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갠적으로 이번 올림픽 방송은 각 방송사마다 개성있고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나름대로 이번올림픽때는 경기뿐만 아니라 중계도 관심있게 들었는데요
그래서 주관적으로 각종목에서의 가장 괜찮았던 방송사를 정해보려 합니다.
여기선 경어를 생략 하겠습니다.
육상- kbs(김경선 해설위원: 오랜중계로 연륜이 쌓이고 편안했음. 종목에대한 설명과
선수의 특성까지 조목조목 짚어주신것 같음. 장재근 위원의 해설은 표현은 자연스러웠으나 역시나 그 자연스러움이
때때론 오버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것같음.)
수영-kbs(안창남(??)해설위원: 위와 같은 내용임. 박태환400미때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장 자기가 가진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잘 표현 했다고 봄. 다른방송사들은 뭐....)
야구-mbc,kbs가 비슷했다고봄.
핸드볼-갠적으론 아테네때 강재원 중국감독이 해설할때가 좋았던것 같음.
이번엔 mbc임오경 해설위원이 좋았음. kbs는 최승돈 아나운서땜에 보긴했는데 해설은 워낙에 강재원
해설위원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좀 적응이 안되었음.
역도-kbs전병관 위원. 이번 올림픽 해설중에 베스트에들만한 사람들중에 하나인것 같음.
역도에대한 전략이라던가 과거 선수,코치시절의 경험들을 해설에 적절히 이용하여 시청자들이 역도에 대해
좀 더 알수있었던 것 같다.
탁구- sbs정현숙 위원 목소리 톤도 시원시원했고 경기상황분석에 대해서 알기 쉽게
해설하지 않았나 생각됨. 안재형 위원도 박빙이었음. 김택수 위원은 너무 코치급의 해설을 한것같았음.
시청자 입장에서 볼땐 좀 어려웠음.
배드민턴- 사실 가장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던것 같음. 그래도 가려야 한다면 아무래도 김동문 해설위원 아닐까 하는..
유도- kbs가 아무래도 방송경험이 많다보니 타 방송사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인것 같음. 김병주 위원이야 말할것도 없고
이원희 선수도 다른곳에서 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해설만큼은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주 해설로 올라가도 될것같음.
mbc의 추성훈 기용은 아무래도 득보단 실이 조금 더 크지 않았나 생각됨.
제가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 다른 종목들도 많은데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주관적으로 쓴거니까요 당연히 생각이 다를 경우도 있을텐데 님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일단 SBS는 중계 자체를 본 적이 없어서 비교하기가 힘드네요. 공중파 리딤팀 중계는 MBC가 단연 앞섰다고 보여집니다.^^
그건 뭐 말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ㅋ
리딤팀 같은 경우 mbc 아나운서가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이던데요. 허일후 아나운선던데 농구를 상당히 좋아하고 nba를 좀 아시는 분 같더라구요...
어설픈 내공은 있었으나 진행은 전혀아니었습니다
sbs안보는 1인...
야구는 단연 mbc라고 느꼈고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 해설에 주력했던 kbs쪽에 주고 싶네요 초반에 너무 소리만 지르는 sbs의 캐스터&해설자 덕분에 중반이후로는 채널을 돌리지도 않았습니다만...
저도 허구연위원 따라갈 분은 없는것 같네요 당일 선수들 컨디션과 상대팀 선수들의 장단점 같은것을 조목조목 쉽게 설명을 해주신 허구연위원이 젤 괜찮은것 같네요
전... 유도는 kbs, 배드민턴은 mbc = kbs, 역도는 kbs, 양궁은 mbc, 핸드볼은 세곳다 비슷비슷, 야구는 mbc, 태권도는 mbc, 육상은 kbs... 솔직히 저도 sbs 쪽은 별로 보지를 않아서...(친mb성향이다 뭐다를 떠나서 몇분 듣고 있으면 영 아닌거 같은 느낌의 해설자 분들이 많아서 안보게 되더군요...또 sbs 보고 있으면 질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기도 했고...;;;;)
헐 태권도 저도 첨에 mbc 봤었는데 ㅈㅈ 던데요. 강재원 해설이시던가 -_- 완전 지루한 목소리에 "뒷~발~ 앞 ~ 발" 이런 멘트만 연발하시고 별로 박진감도 없고 암튼 쥐쥐였어요 ㅎㅎ
장지원 해설이요... 그냥 제 느낌이니까요...ㅎㅎ 문대성 해설 쪽은 "태권도 재미없다고 한사람 다 데려오라"라는 발언했다고 해서 정이 안갔고... kbs 쪽도 영 아닌거 같아서... mbc 볼때 금메달 땄기에 계속 mbc만 보게 되더군요...
이번 해설자들 중에 메달리스트들이 많던데 그중 일부 해설자(특히 아테네에서 메달을 딴 선수출신)들의 경우 해설능력이 심하게 딸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방송사들의 경쟁이 심해지니다 보니 그런 거겠지만 해설자는 선수 때 성적이 아니라 해설능력을 기준으로 뽑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운동그만둔지 얼마 안된 (상대적으로)어린 해설자들의 경우 해설을 하기보다는 응원을 주로 하더군요. --;
2222222222 뭐 사실 단기적인 해설진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스타선수나 감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걔중엔 경기보는데 방해될 정도로 해설아닌 해설을 하는 해설자들이 꽤 있더군요 어느정도 교육은 좀 해주고 들여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방송사에서 일부러 부추기는 느낌도 있지만 말이죠
일단 이용철과 허구연의 비교는 허구연의 압승!! 이용철위원은 목소리가 시원시원하다가 유일한 장점인듯.... 개인적으로 야구중계에서 KBS는 나쁘진 않았지만, MBC에 비교열세였고, 야신의 가끔나오는 한마디한마디라도 들어보고 싶었던 SBS보다도 살짝쿵 열세였다고 생각합니다.
베드민턴은 방수현!
일단 야구는 닥치고 승리의 mbc! 고마워요 시리즈와 데쓰요 드러와요~의 허구연 해설 너무 맛갈났어요 ㅠ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완전 허구연팬됨 ㅋㅋ
허구연은 해박한 야구지식에다가 최근들어 적절한 유머감각까지 가미되어 정말 최고의 해설자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임오경 해설위원이 그렇게 잘한다고 느끼지지는 않았지만 여자 동메달 결정전 마지막 1분에서는 같이 눈물 흘리고 있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