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현지 튜니지 시간 오후 2시 튜니스항, 튜니지 시간이 이태리보다 1시간 늦다. 배에서 내려 입국심사 창구에 섰다. 다른 사람은 차에 있고 나혼자 창구 앞에 섰다. 서류 한 장을 준다. 거기에 여권번호 주소 이름, 머물 장소등을 적고 건네 줬다. 아랍어와 불어로 되어 있는 데. 뭘 적으라는지 대충 알아 볼수 있어서 짐작대로 적어줬다. 내것 만 적어 줬드니 입국심사 직원이 서류를 보고서 어디 사느냐? 뭐 하러 왔느냐? 무슨 일을 하느냐? 간단히 물어보고 입국도장을 찍어 준다.
세관에서는 짐검사 없이 통관시켜줬다. 부두를 빠져나와 우리는 당장 필요한 튜니즈 돈 디나르가 있어야 하기에 우선 가는 길에 있는 환전소에서 돈을 약간 바꾸고 이곳 유심칩을 샀다. 25디나르 우리돈으로 만2천원, 10기가 한달짜리 유심칩이다. 여기서 다닐려면 내비게이션을 이용 해야 길을 찾을 수 있고, 그럴려면 인터넷을 연결해야 된다.
내비를 찍고 예약해둔 아파트를 찾아갔다. 튜니스 시내에 있는 주소로 찾아 갔는 데, 못 찾겠어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봤다. 모른다. 몇사람에게 물어봐도 모르고 전화를 해도 안 받는 다. 포기할 즈음 해서, 거리의 소란스러움에 나온 아파트 주인이 우리보고 이집이라고 들어오라고 한다. 개인이 내놓는 숙소를 예약하면 이런 경우가 많다. 간판이 없기 때문에 이웃들이 알지 못 하기 때문이다.
첫댓글 좋은 풍경 사진 많이 보내주어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