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7 한주를 시작하며 - 주초 삼성전자, 주후반 잭슨홀 컨퍼런스에 달린 한주

[joker]

지난주 그리스 문제가 일주일 내내 장을 지배하며 시장의 흐름을 변화시켰고 그러한 흐름은 6주연속 상승한 미국시장을 7주일만에 하락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번주에도 이어질것으로 여겨집니다. 한국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정싸움에 관한 이슈로 주초반부터 밀릴것으로 여겨지고 이러한 흐름은 버냉키의 입에 대한 집중을 보이면서 시장을 흔들것이고 그 이전 스페인, 이탈리아의 각국 정상회담이 9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흐름속에 유로존 이슈도 시장의 흐름을 좌우 할것입니다.

즉 지난주보다 더 큰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는 한주라서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고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흐름때문에 우리시장은 더욱 크게 변동성을 보일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동안 지수를 이끌었던 프로그램매수세가 지난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춤해졌기에 이번주에 그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도 신경써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하기에 지속적으로 보수적인 스탠스로 트레이딩 관점으로만 시장에 대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로 인하여 예상했던 큰 박스권 하단인 1880을 일시적으로 하회할 가능성이 커졌기에 더욱 그러한 관점이 맞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9월 초 1850도하회할 가능성까지...)

마치 대형 태풍 볼라벤이 서서히 올라와 한반도를 뒤흔들듯이 삼성전자의 흐름이 우리시장을 뒤흔들것인데 태풍도, 삼성전자에 대한 흐름도 준비 철저히 했으면 합니다.

주요이슈로 주말에 나왔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정판결입니다.
판결문은 http://www.scribd.com/doc/103850190/Apple-Samsung-Verdict 에 있습니다.
요약은 http://www.cnbc.com/id/48791258
 
주된 내용은 디자인침해와 두손가락으로 확대, 두두려서 확대하는 문제등 여러가지 특허를 삼성전자가 위반한것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일단 주된 문제는 판결문을 읽어 보시면 될것인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고의적인 위반이라는 문구입니다. 고의적인 위반이라면 현재 1조2천억원의 배상금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확대될수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은 고의적 위반이기에 30억$을 요구할것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실상 지난번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 하락이 이어질때 시장에서는 이미 배상금 1조원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주초반 단기적인 주가의 타격이후 기본적인 펀드멘탈을 따라가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될수 있는데 어느선까지 하락할지가 중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과 삼성의 관계에서 어느 한쪽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면 결코 스마트폰 시장에 악영향을 줄수 있어 어느순간 합의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고민해봐야 될것입니다. 몇일전 미국에서 들러왔던 애플과 삼성간의 합의 가능성으로 삼성전자가 1.82%상승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합의 가능성에도 귀를 귀울여야 할것입니다.

또한 배상금액문제도 시장전망은 5000~6000억원정도 예상했는데 그보다 더 커진점을 지켜보면 일단 시장 예상치와 비슷하게 나왔다면 오히려 삼성전자 주가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수 있었습니다. 소송전을 끝내고 본격적인 판매로 갈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모습이기에..
그런데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나올때 시장 루머로 1조원대 배상금 이야기 돌았었고 그와비슷한 금액이 나오면서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수 없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럴때 주가의 흐름을 가늠할수 있는것은 외국인의 향방입니다. 그들이 일정정도 매도세가 적거나 하면 주가의 흐름이 단기 하락이후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월요일 큰폭의 하락이 나온다면 일부 매수관점으로 다가서는게 좋지만 어중간한 하락이라면 좀더 지켜 봐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1주일내에 애플에서 판매금지소송을 한다고 했기에 그곳에 만약 갤럭시S3같은 최신폰이 들어간다면 이는 관망으로 돌아서야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의적인 위반이였기에 애플은 30억$의 손해배상을 요구할것으로 알려져 있고 판매금지도 이야기 하고 있다보니 시장의 흐름은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는 점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종 판단은 판사가 9월 20일 할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이러한 흐름은 장 초반을 지켜보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의적인 위반에 따른 30억$이야기도 나오기에 매수는 일단 중지가 맞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판결에서는 다른 업체를 모방하여 변화를 주는식으로 따라가 결국 저가, 대량 공세로 산업을 장악하는 삼성전자의 행보에 일침을 주었는데 이번 판결로 이제 스스로 창조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모방하는것보다 좋다는 점을 일깨운것이라는 식의 논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배심원단의 말을 곁들였습니다. "우리는 어느쪽을 편중되지 않고 명확한 양심을 가지고 판결을 하였다"

이번주 나올 이슈는 Jackson Hole Symposium 입니다.
국내시장은 삼성전자에 쏠려 있다면 해외시장은 버냉키의 입에 쏠려 있습니다. 매년 세계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경제학자들이 모여서 경제현황을 이야기 하는 자리인데 버냉키가 과연 여기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할지 여부에 따라 미국시장의 흐름이 변화할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우리시장에도 영향을 줄뿐아니라 세계 시장에 영향을 주기에 가장 관심있는 이슈중 하나입니다.

