러면 아빠가 대학교 가면 빠져.. 이래요
아빠 이제 한달 남았어..
용식은 그 시간이 다가올수록 가시밭길 걷는거 같대긔ㅋㅋㅋㅋㅋ
끙...
둘이 존트 만담 터지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수민이의 부탁타임
나 밖에 나가서 경건하게 살테니까 걱정하지마
앞으로는 서울 하늘 어딘가엔 네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참고 버티겠다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우연히 백화점 앞에서 만나는건
니가 이해를 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행이라는 건 뒤에 쫓아가는 거지
미리 가서 기다리는 건 미행이 아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후.
과연 아빠는 얼마나 변했을까요?
아침 프로에 여러번 나왔었는데 가장 최근 방송으로 가져왔긔
25살이 된 수민이와 아빠
수민이는 줄넘기, 헬스로 40kg 넘게 감량했대긔bb
옛날에는 이렇게 닮았었는데
용식: 얘는 과거를 자꾸 생각하기 싫어하는데
저는 그 과거를 자꾸 지금 기억에 담고 싶습니다.
그때가 너무 그리운 아빠ㅋㅋㅋㅋㅋㅋ
같은 딸바보로서 용식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간다는 김한석ㅋㅋㅋㅋㅋ
한석: 제가 얼마전에 4살 된 딸 목욕시키는데
물을 훅 부었더니
딸: 야~ 너 왜그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야단쳐야 되잖아요..
근데 너무 예뻐서
엉~ 미안해~
반말한 것도 너무 예뻐 보여요
마자마자 눈에 넣어도 안아프지
격하게 동의하는 용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민이 눈에 넣다가 터지는줄 알았다고ㅋㅋㅋㅋㅋ
모든 부모가 자기 자식 똑같이 사랑하지만
나는 표현하는거 뿐
수민이를 너무 사랑해서 얼마전
꿈을 격하게 꾼 용식ㅋㅋㅋ
딸 납치당한 그 영화요?
영화를 보면서도 온 가족이 다 납치당한 스트레스로
리암니슨이 일찍 돌아가실까봐 걱정한 용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트 진지하긔
근데 꿈속에서 자신이 리암니슨이 됐대긔ㅋㅋㅋ
수민이를 납치한 그놈한테 총을 쐈는데 총알이 없었어!!!!!
얘기하다가 쓰러지시는 줄 알았긔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영화들 때문에 아빠의 걱정은 날로 늘어가긔
자꾸 재밌는 얘기 해준다고 전화하고
아빠는 어디냐가 습관이 돼서
집에 전화해놓고 어디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식: 전화를 안받어. 그러면 그때부터 심장이 뛰는거야.. 두근두근두근
수민: 왜 그렇게 뛰는거야 그 심장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워낙 흉흉한 사고가 많아서 너무 걱정된대쟈나
이제 스물 다섯살이 된 수민이는
친구들이 다 직장도 다니고 그래서 만날 시간이 저녁밖에 없대긔
근데 아빠가 너무 걱정하시니까
지방스케줄 갔을때를 노린대긔
엄마도 그때만큼은 풀어주고
신나게 놀려고 나갔는데
아빠한테 문자가 온 거예요
어? 오늘 분명히 지방 행사인데?
친구들도 빨리 가라고 그러고
걱정돼서 차도로 뛰어들어서 택시를 잡았대쟈나
그래서 집에 왔는데
아빠가 집에 있는 척 하면서 문자를 한거예요
그래서 제가 고소하려고 그랬어요
이건 법적으로 해야 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다른 방송에서 나온건데
친구들하고 괌 여행을 흔쾌히 보내줬대긔
근데 거기도 용식 부부가 따라갔쟈나 몰래ㅋㅋㅋㅋㅋㅋ
이건 직접 수민이 얘기로 들어야 더 웃기긔ㅋㅋㅋㅋ
통금에 대해 얘기하자면
그날 하루 뉴스에 사건이 없으면 통금이 좀 길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사건들이 자기 뇌를 때린대쟈나ㅋㅋㅋ
수민이가 더 이상 예뻐지는게 싫어
옛날의 내 모습 그대로였을 때가 좋아
근데 수민이가 옆에서 맞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 졸귀탱이였는데ㅋㅋㅋㅋㅋ
그럼 통금은 그렇다치고
여행을 갈수 있는 조건은 없어요?
