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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사랑나누기(since 2006 Volunteers )♡ forever~!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스크랩 찌질이. ♡
새콤달콤(박선희) 추천 0 조회 72 12.07.23 16:1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7월22일 일요일..

모두와함께 전단작업등을 하고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6시쯤..

저는 시흥사시는 퀴니님차를 얻어타고 인천에 가려할때..

퀴니님 지인분 덤이님께서 일산사셔서 저녁을 사주신다고 먹고 가라고 해서...

일산 호수공원에 갔습니다.

덤이님께서 일을 마치고 오는 사이..

일산 호수공원에강아지와 산책나오신분들께 전단지를 나눠드렸습니다.

한 아저씨께서 무서운(?)표정으로 작은 말티강아지를 데리고 가시길래 가서

썬양 : 죄송합니다만, 산책하시다가 이런강아지 보면 연락좀 부탁드립니다.

아저씨 : 에휴...어쩌나 나도 이틀전에 잃어버렸어요 어떻게요 ㅠㅠ

이녀석 (같이있던말티) 자식인데...이녀석도 아는지 힘드네요.

썬양 : 이틀전이면 빨리 전단작업하고 찾아보세요..............

저도 지금 한달째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하고있습니다.

힘내세요.

아저씨 : 아파트는 전단작업다했고 관리실에 방송해달라니깐 안해준다...

민원넣고 했는데 힘들다...

이 큰길은 못건넜을것같지만 혹시나싶어서 계속 여기 호수공원을 돌고있다.

그때 퀴니님이 저쪽에서 오셔서 말씀드렸더니..

퀴니님 : 아파트에 cctv확인해보세요 혼자나갔는지..어쩐지..

아저씨께서는 그길로 함께있던 말티를 안고 달려가셨습니다.

그리고 덤이님을 만나러 횡단보도를 건너서 있는데..

냉면가게밖에서 푸들을 안고 식사하시는 두분을 발견...

썬양 : 죄송합니다만, 강아지와 산책하다가 이런강아지보면 연락좀 주세요.

하고 전단지를 드리니..

여기 사장님이 데리고있어요~

란 소리에..놀라서 얘맞아요? 했더니..

아주머니 : 아....여기 사장님이 이틀전에 말티를 주웠데요~

그소리에 방금 만난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이틀전에 어디서 구조했는지 여쭤보니...

가게앞에서 자꾸 사장님만 따라와서 델꼬 가셨다는 말을 듣고..

아까 만난 아저씨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퀴니님은 일단 가본다고 앞에 큰 아파트로 향하셨고,

저는 아파트 관리실에 114물어보고 전화를 했습니다.

 

한 10분쯤 퀴니님과 아저씨가 함께 오셨습니다.

세상에...

아저씨가 잃어버린 그녀석이 맞다고 합니다..

 아저씨 품에 딱 달라붙은 아이...

많이 놀라고 힘들었는지....눈물흘린 흔적이 보입니다.

 

 뒤쪽에 빨간옷입으신분이 직접 이 아이를 구조한 냉면집 사장님.

여기 사모님과 다리꼬고 계신부부께서 아이를 보호해주시고 계셨습니다.

구조한 얘기해주시는 사장님과

보호하면서 목욕시키고 어떻게 지냈는지 말씀하시는 사모님

그리고..

저 꼬마아이....

너무 예뻐서이름을 초롱이 ..예삐 고민하면서 키우는즐알고 기뻐했으나....

 

 아가는 구조해주신분과 보살펴주신분들께 인사를 합니다~~

 

 아이의 표정이 아주....곧 울것같습니다..

무척이나 기쁘겠죠..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아가는 빨리 집에 가고싶습니다~

 

 아저씨는 두마리의 말티를 키우시고 집에있는 녀석은 어미

이녀석은 어미의 자식이라고 합니다.

어미는 9살에 요녀석은 8살....

8년을 함께하다가..

더워서 문을 열어두고 어미 목욕시키는 사이에 이녀석이 집을 나갔고

이틀동안 아파트만 전단지 붙이고

설마 저 큰길을 넘었을까 싶어서 그쪽엔 전단지도 안붙이시고

그저 호수공원만 돌아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 작은 녀석은 그 큰길..엄청난 큰길을 혼자서 건넜습니다.

 

구조하신 냉면집 사장님은 전단지 이런거는 모르시고 혹시나 찾으러 호수공원을 찾아보시러

주인이 다니지 않을까싶어서.

시간 나실때마다 아이 안고 호수공원에 나가셨다고 합니다.

 

두분모두 호수공원을 돌아다녔지만 만난일은 없습니다.

그만큼.

전단지가 중요하죠....ㅠㅠ

 

정말..아이 찾는거보니깐 정말 너무나도 다행이다 싶고.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아,

저...예쁜 저 작고 어여쁜 아이의 이름이........................................"찌질이"라고 합니다.

ㅠㅠ

저녀석 태어나서 찌질대서....찌질아라고 부르던게...

8년째...저녀석의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저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분홍이 전단지를 달라고..

동네에 붙을수있는곳은 붙여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찌질아 다신 집을 나오지 마...항상 이름표하고 다니렴~

 

 

찌질이와 함께있던 아이

너 참 멋지게 생겼다.

우리 분홍이 보면 연락 좀 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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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7.23 17:51

    첫댓글 훈훈한 감동실화네여~~ 모두 행복한 해피앤딩~~ 아하~~ 한 아이 더찾아야~~ 진짜 해피앤딩이네~~ ㅠ.ㅠ 그래도 이렇게 좋은일하시니~~꼬옥~~ 찾으시리라~~~ 이처럼 누군가 보호하실거에여~~ 희망가지고ㅡ~~♥

  • 행복하면서도, 마음한구석이 쓰립니다..
    이쁜 분홍이도, 어느 따뜻하신 분의 품에 있기를. , 제발,

  • 잃어버리고 찿을수도 있군요
    그동안 보호해주신분들 너무감사하네요
    강아지 키우는 모든분들
    제발좀 아이들좀 잃어버리지않게 이름표 꼭 착용해주세요

  • 12.07.23 21:30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12.07.23 23:37

    다행이다♥ 우리아가도 어딘가 잘있기를,, 누군가 물한모금 주었기를, , ,

  • 다행 입니다.. 천운이줘..냉면집 사장님도 너무 좋은분이시네요..

  • 12.07.24 09:57

    정말...감동이네요~ 이렇게라도 찾을수 있어서.. 분홍이도 꼭 찾으실거에요~좋으신분이 잘 돌봐주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 12.07.24 10:47

    한 편의 감동 실화~~뿌듯하고 분홍이도 어딘가에서 저런 분들 만나 잘 지내고 있을 듯한~~~여러분들의 애틋한 이 마음이 어딘가에 있을 분홍이에게 큰힘이 될거예요 힘내세요!!!

  • 12.07.24 11:55

    우와 감동감동... 분홍이도 빨리 찾았으면 좋겠네요!!ㅠ

  • 12.07.24 11:56

    와!!! 이런 경우도 있군요!!!!
    꼭 저기 냉면집이라도 가고 싶은걸요~~
    밖에서 강아지 데리고 냉면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사장님도 복받으실 거고~~~~푸들안고 냉면드시던 분도 복받을거고~~~
    썬양님도 복받으실꺼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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