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부터 코로나 때문에 탁구를 치다 못치다 반복하긴 했지만, 벡드라이브를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거의 한 5~6개월정도 민볼 연속 백드라이브를 연습한 결과, 드디어 백드라이브가 좀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나름 중점을 두었던 포인트를 나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전진에서 민볼 연속 백드라이브 연습때, 빠른 박자 잡기( 이거 되면 거의 70% 성공했다고 봅니다.) 가 제일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2. 빠른 박자로 공을 잡을 수 있게 되고나서, 상대 연속 백드라이브를 뻐른 박자에 쇼트로 대어주는 연습과 하프발리식 쇼트 두 가지를 연습했습니다.
3. 민볼 연속 백드라이브를 연습할 때, 회전과 스윙폼 그리기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쓰면, 제 경우에 스윙이 늘어지게 되고, 속도에 밀려버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회전은 신경쓰지 않고, 빠른 타점과 박자로 공만 안정되게 넘길 수 있으면 일단 성공이라 생각합니다. 스윙을 늘어지게 하니, 박자를 잡지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접선을 빠르게 스치듯 하니, 다음 박자를 잡을 수 있고, 스윙스피드도 다소 빨라 졌습니다.
4. 빠른 박자를 잡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게임연습을 통해, 상대의 루프회전성 공을 빠른박자에 쇼트로 가볍게 미는 것과 밋밋한 쇼트볼을 푸쉬성으로 넘기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백드라이브 연습하다 얻게된 의외의 수확입니다. 상대 루프드라이브에 대해 빠른 박자에 쇼트로 밀고, 그 다음공 푸쉬 한 번 또는 두 번, 다음 돌아서서 포핸드 공격으로 마무리 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백핸드에서 회전없이도 박자와 속도만으로 우위를 점하는 하나의 시스템이 만들어 졌습니다.
5. 그 다음 2구 리시브와 3구 공격을 백드라이브로 거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횡회전이 섞인 볼은 약간 작은 스윙으로도 걸기 쉬웠지만, 빠르고 긴 커트를 의도적으로 많이 넣은 서비스는 네트에 많이 걸렸습니다. 테이블과의 거리가 문제였다는 걸 뒤늦게 깨닺고, 공간을 충분히 두니, 커트볼 백드라이브에 준비할 여유가 생기고, 쉬워졌습니다. 처음에 약 80센티 정도로 많이 두고 연습하다가 좀 잘 되면 조금 더 앞으로 해서, 지금 60센티정도 앞으로 당겼습니다. 저한테는 60센티 정도의 거리가 공격 수비를 위해 적정한 공간인 것 갵습니다. 공간과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공간을 충분히 주니, 하체를 안정시키는 것도 훨씬 수월한 느낌입니다. 회전결을 이용해서 걸면 더 수월해지더라고요, 상대가 포핸드 커트 서비스를 넣더라도 라켓각, 스윙각을 포핸드 횡하회전에 맞춰거니 안정성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6. 백드라이브를 연습했다고 게임에서 연결 백드라이브가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하위부수라 그런지 연결 백드라이브를 걸만한 기회자체가 별로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상대가 약간 튕겨주는 볼로 넘겨줄 때, 백드라이브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밋밋한 쇼트로 넘겨주면 드라이브가 안나오고, 푸쉬가 나와 버리더라고요.
계속 더 갈고 닦아야 겠지만, 뭔가 백핸드쪽의 기초틀은 좀 잡힌 느낌이고, 올 한 해도 계속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임팩트를 키울 예정입니다. 일단 연습에서는 전체적으로 백드라이브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스윙자세나 모양도 중요하지만, 라켓면을 앞쪽 방향으로 미는 힘이 충분히 길러지면 백쇼트, 백푸쉬, 백드라이브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계속 맨손으로 면을 만들어서 팔꿈치와 손목을 사용, 앞쪽방향으로 빠르게 스윙하는 연습을 많이 했더니, 스윙스피드가 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라켓은 없지만, 실전에서 처럼 라켓헤드가 약간 쳐졌다 생각하고 스윙 연습을 많이 합니다.
레슨받을 여건이 못되어도 서로 연습할 파트너가 있어서, 서로 도움도 주고 실력도 같이 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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