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남천나무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남천(南天)나무는 매자나무과의 상록활엽수로 중국이 원산지이고,
남천죽(南天竹)이라고도 부른다.
남천나무는 꽃이 아름답고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들며,
붉은 열매까지 독특해서 정원수나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고, 잎과 줄기, 뿌리는 물론이고
열매까지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남천의 학명은 Nandina domestica Thunb.이다.
남천의 특성
남천나무는 키 높이가 3m까지 자라지만 추위에 약해서
남해안 지방이나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잎은 길이가 30~50cm 정도의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길이 3~10cm에 타원 모양의 피침형인데, 가죽질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7월에 줄기 끝에서 흰색 꽃이 달리고 10월에는 붉은색의 동그란 열매가 익는다.
열매는 시고 떫은 맛이다.
남천의 성분
남천의 열매와 잎, 줄기, 뿌리 속에는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어린 잎에는 ascorbic acid가 들어 있고,
뿌리줄기와 뿌리에는 magnoflorine, berberine이 들어 있지만 nandinine은 없다.
열매 속에는 domesticine과 nandinine, protopine, isocorydine, callistephin 등이 들어 있다.
남천의 약리작용
남천에는 여러 가지 약리작용이 있다.
1) 중추신경계에 대한 작용 ; domesticine과 nandinine은 개구리에 대해 몰핀과 유사한
마취작용을 하는데 대량으로 투여하면 경련을 일으킨다.
2) 심혈관계에 대한 작용 ; domesticine과 nandinine은 모두 심장을 억제하고,
정맥주사하면 혈압이 떨어져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3) 평활근에 대한 작용 ; domesticine은 자궁과 장관, 정관에 대해 소량일 때는 흥분작용을
일으키고, 대량일 때는 억제작용을 일으킨다. 이 밖에 domesticine과 nandinine은
호흡중추를 억제하거나 마비시킨다.
남천의 독성
남천에 들어 있는 유효성분 가운데 domesticine을 주성분으로 하는 알칼로이드는 비교적
강한 독성을 일으키는데 개구리의 흉부림프강에 주사하면 반수치사량이 1.63mg/10g이고,
생쥐를 대상으로 피하주사하면 반수치사량이 1.0~1.5mg/10g이다.
남천의 효능
남천의 열매와 잎은 호흡중추를 억제해서 기침이나 천식, 백일해, 만성해수를 치료하고
감기에도 사용한다. 또한 일부 서적에서는 남성의 발기부전이나 시력저하에도 사용한다.
잎은 안구충혈이나 타박상, 학질, 소변출혈에 사용하고, 뿌리는 피부염에 사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강장효과가 있다.
남천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남천의 뿌리나 잎은 성질이 서늘하고, 열매는 평이하다고 본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어서 몸이 차거나 맥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남천은 식물체 전체에 독성이 있으므로 임신부는 복용을 금지한다.
남천의 사용량
남천의 열매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번에 2그램에서 4그램을 복용하고,
잎은 3~6그램을 달여서 복용하며, 피부질환에는 뿌리를 짓찧어서 붙이기도 한다.
글 : 김달래 / 김달래한의원 원장
첫댓글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좋은정보 공유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