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알앤에이 (378850): 자동차용 고무 제품을 생산. 성장성 개선은 필요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자동차용 고무 제품류 생산
화승알앤에이는 자동차용 고무 제품인 웨더스트립(Weather Strip, 자동차의 외부소음, 빗물, 먼지 등의 차내 유입을 막아주는 Sealing 제품, 매출 비중 40%)과 호스(Hose, 각종 오일류 및 유압원을 자동차 주요 장치에 전달하는 부품, 매출 비중 60%)을 생산하는 전문업체이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그룹(비중 67%)과 스텔란티스(17%)/GM(10%)/VW/기타 등이다. 기존 화승알앤에이라는 회사가 화승코퍼레이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주요 계열사를 흡수 합병한 후 2021년 국내 사업부를 인적분할하여 설립한 회사가 현재의 화승알앤에이이다. 현재 화승알앤에이는 내수:수출 비중이 약 4:6 전후이다. 주요 원재료는 합성고무이고, 관계사인 화승네트웍스-화승소재를 통해 수급하는 구조이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4.7% 기록, 2024년 4.6% 예상
2023년 매출액/영업이익은 3%/105% 증가한 6,807억원/318억원(영업이익률 4.7%, +2.3%p)을 기록했는데, 완성차 생산증가와 주요 제품의 ASP 상승, 비용절감 활동 등에 기인한다. 저수익 제품들을 단종하고, 고객사의 차종 상향에 따라 납품단가도 동반 상승하면서 ASP가 개선되었다. 환율 상승도 기여했다(원/달러 환율 10원 상승시 영업이익률 0.1%p 개선). 2024년 1분기에는 매출액/영업이익이 3%/2% (YoY) 감소한 1,698억원/81억원(영업이익률 4.8%, +0.0%p (YoY))이었고, 2024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3%/5% 감소한 6,600억원/301억원(영업이익률 4.6%, -0.1%p)으로 예상한다. 고객사의 내수 생산물량이 감소하고, 저수익 제품에 대한 축소가 진행 중이며,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원가 상승의 판가 전이는 약 6개월 소요). 원/달러 평균환율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다.
■부채비율 개선 중. 낮은 성장성을 극복할 필요
분할 직후인 2021년말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이 각각 2,024억원/510%였는데, 이익 증가와 차입금 상환을 통해 2024년 1분기말 1,436억원/271%로 개선되었다. 현재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으로 기준으로 P/E 3배 대, P/B 0.6배 수준의 Valuation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 생산으로 한정되어 성장률이 낮은 편이고, 부채비율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200% 중반으로 높다는 점이 할인 요인인 바 해당 부분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제품 특성상 웨더스트립은 전기차 전환의 영향이 없고, 호스는 엔진/연료 계통이 없어지지만 배터리/모터/열관리 계통에서에서는 추가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차량 1대당 납품하는 단가는 약 10%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 https://vo.la/LPY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