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만에 인연스토리 리뷰 글로 찾아뵙습니다.
한동안 카페 내부가 시끌벅적해서 조용히 있었던 편입니다. 28일에 루테가 등장하게 되는데, 원래 목표는 루테 전에 기존 정령들의 인연스토리를 마무리짓는 것이었지만, 카페 내외의 이슈로 인해 그러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소연은 스트라이커로 출시되었지만, 신캐가 받는 큰 기대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한 정령입니다. 의외로 악령토벌에서 그로기는 잘 먹어주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같은 야수 스트라이커 포지션인 하루에 비해 아군 지원도, 데미지도 시원시원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아닌 캐릭터 자체로 봤을 때, 소연은 개인적으로 아주 잘 디자인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뻔한 예쁜캐릭터 느낌보다 야수형 중에서도 특히 '원숭이'의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물인 '여의금고봉'과도 아주 잘 어울리죠. 서론이 더 길어지면 곤란할테니,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소연과의 첫 만남. 자전거 사고로 처음 보게 되었다. 마치 포X몬스터 만화에서 지U와 E슬이가 처음 만난듯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소연이 일하는 곳은 '대성만두'.
하지만 새로 생긴 '무명반점'때문에 대성만두의 단골 손님들이 줄어들게 되었고, 결국 무명반점으로 가보기로 결정한 소연.
무명반점에서 열심히 장사하고 있는 카렌과 무명. 스케일이 많이 커진 페트라의 장난으로 인해 팀 언더테이커의 아지트가 먼지처럼 날아가게 되었고... 다시 아지트를 만들 골드가 필요한 상황.
그렇게 서로간에 양보하기 어려운 입장 속에서 요리 대결이 성사되게 되는데...
소연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요리를 망쳐버렸고, 심지어 불 붙은 프라이팬에 물을 부어버리게 된다. 소방 관련 지식도 있는듯한 카렌. 결과는 대성만두의 패배. 참고로 주방화재는 일반 소화기가 아닌 별도의 주방용 소화기(K급)를 통해 소화해야 된다.
결국 무명반점의 만두를 연구하기 위해 소연의 집으로 가는 구원자와 소연. 그 곳에는 세 명의 어린 정령들이 있었는데..
의젓한 존과 소극적이지만 낭만적인 마리, 그리고 사고뭉치 소우타. 그들은 소연의 동생들이었다. 구원자는 아무래도 드래곤 마물 슬레이어의 업적을 이루어냈고, 오른손에 흑염룡이 봉인되어 있는 듯 하다. 아이들과 구원자에게 만두를 먹여주는 소연.
무명반점을 이기기 위해 연구하는 소연과 구원자. 구원자가 새로운 전략을 얘기했지만, 소연은 대성만두의 전통을 이유로 화가 잔뜩 나버리고 말았다..
소연의 과거. 댓가 없는 친절을 베푼 황 영감과 맛있는 만두에 이끌려 대성만두가 소연의 집이 되었고, 존, 마리, 소우타 역시 그렇게 대성만두 집의 일원이 되었다.
소연의 독백. 사실 소연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무서웠지만, 덧없이 짧은 생을 살다 가게 될 구원자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그러나 이게 왠걸.. 소연이 집으로 와보니 구원자는 이미 소연을 찾으러 나갔고.. 그렇게 드라마에서나 보던 엇갈리는 장면이 연출되어버리고야 말았다..
하지만 둘은 금세 만나게 되었고, 소연은 구원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게 된다.
결국 늦은 밤에 대성만두에서 자고 가게 된 구원자. 왠지 모르게 구원자가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듯한 소연.
다음날 아침.. 세수를 하러 갔다가 소연이 씻으려는듯한 모습을 봐버린 구원자. 얼굴에 비누를 맞아버렸지만 소연의 몸매와 바나나 모양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아침의 일로 잠깐 서먹해진 구원자와 소연. 그러나 존에게는 이 상황을 해결할 유니크 아이템이 있었고...
그렇게 놀이공원도 가고, 맛있는 밥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소연 일행. 그렇게 아이들도 구원자에게 정이 들어버린 나머지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내비치는데...
배드 엔딩 - 대대적으로 영업을 했지만, 식재료 보관에 치명적인 실수를 해버린 구원자. 소연은 애써 태연한 척 구원자를 달래지만, 결국 남몰래 뒤에서 혼자서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다.
노말 엔딩 - 결국 '코스 요리'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호황이 찾아온 대성만두. 황 사장님은 정말로 구원자를 예뻐하며 '우리 사위'라고 불러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소연은 '사위라니...'라고 하다가 그만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고백하려 했지만 낯간지러운 말을 잘 못하는 소연은 그만 고백하다가 도망쳐버린다.. (뭐 아마 잘 되겠지요..)
트루 엔딩 1 - 새로 런칭된 대성만두 코스요리의 백미, 포츈 만두로 연인을 만드는 데 성공해버린 손님.
트루 엔딩 2 - 고백 공격을 했지만 아직 긴가민가하고 알딸딸한 듯한 소연.
트루 엔딩 3 - 그래.. 뭐 다들 좋다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고백이라고 하자.. 잘 부탁합니다아!! (오늘부터 1일)
* 스토리 감상 후기
가볍게 잘 즐길 수 있는 명랑소녀 계통의 드라마를 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토리가 깊이있거나 무거운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요리대결, 대성만두의 추억, 어린 동생들을 적절하게 잘 편성해서 그런대로 구성이 괜찮았습니다. 소연 혼자서는 성공하기 어려웠을 고백과 연애 시작을 결국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서 해내는 모습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비록 오글거리고 낯간지러운 멘트를 못하는 소연이었지만, 그래도 장면 곳곳에 그녀가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들, 책임감들이 스토리에 값어치를 더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엔딩 장면들도 무난무난하게 볼만 했다는 생각입니다.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나름 편하고 즐겁게 본 소연 인연스토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후기가 더 길어질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스토리는 시하와 미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그 다음은 클로이, 린지 / 다음은 멜피스, 브라이스, 니니 순서로 진행합니다
첫댓글 네
아니오
기다리고 있었어용~🙂🙂 이번에 니니랑 프림 트루엔딩 안해서 짬나서 봤는데 재밌더라구요
니니편 기대하겠습니당👍
감사합니다 ㅋㅋ 니니는 좀 늦어지겠지만 제 애정캐 중 하나다보니 이야깃거리가 좀 많을 것 같아요.
소연일러도 기가막히네요 ㅋㅋ
성능이 좋지 않음에도 매출의 상당부분을 캐리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소연이 스토리 읽으면서 미소짓게 됩니다 ㅎㅎ
소연한테 혹해버려서.. 유물도 이터널까지 찍어버린..
저 미연시에서나 볼법한 일러때문에...
미연시일러.. 아마도 치트키가 아니었을까요..
정성글 굳
답글 감사드립니다. 시리즈는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