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패니언입니다.
초보분들을 위해 작은 지식이나마 나눠보고자 로마 토탈워의 전투에서 쓰이는 여러 진형에 대해 논해볼까 합니다.
기준은 로마 토탈워 오리지날의 싱글 및 멀티플레이 전투입니다.
1. 선형진
전 병력을 전선에 투입하는 진형으로 매우 간단하고 공격적인 진형입니다.
단순한 만큼 사용이 편하나 적의 우회기동 및 화력집중에 매우 취약한 면을 보입니다. ㅇㅅㅇ;
2. 예비대를 둔 선형진
약간의 예비대를 두어 적의 돌파시도나 우회기동에 대처하게 함으로써 유연성이 부가된 선형진입니다.
그러나 우회기동해온 적이 후열의 예비대를 기동에서 압도해 버리거나 (Outmaneuver) 효과적으로 견제한다면 다시 전열의 측후방이 무방비 상태가 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ㅇㅅㅇ+
3. 예비대를 둔 쐐기진
앞의 선형진에서 약간 전열을 비틀어 예비대와 전열간의 거리를 최대한 줄인 진형입니다.
쐐기꼴 돌출부의 내구도와 적의 기동력의 우세한 정도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ㅇㅅㅇ)
4. 양익강화형 선형진
양익을 강화하여 적의 우회기동을 견제하거나 거꾸로 역습을 갈 수 있으며 중앙에 약간의 예비대를 추가로 두어 유연성을 증가시킨 진입니다.
다만 예비대로 전열에서 차출한 만큼 전열의 폭이 좁아지니 유의해야 합니다.
적이 한쪽 측익을 효과적으로 견제한 후 반대쪽 측익에 병력을 집중하여 효과적으로 공격해 올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ㅇㅅㅇ)a
5. 일익강화형 사선진
스파르타와 테베간의 Leuctra 전투에서 처음 시연된 진형입니다.
일익을 강화한 후 병력을 사선으로 늘여 강화된 측익이 적을 압도하고 돌파할 동안 약화되어있는 반대편 날개는 적과의 접촉시기를 최대한으로 늘여 시간을 끕니다.
적이 대응기동 (Counter-Maneuver) 에 성공해 사선진 형태가 아닌 선형진 형태로 전투가 벌어진다거나 강화된 날개와 약화된 날개간 병력 밸런스 조절에 실패했을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덧: Leuctra 에선 에파미논다스의 테베군이 스파르탄&동맹군을 상대로 병력이 열세한 가운데 이겨버렸습니다. ㅇㅅㅇ)!
6. 더블라인
마리우스 개혁 후 로마군의 기본 대형이며 컴패니언이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진형이기도 합니다.
진형의 밀집도와 풍부한 예비대로 인해 견고함과 유연함의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습니다.
(일부만 알아듣는 해석: 힘전사도 아니고 어질전사도 아니고 걍 잡캐입니다)
전투시 예비열을 기동시킬때 생기는 빈틈을 잘 커버하는것과 적의 병력&화력집중에 의한 돌파시도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덧: 알렉산더도 더블라인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ㅇㅅㅇ)b
7. 트리플 라인
전열에 배치할 병력을 치가 떨리도록 절약하고 예비대에 할당한 병력비율을 높임으로써 유연성을 극대화시킨 진형입니다. (해석: 제대로 컨트롤 힘듭니다. 마우스 불납니다.)
예비대가 기동하여 효과를 내기 전에 전열이 붕괴해버린다면 병력이 축차투입되어 유연함은 증발하고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덧: 카이사르가 애용했습니다 ㅇㅅㅇ)/
8. Quinquix 포메이션
로마군의 전통적인 병력배치법으로 "체커보드 포메이션" 이라고도 불립니다.
더블라인이나 트리플라인과 비슷하나 더 폭이 넓은 전열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양의 특이함으로 인해 운용중 생각지도 못한 빈틈이 마구 튀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덧: 실제 전투에선 각 열에 있는 틈을 이용해 전열과 그 후열의 교대가 용이해져 전열 (하스탈리) 가 적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그 후열 (프린키페스) 와 교대하여 전투하는 "체력전" 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효과적으로 모딩을 하지 않는 이상 게임에선 시도하다가 오히려 피박에 광박, 오광에 5고를 뒤집어 쓸 수도 있습니다 ...ㅡㅅㅡ...
9. 사각진&원진
측면과 후면의 노출을 거부하는 진형입니다.
