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역사 바로 잡기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에는 여러 가지 왜곡된 역사적 사실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란 작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축하하기는커녕 오히려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여러 작품들이 우리나라의 근대 역사의 왜곡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것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에 이런 상황에 대해 일찍이 경계한 바가 있으니, 현종 10년(1669년) 2월 5일 죽서 이민적(李敏迪) 선생 등이 상차문(上箚文)에서 “천하의 일이란 전일에 폐지되었다가 뒷날에 거행되는 경우도 있으며, 한때는 굴하였으나 만세에 펼쳐지는 경우도 있으니, 그 일의 옳으냐 그르냐의 여부만을 살필 뿐입니다. 그러므로 인정에 편안하지 못한 것이라면 오래된 일이라고 하여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되며, 천리(天理)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라면 조종(祖宗)이 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하여 어렵게 여겨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한 사리이며 역대의 공통된 논리입니다.[天下之事, 固有廢於前, 而擧於後者, 亦有屈於一時, 而伸於萬世者, 特視其事之是非當否而已. 是故人情之所不能安者, 則不可以事在久遠, 而有所廢沮, 天理之所不容泯者, 則不可以祖宗之所未行, 而有所持難. 此事理之明甚, 歷代之通誼也.]”라고 말한 것이 그것이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은 사사로운 입장에서 이에 극력 반대하는 사람들의 반발로 인하여 매우 어려운 일이 되기가 쉽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디모데후서 1장 7절)”라고 하였으며, 예레미야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災殃)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예레미야 29장 11절)”라고 말한 바가 있다.
우리는 이들 성경의 말씀을 붙들고 우리나라의 장래와 후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왜곡된 역사 바로 잡기에 용기를 내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일을 도모하면서도 이를 반드시 성사시키려면 하나님의 때를 찾아서 때에 따라 인내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도모하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에 1장 2-4절).
한강의 노벨상 수상으로 국민들 사이에 일어난 역사왜곡에 대한 깊은 관심을 국민적인 이슈로 전환되도록 하여 역사적 진실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왜곡된 역사를 기필코 바로잡도록 하자.
2024.11.13.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