조건은 언니들하고 가면 괜찮아요
용식: 같이 가주는 언니 경비는 다 내가 내요
수민이의 언니가 되고 싶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조건은
같이 가는 그 언니의 아빠가
증세가 나랑 거의 비슷해야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민양은 아버지 때문에
유학가고 싶었는데 포기다고?
수민: 네. 제가 첼로를 하잖아요.
클래식을 하면 반드시 유학을 가야 돼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지금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없어요.
다 떠났는데 나도 떠나야 되는 거 아닌가.
나도 가서 어학연수라도 해야 되는거 아닌가 하고
그냥 넌지시 흘리면서
아빠 나도 유학가야 할거 같은데?
했더니
그날 말없이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셔서 제 방으로 들어오시더니
세상 무너진거처럼 방바닥에 주저 앉아요
그러더니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뚝뚝 흘리면서
용식: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얘기를 할 수가 있어?
살면 우리가 얼마나 같이 산다고..
어떻게 그렇게 나한테
잔인하고 모욕적인 얘기를 할 수가 있어
하면서 우셔서
(모욕적ㅋㅋㅋㅋ 저 부녀는 진지한테 웃프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유학가면 아빠가 돌아가시겠다
이 생각이 드는거예요
(수민이 진짜 순둥순둥하긔 말투도 조곤조곤 순딩순딩)
나한테 효도는 성공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그냥 집에서 아빠옆에 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학은 갔다가 오는건데 뭘 그렇게까지? ㅋㅋㅋ
유학가서 만난 남자랑 결혼해서 안오는
이런 경우도.. 물론 직접 본 건 아니지만 그런 상상이 들었다면서
힘빠져서 얘기하쟈나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식이 수민이와 같이 헬스에 가지 않는 이유는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이 안쓰러운거예요
달리는거 뿐만이 아니라 뭘 잡고서 땡기고 이런 거 있어요
근육운동 말하는거 같긔
수민아 걷기만 해~ 달리기만 해라~
이건 왜 휘젓고 그래?
근데 이걸 해야 전신운동이 된다고 이걸 하는데
내가 10초 해보니까
이건 인간의 가장 고통이 거기서 오는 거야.
그게 너무 안쓰러워서 못보겠다고
그래서 헬스 같이 못간다는 용식ㅋㅋㅋ
한석: 수민이가 흘리는 땀은 땀으로 안 느껴지죠?
용식: 피눈물이지.
색깔만 하얗지 피눈물이야
(피눈물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웃는데 혼자 진지하쟈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는 수민이랑 붕어빵 시절이 그립다는데
수민이 입장에서는 그 시절이 어땠는지?
제가 대학교에 딱 입학을 해서
입학 연주를 했는데
선배들이
진짜 모르는 상태에서
나는 정말 알릴 생각이 없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화점에 갔어요 아빠랑..
그러면 저는 여성옷 구경하러 가고
아빠는 식품코너 가고 그러면
직원들이 저를 보고
난 얘기를 안했는데 아빠 딸이라고
이런 사건들이 충격이었대쟈나ㅋㅋㅋ
자기도 똑같은 일 겪었다고ㅋㅋㅋㅋㅋ
백화점 직원: 어머!! 딸 지금 3층에서 쇼핑해요~
용식: 어떻게 내 딸 알아요?
근데 그 상황이 너무 좋았던 용식옹ㅋㅋㅋㅋㅋ
그리고
딸한테 한번도 손댄적이 없는데
수민이가 잘못하면 이렇게 대처한다고 하긔
가장 효과적인건 싸늘한 표정이라쟈나ㅋㅋㅋ
연기자를 40년동안 한 용식의 내공
예를 들어
만약 새벽 2시까지 수민이가 안들어온다면?
이 표정으로 앉아 있는다고 하긔
근데 수민이가 저표정 너무 싫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는
텔레비전은 꺼져있는데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야함
왜냐! 그전까지만 해도 보다가
킥복싱을 보다가 보고 응원을 하고 그러다가
우리가 공주라는 강아지를 키워요
공주가 수민이를 너무 잘알아
수민이가 엘레베이터에서 내리면 뛰어나가면서 짖어주는 공주
그러면 그 타이밍에 텔레비전을 딱 꺼요
그다음에 낮은 목소리로
피곤한데 일찍 자..