사각진의 경우 원진보다 형성시간이 빠르나 모서리가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적이 병력의 집중을 하여 한 곳을 뚫고 들어오거나 궁병 등으로 포위를 하여 후면 공격을 당하면 매우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덧: 멀티플레이시 비매너 행위로 간주합니다 z(ㅇㅅㅇz)
10. 예비대가 추가된 사각진&원진
진의 가운데에 예비대가 추가되어 적군의 돌파를 효과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진형입니다.
단점으로는 궁병을 진형 안에 배치할 공간이 없으며 오나거나 궁병 화력전에서 밀릴 경우 난감해집니다.
덧: 극강비매너 <(ㅇㅁㅇ)> 아하하핫, 소년이여 구석에 박혀라.
11. 산개형 유격진
일부 주력을 제외한 거의 모든 병력이 전장에 넓게 자리잡고 특별한 전열을 형성하지 않으며 주로 스커미시와 유격전에 중점을 둔 진형입니다.
주로 기마 팩션 (스키타이, 파르티아, 아르메니아) 들에 의해 사용되며 기마 팩션이 아니더라도 사정상 병력구성에 경량 병종이 차지하는 비율이 클 경우 (주로 누미디아나 트라키아) 사용합니다.
물 흐르듯, 슬라임 춤추듯 흐물거리는 유연함으로 적을 각개격파 하거나 큰 피해를 주어 대기하고 있던 주력으로 결전을 벌이는것이 관건이며 이에 실패할 경우 각개격파 당하거나 주력이 힘싸움에서 압도되어 버립니다.
덧: 수레나스~ (/ㅇㅅㅇ)/ 크라수스~ ( ㅇㅅㅇ)p
이외에도 여러가지 창의적인 이형진 (지그재그, 학익진, 쐐기꼴 더블라인, 콰드루플 라인 -_-;, 기타등등) 들이 많이 있으나 필자 컴패니언이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기억나지 않는 관계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m( ㅇㅅㅇ)m
ㄴ(ㅇㅅㅇ )ㄱ =3=3=3
- 컴패니언, Arche Hetairos.
P.S: 그림 예쁘게 그려주실 분을 찾습니다 ㅡㅅㅡ;;;;
첫댓글 컴패햏 활동잘하시는구려 ㄲㄲㄲ 한가지 빼먹었송. 좌익, 중앙 , 우익 이 각기 간격 좀 벌려놓고 밀집대형 으로 나가는 것도 있송.(이건 기병위주라 그다지 않쓰일 것임) 쉽게 생각하자면 진형이라기 보다는 데젓트식 돌격진.
"패밀리부대로 SPQR 모드 파티사냥 몹몰이 경험치독식" 에 특화된 전술 이로군 ㅇㅅㅇ; 하여간 언제나 경이로운 유닛 (;) 들이요 ㅇㅅㅇ;;;
이거한다고 글케바빳나??이제 안바쁠테니까 SPWAW나 더갈켜줘
바쁜이유는 따로있다하지 않솧 -_-;
엥??? 저런 식의 진형도 가능한가요? 저런 식으로 일일이 설정하면 힘들지 않을까....... 단축키라도 있나요?
....더....더블라인 ㅆㅂㄹㅁ...-ㅅ-;;;
제가 즐겨쓰는 6번과 8번이네요
남자는1번 (퍽!)
하나하나 설명 하실때마다 마지막 ㅇㅅㅇ<를 다르게 표시해주시는 센스
제가 자주쓰는건 4,7번이네요 상황에따라 많이 바뀌긴하지만 -_-;; 8번은 디펜스모드를 한상황에서 필드방어일때 효과적입니다 (필드공격 돌격시엔 적과 아군이 엉켜서 후퇴시에 많이죽죠) 그러나 비슷한 규모의 군대가 전투시 선봉부대가 방어력이 좋지않음 포위당하면서 사기가 마구 내려갑니다 게임에선(...)
저역시 더블라인을 즐겨씀[귀찮다 두줄로......]
싱글라인 만세ㄱ-
사선진이 제일 잼있습니다.. 써보시면 매력을 느낍니다 절데 병력 열세인 상황에서의 극약 방법 사선진!!
로마로 할땐 더블라인이 편하더라고요. 버텨줄 수 있는힘도 있고. 궁기병 중심팩션은 유격진을 사용하고 싶어서 사용하는게 아니라 그거 빼면 할 짓이 없더라고요. (먼산)
트리플 라인.. 자마전투에서 한니발이 사용했다는...
한니발.;최후의판단.;(미스는아니고)어쩔수없는선택이였을뿐..;;
저도 알아요;ㅎ 군대의 열세로.. 제일 약한 군대 1열; 다음 2열; 정예부대가 3열이었다는; 님 얘기 들어보니깐 오해소지가 좀 있네요;ㅎ
훔. 내가 쓰는거는 없내여 신격님이 말하시는게 내가 쓰는 진형인듯 기병만 잘만 활용하면 엄청난 대승거두던데 골족이랑 싸워서 그런가 ㅎㅎ
ㅎㅎ 근데 다들 게임에서 저런 진형들을 쓰시나보죠?
