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업 (215360): 전기차 둔화로 실적 하락. PTC 히터의 수주는 증가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1Q24 Review: 영업이익률 2.2% 기록
우리산업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42% (YoY) 변동한 1,224억원/26억원(영업이익률 2.2%, -1.8%p (YoY))을 기록했다. 사업을 축소 중인 HVAC Actuator와 Clutch Coil이 45%/20% (YoY) 감소한 가운데, 핵심 제품인 히터류 매출액도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55% (YoY) 감소했다. 경쟁회사의 사업 축소에 따른 반사 수혜와 고사양 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Heater Control 어셈블리 매출액이 105% (YoY)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은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한국/미주 매출액이 22%/11% (YoY) 증가했다.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는데,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제품 위주로 성장하면서 Mix가 약했고 신규 납품을 위한 경상개발비(+34억원) 및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외 외환손익이 개선되면서 세전이익/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20%/+2% (YoY) 변동했다.
■히터는 전기차 둔화로 단기 감소했으나 수주는 계속 증가 중. 중장기 기여할 전망
우리산업의 성장동력은 역시 PTC/Coolant/COD 등과 같은 히터류 제품이다. 저전압 PTC 히터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차용으로 쓰이는 고전압 PTC/Coolant 히터와 열관리 부품(냉각수 밸브/냉각수 제어 드라이버 등) 등이 증가하면서 2022년과 2023년 각각 46%/34% 성장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의 둔화로 2023년 4분기와 2024년 1분기는 각각 38%/55% (YoY) 감소하며 부진했다. 당분간 전기차 생산에 연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2022년 이후 수주받았던 제품군들의 매출화 시기가 2024년 이후 발생한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산업은 2023년~2024년 1분기까지 총 수주금액 1.9조원, 이 중 73%인 1.4조원이 히터류 수주였다. 고객별로도 현대차그룹(전체 수주 중 43%)뿐만 아니라 다임러(33%)/스텔란티스(12%)/기타(12%)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수주로 2023년 5월 현대차의 북미/유럽향으로 고전압 PTC 히터(2,011억원/8년), 2023년 5월 유럽 완성차향으로 고전압 PTC 히터(658억원/8년), 2023년 8월 유럽 완성차향으로 쿨런트 히터(1,578억원/8년), 2024년 4월 중국 완성차향으로 쿨런트 히터(683억원/8년) 등이 있다. 한편,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중국 X사의 첫 전기차 모델에 대한 쿨런트 히터는 모회사인 우리산업홀딩스의 중국 법인에서 생산하는 바 우리산업에는 관련 순매출액의 5%에 상승하는 로열티가 반영되기 때문에 직접 매출 기여는 크지 않다.
■주가 하락으로 현재 P/E 8배 대에서 거래 중
우리산업의 2024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완성차 생산증가와 Heater Control 어셈블리의 성장, 그리고 하반기로 예상되는 히터류 매출액의 회복/증가 등으로 +7%/-2% 변동한 4,924억원/201억원(영업이익률 4.1%, -0.3%p)으로 예상한다. 주가는 전기차 생산의 둔화로 히터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반영하며 하락한 후 2024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P/E 8배 대, P/B 1.3배 대의 Valuation에서 거래 중이다. 단기로 전기차 생산의 회복이 중요하지만, 중장기로는 2024년 이후 신규 납품되는 PTC/쿨런트 히터의 성장을 반영할 것이다.
전문: https://vo.la/TCU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