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알젭이 유타에 합류한 첫날부터, 이 선수를 내보낼 때야말로 희망이 보일 때라고 말했습니다.
알젭이 항상 열심히 하고,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인 것은 맞지만, 코어로서 한계가 명확하고,
팀 바스켓볼에 전혀 적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니, 후련하게 내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유타는 14, 21픽이라는 애매한 픽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올시즌까지, 베테랑의 능력에 의해 성적을 유지시켰던 팀이기에 어떤 선수를 뽑아야 하는지조차 감이 잘 안 오지만,
먼저 14번픽으로 코디 젤러를 뽑았으면 합니다.
주요 빅맨이 2명이나 빠지는 관계로 자리는 충분하다 보이고,
페버스, 칸터가 다소 느린데다, 슛레인지가 넓지 않은 단점을 잘 메꿔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기적이지 않고, 성실한 선수이니만큼 좋은 로테이션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선수구요.
혹시나 샤바즈 무하메드를 뽑는 일만큼은 없었으면 합니다.
21번픽으로는, 이제 백코트 자원을 하나 보강해야 할 것 같은데요.
미시건의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강추합니다.
통합 알럽 게시판에 쓴 글에 언급한 바 있지만, 미시건은 버크에게 지나치게 많은 포제션을 몰아주는 바람에
선수 평가가 쉽지 않지만, 그 와중에도 못하는 것 하나 없이 모든 역할을 잘 수행한 바 있습니다.
1번롤까지 소화가능한 볼 핸들링에, 안정적인 스트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며
코치 시키는 대로 역할도 잘 소화하는 로테이션에 빠질 수 없는 선수입니다.
루키 시즌엔 베테랑들의 기에 눌려 고생도 하겠지만, 충분히 오랜기간 팬 페이브릿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지요.
텅텅 빈 유타의 2번 자리에 즉전 스타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라운드 46번 픽으로는 미네소타의 트레버 음바케를 뽑았으면 합니다.
잦은 부상으로 대학을 무려 6년이나 다닌 초베테랑 선수입니다만,
부상 이전만 해도 드래프트 TOP5 유망주로까지 분류된 적도 있는 선수입니다.
부상 이후에도 전혀 실력의 감소를 느낄 수 없었구요.
힘도 좋고, 골밑에서 바디와 힘을 활용하여 뛰어난 위치선정을 보여주며, 쉽게 쉽게 득점을 잘 메이드합니다.
이 선수가 2라운드까지 밀리는 이유는 작은 신장, 부상경력, 많은 나이등이 있겠지만,
어설픈 19살 애송이들보다 훨씬 좋은 커리어를 보낼 선수이죠.
3선수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다 코치들이 성실하고, 믿음이 가는 선수라고 극찬했던 선수들이라는 겁니다.
유타는 지금 베테랑과 유망주들이 함께 공존해있는 애매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상태이고,
특히나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페버스가 지나치게 어린 시기에 데뷔해서, 팀에서 전혀 리더쉽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칸터는 외국인이라 애초에 기대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가 되기 일보직전인 고든 헤이워드 또한 베테랑 사이에서 선수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풋내기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젤러, 하더웨이, 음바케의 합류는 팀의 분위기 형성 차원에서도 좋은 선택이 되리라 봅니다.
음바케는 올해 드래프트에 나서지만, 페버스와 비교해도 연차가 2년이 앞서는데요.(앞서 언급했듯이, 대학을 6년 다녔습니다.)
고딩시절 전미 탑 유망주에서 부상을 통해 겪은 시련을 담담하게 얘기해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정신적으로 매우 성숙되고, 느바에서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겠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고,
특히 아직도 애송이 느낌을 지우지 못하는 페버스에게 큰 정신적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근데 젤러는 14번보다 앞에서 뽑히지 않을까요? 보통 데니스 슈뢰더가 많이 거론되던데... 혹시라도 맥컬럼이 그 픽까지 남는다면 젤 괜찮을꺼같네요. 티미 주니어는 저도 강추합니다~
안그래도 코디 젤러는 첫워크아웃도 째즈랑 했던데 아마 관심이 있긴 있나봅니다. 확실히 샙이랑 빅알이 모두 빠져나가면 빅맨진이 횅하긴 하죠. 거기다가 매든님이 써놓은것처럼 페이버스나 캔터와의 조합도 좋아서 안성맞춤이라고 봅니다만! 우리픽으로는 좀 무리라.. 아무래도 픽업을 해야할거 같네요.
알젭 밀샙 이용해서 픽 트래이드는 안될까요? 샐러리 맞추기가 쉽지 않겠죠? 샬럿 골밑.득점이 전무한거 보면 잘 맞춰봤으면 좋겠는데.말이죠
샬럿도 리빌딩 팀이라 힘들거라 봅니다 그나마 밀샙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셀틱스가 있긴한데 론도 이외엔 끌리거나 필요한 선수도 없고 보스턴이 할리가 없죠
근데 더불어 누굴 뽑던 코빈이 감독인 이상 성장과 팀의 가능성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입니다
티미 주니어는 꼭 노려봤으면 했는데 공감되는군요 ㅎ
거의 모든 드랲관련 사이트가 데니스 슈뢰더를 우리픽에 놓고 있는데 이건 1라픽을 약속한 팀이 있다는 정보가 새나간것이 아닐지하고 추측해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예측이 나올리가 없;; 그건 그렇고 이먼 채드 포드의 목드랲보니 쉐인 라킨이 주가가 확 올랐는데 무슨 다른 이유라도 있었던건가요? 아님 그냥 정말 뎊스가 너무 얇아서 가만히 있어도 다른선수들이 떨어지니 자동적으로 올라가는 그런 황당한 상황인건가;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라킨이 15픽이라니... 다른 드래프트라면 1라도 장담 못했을텐데... 라킨이 신체측정 결과가 좋아서 주가가 좀 뛰긴 했죠. 그래도 너무 올라간것같네요. 티미 주니어가 1라에 없는 것도 쫌 이상했구요.
유타에게 가장시급한게 리딩되는 포가이니 저도 슈레더를 뽑을거같네요 가장 포텐있다고 눈도장 받았으니
댈러스도 슈뢰더를 엄청 원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우리 앞픽이라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코디젤러면 좋은데 14픽까지 남아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ㅜ
유타 14픽ㅡ슈레더 분위기 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