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배 선수 저도 참 좋아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LG에서 방출당하고
이광환 감독님이 있는 한화로 들어간 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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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해냈다.
1994년 4월 초순의 스포츠 신문을 뒤적이다 보면 94 프로야구의 올해 전망 코너를 만날수 있다.
신문에 따라 약간의 변화는 있었지만 LG는 4강 4약중 4약에 속하는 팀이었다.
모든 프로야구 감독들이나 야구 해설가들중에서 어느하나 LG의 독주를 점치는 사람은 없었다는 뜻이다. 물론 충분한 이유는 있었다.
LG의 약세 요인은 송구홍,김동수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 과연 신인들이 메꿀수 있을까 하는것이었다.
또하나, 자율야구의 기치를 내건 이광환 감독의 선언이 과연 93년도는 그랬다치고 94년에도 통할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그동안 몇명 감독들이 자율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결국 94년 시즌이 시작 되기 전 LG의 최대 약점은 송구홍 김동수의 공백을 메울만한 신인이 없다는 점이었다.
물론 LG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선발하긴 했다. 그러나 대어급이라고 자체 평가한 선수는 유지현과 김재현이 전부였다. 더군다나 1994년 4월 9일자 모스포츠 신문은 94년 프로야구에 등록한 총 108명의 신인 중 유망 선수들을 팀별로 소개한 기사를 싣고 있다.
이때 미리 점쳐진 예상 신인왕 후보에 LG의 신인들은 한명도 없었다.
삼성의 투수 최용희,OB의 홍우태,롯데의 주형광 정도가 거론되고 있을뿐이었다.
더구나 각팀의 주요신인을 소개하는 난에 서용빈은 아예 이름도 없었다.
이런 시즌초의 예상을 종합할때 LG의 돌풍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아니 일어날수 없는 불가능이었다.
하지만 많은 야구 전문가들이 예상을 깨고 올시즌 LG는 독주를 계속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것은 과연 기적일까? 아니면 우연일까?
하지만 LG의 선전을 우연이나 기적으로 돌리기엔 그들의 독주 기간이 너무 길었다.
시즌 내내 선두권을 지킨 것을 기적으로 해석하기엔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LG가 심상치 않다는 것은 개막경기부터 신인들의 활약이 시작되면서 부터였다.
태평양과의 개막전에서 부터 LG 신인들의 진가가 서막을 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날 고졸 신인 김재현은 2루타 포함,5타수 2안타, 유격수 유지현은 두 차례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팀 승리에 결정적 역활을 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시작된 LG신인들의 돌풍은 시즌 종료때까지 '제3의물결'을 일으키며 LG가 페넌트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유지현,김재현,서용빈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프로야구에서도 오빠부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새 진리(?)를 만들어 내며 최고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광환 감독의 신병기-스타 시스템
많은 사람들은 시즌이 끝난 직후 이광환감독이 자율야구를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에 정착시켰다며 그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남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해냈기 때문이다.
사실 올시즌 이광환 감독의 최대 작품은 자율야구가 아니다.
이른바 스타 시스템으로 불리는 마운드의 전문화가 바로 그가 자랑스럽게 내세울수 있는 대목이다.
LG가 지난해부터 시도한 스타 시스템은 투수 운용에 있어 선발 중간 계투 마무리라는 전문적 시스템을 구축 한다는것.
바로 이 스타시스템은 프로야구에 새로운 획을 그은 혁신적인 시도였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LG의 강점을 마운드의 허리를 지키는 볼펜이라고 말한다.
LG 불펜투수들이 강한 무기를 갖고 있는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얻어 착실히 자기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마운드의 전문화의 쾌거는 LG가 배출해낸 4명의 10승 투구가 모두 선발승(이는 프로야구최초이다)이라는 점과 34세의 김용수가 올해도 30세이브 이상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위글은 94년 LG TWINS 기사입니다.
제가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기 시작했던게 94년부터 였던거 같아요.
그때 LG는 스타시스템이라고 제 기억으론
선발에 이상훈,정삼흠,김기범,김태원,인현배(이선수 어떻게 됐어요?)
중간에 박철홍 민원기 강봉수 차동철..등등
마무리에 김용수선수가 있었고
타선은
1번 유지현 2번 김재현 3번 서용빈 4번 한대화 5번 노찬엽선수로 정해져 있고...
나머지 6~9번은 김동수,박종호,이종열,김선진 선수등으로 짜여졌어죠~!
요즘 엘지타순은 김성근 감독의 데이터 야구로 매번 타순이 바뀌는데......
94년의 엘지타선처럼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