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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9.9 km
소요 시간 : 15h 57m 38s
이동 시간 : 4h 9m 6s
휴식 시간 : 11h 48m 32s
평균 속도 : 2.4 km/h
총 획득고도 : 83 m
최고점 : 216 m
난이도 : 힘듦
만78세 실버의 기록임을 감안 하기 바람. 산행에 익숙하지 못한 실버도 하루에 완주할 수 있음 단. 도봉산-수락산-덕릉 고개-불암산-화랑대역으로 한번에 걷는 것보다는 1-1코스 도봉산역-수락산-당고개역. 1-2코스 당고개역-불암산 -화랑대 역으로 나누어 걷는 것을 추천함. 화장실. 물보급. 식사. 휴식.폰 충전 등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약 2시간 정도 일찍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성자 dooldadooly, 출처 램블러
한양도성길을 완주한 후에 서울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하였는데 장기도보여행으로 미루어졌다. 그래서 장마철이 끝나기 전가지 틈틈히 시간을 내어 서울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하다.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둘레길은 2014년 11월에 개통 되었 다고 한다.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8개의 코스로 조성한 도보길이다.
숲길 85km,마을길 40km,하천길 32km 로 구성되어 있는데,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고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 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1코스-수락·불암산코스(노원구-도봉구)는 길이 18.6km 걷는 시간 8시간 40분으로서 서울둘레겔 중에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고급"으로 분류되어있다.그러나 이는 일반 시민을 위주로 한 것인 것 같다. 산행을 자주한 사람들에게는 "중급" 이하로 느껴질 것이다.
서울창포원(首尔菖蒲园)
도봉산역 2번 출구으로 나오면 바로 청포원이다
제일 먼저 시선을 끈 리아트리스(Liatris)
자세히 보니 하나의 꽃이 아니다. 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서 하나의 큰 꽃을 이 루었다.
나리꽃과 여러가지 꽃들
능소화터널. 제 철에는 더 아름답겠다
소나무 숲과 쉼터와 독서하는 여인
산행전에 창포원 한바퀴돌아 보기를 추천함
눈에 잘 띄는 붉은(주황색) 리본만 보고 따라가면 된다.
상도교에서 본 중량천
상도교를 건너기 전에 하천 자전거길로 내려가면 잠시 돌게된다.
???
생태연못 구름다리를 건너면
수락산 등반 입구가 아오다
수락산(水落山 638m ) 북한산(北漢山), 도봉산(道峰山), 관악산(冠岳山)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 명칭 그대로 물이 떠러진다고 할 만큼 바위가 많고 물이 흐르는 계곡이 많다. 이날도 이곳 저곳에서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젊은 시절 올라갔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다.
첫번째 서울둘레길 안내지도
역시 들머리부터 오르막이 시작된다.
비가 많이 온 후에는 걷기가 쉽지 않겠다.
적당한 오르내리막과 숲 그늘과 물이 흐르는 작은 계곡과 흙길이 있어서 걷기 좋은 길이다.
대체적으로 주황색 리본이 자주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았다.
한 두번 예외는 있었으나 수락산 코스에는 산책 혹은 등반하는
분들이 많아 물으면 된다
수락산 정상가는 갈래길. 산기슭길이라도 수락산 기슭이니 당연히 오르내리막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그렇게 험하거나 길지 않다. 그러나 70대 후반의 실버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이곳에서 백운계곡길로 좀 오르다가 되돌아오다.
백운계곡; 물놀이 하는 가족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다. 아이들이 깔갈대는 소리가 듣기 좋다. 바이러스 덕분이라면 야단 맞겠지?
우편의 이끼 낀 산길로 오르다가 내려와 다시 찾은 리본길
한동안 오르막이 계속되어 몇번 숨고르기르 하다.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에 젊은이들이 쉽사리 추월한다.
수락산에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게 보인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해방될 날이 오려나?
오르막 끝의 백운근린공원 인근 쉼터
북한산과 도봉산인듯
수락산정상과 당고객역 갈림길
둘레길을 걷는 사람과 정상 지향적인 사람들 모두가 좋아할 길이다.
수락산역 등반입구. '절구시래기집'의 착한 메뉴판
아침 겸 점심 식사하며 폰 충전. 휴식. 시원한 찻물 보충
시래길 들깨 5천원
싸다. 맛있다. 들려보시라. 잡숴보시라. 이런 착한 식당이 많으면 여행하기 좋겠다.
동네 아이들이 배(선박) 바위라고 부르며 배 타기를 했다고.
그 옛날 동네아이들이 보았을 배는 어떤 배였을까?
고래바위. 역시 동네아이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그 옛날 도봉동. 상계동의 아이들이 향유고래를 그림이라도 보았을까?
거인발자국바위
약수터. 어쩐지 믿업지 못해서 수건만 적시다.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단지와 작은 동네 집들이 대조된다.
1967.8년 대 성남대단지보다 먼저 청게천과 왕십리의 무허가 건물 철거민들이 이주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지역에 교회를 설립해 보려던 선배와 현지 답사를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귀임봉 방향.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이 보이다
옛 채석장 전망대에서.불암산
귀암봉 기슭 옛 채석장 전망대에서
산행을 즐기는 이들의 70%는 여자들인 것 같다. 남자들은 대부분 나 같은 실버들이다.남자들은 시간이 없는걸까. 체력이 안되는 걸까. 아니면?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좌측=서울둘레길 화랑대 역 12.3km. 우측 당고객 역. 지도를 자세히 보니 좌 측 길은 덕릉고개-불암산-화랑대역으로 가는 코스.
덕릉고개 길은 3.5km 이상 더 걷고 2시 간 더 걸린다고 한다.
이미 후덥지근한 날씨에 지쳐가고 있었기에 당고객역에서 휴식하고 불암산길을 걷기로 결정하다. 결과적으로 잘 한 것 같다.후기를 보면
제1코스를 1-1과 1-2로 나누어 걷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돌계단 내리막. 사쁜하게 내려올 수 없다. 높아서 한계단 한계단 내려올 때마다 몸무게를 못이겨서 무릅에 충격이 온다. 스틱으로 충격을 완화하면서 걷자니 느려진다. 어찌하랴. 대신에
당고개공원. 모두 그늘을 찾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당고개역으로 가는 길에 이발소를 발견하다.그 옛날 철거민촌의 분위기가 여기저기 보여서 저렴할 줄 알았는데 1만원이라고 해서 잠시 머믓거리다가 떠났다. 동네 미장원에서는 7천원에 해주는데. 그러다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되돌아가서 이발을 하며 쉬다. 잘했다는 생각.
[출처] 서울둘레길1-1(도봉산역 창포원 -수락산-당고개역)|작성자 dooldakim
첫댓글 아픈 허리에 도움이 될까해서 지난 토요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