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 전편에서 중국의 산업용 로봇 업계의 시장 개요와 경쟁 동향에 대해 고찰하였는데, 금번 후편에서는 향후의 전망과 외자계 로봇 메이커에 요구되는 대처에 대해 소개함. □ 향후의 전망 ○ 산업용 로봇 수요 전망 -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은 자동차산업이 견인역이 되어 확대기조로 추이하고 있어, 2013년에는 가동대수에서 세계 5위에 자리매김함. 그러나, 중국에서의 로봇 도입비율은 선진국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어, 시장 확대 여지는 여전히 큼. - 향후를 전망하면, 자동차산업에서는 자동차 수요의 증가를 배경으로 계속해서 견조한 설비투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직다관절 로봇을 중심으로 수요는 견조하게 추이할 것임. - 이와 함께 기타 산업에서도 인건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불가결해 자동화 니즈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로봇 수요는 계속해서 확대기조를 띨 것임. ○ 산업의 성장성 - 산업별로 로봇의 성장성을 살펴보면, 전기·전자산업이 향후의 로봇 수요를 견인할 것임. 이는, 전기·전자산업 산업에서는 노동집약적인 공정이 많고 자동화에 의한 품질 향상·코스트 삭감에 적극적인 대기업도 많기 때문임. - 식품 및 화학, 의약품업계에서도 일정 사업규모를 보유한 메이커가 많고, 선진국에서 업계 고유의 니즈에 대응한 산업용 로봇의 도입이 진전한 경위가 있어, 로봇의 도입 증가가 기대될 것임. - 한편, 금속제품 및 고무·플라스틱산업에서는 로봇의 도입이 일정 수준 진전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가일층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저가격모델의 투입이 필수불가결함. ○ 로봇 산업과 관련한 정책 동향 - 중국 자본계 로봇 메이커는 외자계에 기술력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중국 자본계 메이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두터운 정책 지원을 실시하고 있음. - 향후를 전망하면,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새로운 목표가 포함될 것으로 보여, 보조금을 포함해 중국 자본계 메이커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은 강화될 공산이 큼. 또, 지방정부도 해당지역에서의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기 위해 로봇 메이커와 관련 부품 메이커를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의 구입 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로봇 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음. ○ 중국 자본계 로봇 메이커의 동향 및 경쟁 환경 - 중국 로봇 업계에는 정부의 정책 지원 등으로, 다수의 중국 자본계 메이커가 참여하며 50사가 넘는 중국 자본계 상장기업이 로봇 산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중 20% 정도를 신규 참여그룹이 점하고 있음. 그러나, 로봇사업의 규모는 소규모에 그치는데다, 제품도 단순작업을 하는 로엔드 로봇이 중심이 되고 있음. - 중국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하이엔드의 6축 수직다관절 로봇 사업을 하고 있는 중국 자본계 메이커는 6% 이하에 그친다고 함. 따라서, 하이엔드 시장에 주력하는 외자계 메이커가 중국 자본계 메이커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음. - 그러나, 로엔드 시장을 주 전장으로 하는 중국 자본계 메이커간의 경쟁 환경은 격화가 예상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는 재무체력이 부족한 기업 등의 도태가 진행될 것으로 보임. □ 외자계 로봇 메이커에 요구되는 대처 ○ 코스트경쟁력의 강화 - 외자계 로봇 메이커의 대부분이 중국시장에 주력하고 있어, 하이엔드시장에서도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 이러한 가운데, 일부 외자계 메이커는 코스트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국내에 생산거점을 설치하는 움직임 등이 활발해지고 있음. 이러한 대처는 코스트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단납기화와 애프터서비스의 확충으로도 이어지고 있음. ○ 성장분야에 대응한 제품 라인업의 확충 - 외자계 메이커가 중국시장에서 사업규모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산업 이외의 성장분야에서의 고객기반 개척이 필수불가결함. - 자동차산업 이외의 분야에서 수주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수요분야에 대응해 제품의 소형화와 유저가 조작하기 쉬운 사양의 제품 등 상품구색을 확충할 필요가 있음. - 자동차산업용에 주력해 온 Kuka와 야스카와전기 등은 해외의 유력 메이커 인수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경쟁력의 유지와 향상에 힘쓰고 있음. ○ 중국 자본계 기업과의 제휴 강화 - 대량수주가 중심인 자동차산업용과 달리, 자동차산업 이외에서는 로봇 메이커가 단독으로 대량의 고객에 대해 영업이나 기술 지원을 전개하는 것은 곤란. 이 때문에, 현지의 시스템 인터그레이터(SI)와의 제휴와 같은 전략이 효과적. 이 밖에, 다양한 메이커(공작기계 메이커나 용접기 메이커 등)와 제휴하여 생산라인에서 다양화하는 유저 니즈에 대응하는 전략도 효과적일 것임. □ 내용 정리 - 향후를 전망하면 중국의 로봇 도입비율은 선진국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어 시장 확대 여지가 큼. 자동차산업용은 수요가 견조하게 추이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나 전자, 식품, 의약품을 비롯한 기타 산업분야에서도 확대가 기대됨. - 외자계 로봇 메이커가 중국에서 사업규모를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산업 이외의 성장분야의 수요를 획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 이를 위해서는 코스트경쟁력 강화, 성장분야에 대응한 제품 라인업 확충, 중국 자본계 기업과의 제휴 강화 등의 대처가 요구됨.
원문 제목 : BTMU 중국월보 해당 페이지 : pp18~25 자료 출처 : http://www.bk.mufg.jp/report/inschimonth/115080101.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