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유적지
장희한
오호통재라 바다는 아직도 전쟁이다.
몰려갔다 몰려오는 저 바다 전진과 후퇴
얼마나 치열한지 아직도 흙탕물이다
1871년 신미양요 어재연은 살아있다
찌렁 찌렁한 호통소리 바다는 지금도 용트림이다
초지진에서 광성보 까지 누가 그 더러운 발을 들여 놓았나
프랑스가 영국이 일본이 미국이 쳐들어와
그 아까운 젊은이가 다 피지 못하고 죽어 갔네
너 아니면 내가 죽는 전쟁 엽총과 칼과 육박전으로 싸웠다
식식대는 저 숨소리 쏴솨 분이 아직도 풀리지 않는 파도
오려면 얼마든지 오라 화적 떼 같은 놈들
손돌 목에서 모두 수장시키고 말리라
첫댓글 행복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