(근데 저게 정말 무서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님
아주 깊은 한숨을 꼭 뒤에 동반
다들 질색팍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수민이가 이렇게 된대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것도 매번 쓰면 안먹힘
한번 정도는 다른 방법도 씀
수민: 아빠 나왔어~
그러면 아무말 없이 쓱 일어나서
안방 문으로 들어간대긔
그럼
집사람은 이렇게 자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는 아내한테 대고 연기 작렬
그 상황 설명하면서 좋아하쟈나
자기 연기 생각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수민이가 밖에서 나 때문에
아빠도 안자고 엄마도 안잤나 싶어서
부들부들 떤대긔ㅋㅋㅋ
사위 고르는 기준이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급자상) 어떤 사위든 좋아요
수민: 아빠 연기하는거 같아
갑자기 손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쟈나ㅋㅋㅋㅋㅋㅋㅋ
(손떨며) 수..민이만 사랑한다면..
수민: 아빠 나이도 있고.. 나 이제 시집갈때가 된거 같아
수민이가 가까이 살길 바라는 용식
이재용: 그러면 위아래층으로 살자는 건가요?
용식: 음?
(그런 말을 먼저 꺼내준 이재용은) 정말 참 고마운 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윗집 아랫집으로 사는데
층간소음이 잘들리는데서 살아야 돼요
갑자기 상황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위가 소리지르면 자기가 밑에서
에헴~
그러면 싸움이 안될거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꺼면 같이 사는게 낫지 않냐긔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목소리가 들리려면
위 아래층의 바닥이 얇아야 돼요
수민: 아빠 누가오겠어 이집에
(잠시 침묵)
그러면 한 층 걸러서
너는 4층 살고 나는 2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딸을 너무 사랑하는 용식에게는
딸의 독립을 미리 경험해볼만한 역할극이 필요하다고
옆에 계신 교수님이 그러시쟈나
그래서 여기 계신 남자분들로 역할글을 해보기로 하긔ㅋㅋㅋ
상황은 수민의 사윗감 후보들은 이 넷ㅋㅋㅋㅋㅋㅋ
용식에게 남자를 선택하라고 하니
벌써 표정이 달라졌긔ㅋㅋㅋㅋㅋㅋㅋ
이중에서 나이를 따져보니까
김한석 당첨ㅋㅋㅋㅋㅋㅋ
상황극 시작
수민: 아빠 나 저 아저씨랑 결혼할거야
용식: 근데 누구지?
수민: 어.. 결혼할 아저씨야
용식: 내가 볼땐 아저씨가 아니고 무슨 옹같은데?
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식: 어르신 어떻게 오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집 진짜 웃기긔
수민이의 단 하나의 소원은
부모님이 건강하게 내 곁에서 오래 사시는거고
용식도 수민이에게 바라는 한가지는
죽지말고 자기 옆에 무조건 살아만 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해에 나왔으면 좋겠쟈나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왘ㅋㅋㅋ너무 보기좋다
너무 보기좋다ㅋㅋㅋㅋ웃기당
너무 귀엽다ㅜㅜㅜ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 너무 귀여운 부녀다 근데 딸이 성격이 좋아서 그렇지 진짜 힘들겠다 ㅠㅠ 친구들도 눈치주고 할텐데
지금 죽자 ㅌㅌㅌ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닼ㅋㅋㅋㄲㅋ 가족사랑이 으뜸이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키타카도 엄청 잘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죽잨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랑 사이 너무좋다
딸도 아빠 엄청 사랑하는게 보여 ㅋㅋ너무귀엽다 ㅜㅜㅠ
근데 입담이 장난아니시다 ㅋㅋㅋ 딸도 그렇고
아 존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 말 왤케 잘하심
지금죽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 어떻게 오셨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죽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ㅌ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찐사랑이시네ㅠㅠ
아 진짜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보기좋다
이용식 존나 웃긴 인간이구낰ㅋㅋㅋㅋㅋ너무 보기 좋다ㅠㅠ행복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대박!
이제 수민씨라구 ㅠㅠㅋㅋㅋㅋㅋㅋㅋ더성숙해지셨어
강압적이지 않고 감정에 호소하니까 딸래미도 부모님 생각해서 어느정도는 말 들어주는거같아 ㅋㅋㅋㅋㅋㅋ억압만 하면 반항하고 밖으로 나돌텐데ㅋㅋ
만나는 친구들도 노는 비용 여행경비 다 대주시고 안보이는 곳에서만 지켜보는데 뭐 어떰 부모님인데 ㅋㅋㅋ
그래도 나라면 짜증낼텐데 수민씨 넘 착하당ㅋㅋ
ㅠㅠ와 대박ㅠㅠ 울아빠는 자칭 딸바보라고 윽박지르는데.. 개시름 ㅠㅠ
진짜보기좋다 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지금죽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