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Ryan Vlastelica
July 5, 2018 1:03 p.m. ET
2018년에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산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
미국 증시가 몇 달 동안 특정 거래범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증시가 고전하는 등 시장의 혼란이 길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투자상품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몇 년간 규모가 급속히 커졌던 한 투자 부문의 성장세가 중단된 것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 따르면 6월에 ETF 그룹에서 6억 79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올해 2월과 3월에 이어서 3번째의 월간 유출이었다.
“올해가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건 2008년 이후로 가장 많은 월간 유출 횟수이다”라고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매튜 바톨리니가 전했다. “한 달 더 자금이 빠져 나간다면 1990년대 후반 몇 번 나타났던 4번과 같은 기록이 된다.”
물론 약 4.86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ETF 자산 규모에 비하면 10억 달러 미만의 유출액은 작다. 게다가 연초 대비는 1240억 달러 이상이 ETF로 유입됐다.
그리고 지난 달에 모든 종류의 펀드에서 자금이 나간 건 아니다. 채권 ETF들로는 약 75억 달러가 들어갔다. 하지만 주식펀드와 상품 펀드에서 각각 58억6천만 달러와 21억 달러가 유출됐다.
“시장여건이 안 좋아서 모멘텀이 약화됐고 심리가 위축됐다. 2월과 3월에는 미국 증시가 문제였고, 지금은 다른 시장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바톨리니가 말했다.
무역문제 관련 불확실성과 통화정책 긴축으로 인해 2018년 하반기에도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인다면, ETF에서 자금이 더 이탈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규모가 훨씬 더 큰 주식펀드들의 자금 유출이 채권펀드에 대한 선호를 압도할 수가 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주식 ETF의 자산 규모가 2.83조 달러이고, 채권펀드의 자산은 겨우 6184억 달러다.
S&P 500 지수가 6월에 0.5% 상승했고, 다우산업은 0.6% 하락했다. 뱅가드 신흥시장 펀드(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는 지난 달에 5.4% 내려가, 5개월째 하락했고 2016년 1월 이후 최대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이셰어스 미국 채권 펀드(iShares Core U.S. Aggregate Bond ETF)는 6월에 0.1% 하락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뮤추얼펀드에서 수동적이고 저렴한 투자로 이동함에 따라 ETF 부문이 성장했는데 ETF의 자금흐름 변동성도 심해졌다. ETF 자금 유출입의 단기적 변동을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
올해 안에 ETF 부문에서 월간 자금 유출이 또 발생할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기록을 세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작년 이맘때 ETF들로 약 2500억 달러가 유입됐었다. 2017년에 전체적으로는 4660억 달러가 유입됐다.
하반기에 약 3420억 달러의 자금이 ETF 그룹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올해는 이전 해의 유입액을 넘어서지 못하게 된다.
“이 정도 규모는 작년을 제외하고 그 어떤 해의 연간 유입액보다 훨씬 더 큰 자금이다”라고 바톨리니가 말했다.
(마켓워치 기사 중에서)

첫댓글 미국 유럽에서 펀드자금이 빠지고 있었네요. 6월 etf자금 유출규모도 크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