예, 적어도 멀티에선 많이들 씁니다. (가끔 별 희한한 진형도 보입니다 -_-;;;)
아직 중국애들 궁극의 뻥튀기인 '팔궤진'이 없군요..
팔괘는 판타지라 -_-;;
6번과 7번많이 쓰는데 로마 상대로는 트리플이 최강이던구요^^
이런 진형은 기마병끌고 난리쳐주면 바로 뚫리던데;;
뭐, 언제나 하기 나름입니다 ㅇㅅㅇ
난 귀찮아서 무조건 1번
저는 더블유[W] [-]형태 앞에는 궁병 창병세워놓고 맨뒤에는 투석기 중간에는 유연성있게 기마병들
팔랑크스나 레기온 부대에 저런 진형이 모두 적용 가능하나요 특히 팔랑크스가 저렇게 여러가지 진형을 구사해도 문제 없을까요? 팔랑크스는 좀 불완전해서 ㅡㅡ
앗 죄송합니다만 저 그림에서 적이 오는 방향은 어디이지요!!!!!위쪽에서 내려오는 건가요 아니면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건가요!
위쪽이 적군의 위치입니다. 그리고 팔랑스도 퀸퀵스나 유격진같이 특이한 진을 제외하면 모든 진형을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팔랑스를 플랭크가드 넣은 더블라인으로 짜서 씁니다)
팔랑은 측면을 얼마나 잘 보호해주냐가 관건이죠.
포위진은 없나요?
3면포위가 최강인데
이순신 장군이 즐겨쓰던 학익진이 없군.
초반엔 중요한데.. 뒤로 갈수록.. 진형짜기 귀찮아진다는... ㅡㅡㅋ;; 그래도 피해는 약간 있어도.. 왠간해선 않지네요.. (1번만 써도..) 쩝..
역시 일익 강화형 진형이 괜찮은것 같더라구요ㅋ 전 기병들을 전부 오른쪽 날개에 뭉쳐서 스노우볼로 뭉개기를 많이 하는데 뭉갠담에 뒷치기 하니 -_-ㅋㅋㅋ 백기들고 도망가는 놈들이 많아서요 ㅋ
"포위진/학익진은 없나요"// 포위는 전투가 진행되면서 이루어야 할 상황이지요 ㅇㅅㅇ) 거기다 실제와 달리 롬토는 어프로치 중에도 병력배치를 바꿀 수 있어 학익진 써봐야 돌출된 사이드만 집중적으로 얻어터질뿐 호구인 가운데로는 절대 안옵니다 =_=;;; (멀티 기준)
흐암... 저는 귀찮아도 3열을 꼭 합니다만 -_-;;
근데 막상 접전 들어가면 진형은 무너지지 않나요? 부대상성 맞춰 싸우다보면, 진형이고 모고 그냥 개싸움이 된다는--;;; 고수분들은 다른가요?
apple// 전 고수는 아니지만서도.. 진형 안무너지게끔 계속 컨트롤 해야죠..^^ 실제 전투에선 진형무너지지 않게 지휘관들이 목터지게 소리치죠.. (그러다 적에게 압도당하거나 사기가 떨어진다거나 겁을먹어서 진형이 무너지면 와르르르 패배~) 이 게임도 똑같아요.. 진형안무너지게 컨트롤하면서 싸우면 됩니다. 전 주로 2번+ 기병부대 옆구리찌르기를 하는데 상당히 쉬워요 한번 해보시길..^^
저런것진형으로 정면이 버틸때 기병이 뒤로우회해서 공격하죠 로마군이 쓰던전법이죠 기병이 적보다 약하면 우익이나 좌익에 기병을 집중해서 우익이나 좌익중 둘중하나를 깨고 또 다른쪽의 기병을 깨부시는전법도잇죠
저는 여기에 나오지 않은 진형을 주로 쓰네요 ㅎㅎ 마케도니아 플레이시 애용했던건데요 중앙에 기병을 배치하고 양쪽에 사리사를 더블라인으로 배치합니다. 일딴 양쪽 사리사가 적을 마주했을떄 중앙을 개돌차칭으로 뚤어버린후 후방을 노리죠
ㅋ 난 막 공격 하는데...
전 부대배치 안함 ㅋㄷ
전 부대배치 안함 ㅋㄷ
내가 가장 많이 쓰는건 10번째 사각진 안에 예비군을 넣은건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