우리시각 23시에 연설이 시작되는 버냉키가 과연 QE3에 대한 이야기를 할지 아니면 다음달 초에  나오는 고용보고서나 ECB회의를 지켜보고 결정할지 여부가 중요한데 지난 금요일 공개서한에서 경제지표가 악화되거나 하면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를 줄것이라고 한점을 보면 이번 잭슨홀컨퍼런스에서도 그수준 정도로만 발언을 할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새로운 발언이 아닌 경제가 나빠지면 할것이다라는 정도의 발언을 할것이고 결국 다음달 고용보고서를 보고 확정을 지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대선이 다가오고 있어 새로운 정책을 내놓기에는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점은 있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수 없다는 점은 결국 고용보고서의 중요도가 어느때보다 높아질것입니다.

물론 그전 베이지북이나 GDP등 발표가 있어 이러한 흐름을 보면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의외의 발언을 할수도 있기에 먼저 재단할수 있는 지표결과인 이 두 지표도 자세히 살펴봐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버냉키의 입도 중요하지만 이날 드라기 ECB총재도 버냉키에 이어 9월 1일 01:30분 연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8일 스페인과 EU정상회의 의장 면담, 29일 이탈리아-독일 정상회담, 스페인-이탈리아 정상회담, 30일 프랑스-스페인 정상회담이 준비되어 있어 이들의 흐름과 연동되어 ECB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유로존 이슈에 파급을 줄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6일 있을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여부를 이번 연설에서 일정정도 내보일수 있기에 특히 어느때보다 중요하고 이러한 흐름이 각국 정상회담에서 나오는 이슈를 토대로 판단할수 있다보니 중요한 이슈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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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월요일입니다.
미국시장 상승에 따라 상승출발할수 있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정싸움의 결과로 우리시장은 그리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한 흐름은 결국 월요일 장중 변동성이 커질수 있다는 점은 트레이딩 관점 이외의 답은 없는 모습으로 여겨지고 결국 삼성전자의 주가에 하루종일 흔들릴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금요일 베이시스 평균이 이전과 달리 낮아지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된점도 월요일 장 흐름을 변화 시킬수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의 추이도 지켜 봐야 될것으로 여겨집니다.

화요일에는 월요일 해외시장에서 특별한 내용이 없다보니 여전히 삼성전자의 여파가 이날도 우리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그러한면 이외에 주후반 있을 잭슨홀컨퍼런스에 대한 관망세와 더불어 주중반에 이어질 각국 정상들의 만남에 따른 유로존에 대한 부분도 체크를 해야 하지만 아직 화요일에도 삼성전자에 대한 부분이 더 클것으로 여겨집니다.

수요일에는 화요일 스페인-EU정상회의 의장의 면담이 준비되어 있지만 이또한 특별하게 시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러한 모습은 수요일 우리장에도 영향을 줄것이고 이러한 흐름속에 유로존 이슈와 더불어 금요일 잭슨홀 컨퍼런스에 대한 부분이 시장에 유입될것이고 이날 저녁에 있을 이탈리아-독일 정상회담에 대한 부분이 유로존에 영향을 주면서 변화를 줄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시장에서는 특별한 주요 이벤트가 없어 역시나 프로그램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목요일에는 수요일 이탈리아-독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여부가 시장에 영향을 줄것이고 여기에 우리나라 통화정책회의를 미리 예단할수 있는 그린북처럼 미국에서도 FOMC회의를 미리 예단할수 있는 베이지북이 발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GDP수정치가 발표가 있는데 이 두가지의 결과는 금요일 저녁 있을 잭슨홀컨퍼런스의 버냉키의 입을 예상할수 있기에 중요한 결과인데 이 두가지로 시장은 QE3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지 여부가 판가름 날것입니다.
즉 수요일 해외시장은 유로존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있고 미국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있어 흔들림이 커질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목요일 우리시장에도 크게 영향을 줄것이라는 점 인식하고 대비 해야 될것입니다.

금요일에는 목요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의 흐름도 중요하고 개인소비지표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유로존에서는 이탈리아 10년만기국채입찰과 스페인-프랑스 정상회담이 준비되어 있어 수요일과 마찬가지의 흐름을 이어갈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시장에 영향을 줄것입니다.
그리고 이날 일본에서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가 있어 이 흐름도 엔화에 영향을 줄수 있어 우리시장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것입니다. 물론 더 중요한 잭슨홀컨퍼런스가 준비되어 있는 금요일이다 보니 시장은 이 이슈에 관망을 보일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토요일 중국의 PMI제조업지수도 준비되어 있는등 중요한 이슈들이 많이 있다 보니 금요일 흐름은 크지 않은 관망의 모습을 이어갈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한주 주초반 삼성전자의 흐름에 흔들림이 커질수 있지만 결국 봐야 하는건 잭슨홀컨퍼런스입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수출의존도가 높기에 해외시장의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수밖에 없기에 이러한 대외이슈가 우리경제에 크게 영향을 줄것이고 그 결과 우리지수도 반영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좋은 하루 하루 되기를 기원드리며 행복한 한주 되셨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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