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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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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교동 망향 전망대
푸른 돌(靑石) 추천 0 조회 40 22.08.25 13:3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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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8.25 14:08

    첫댓글 1.휴가철이라 손님도 없으니 가까이 서해안에 있는 섬 몇을 순방하기로 했다.
    오전 9시경에 출발해 먼저 제부도를 갔다. 핸드폰 네비를 찍고 가는데 별 어려움 없이 찾아갔다. 이전에 부동산 물건 보러 영종도는 여러번 갔다. 영종도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이 되면서 천지개벽을 이뤘다. 그래서 이번 여정에 영종도는 빼고 첫날은 제부도, 둘쨋날은 교동도, 세쨋날은 영흥도를 다녀왔다. 이틀에 한 번꼴로 1주일만에 섬 셋을 섭렵한 것이다. 처음부터 무슨 계획을 세운 것도 아닌데 그렇게 진행이 됐다.
    늦은 휴가철이라 그런지 어디를 가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다. 더구나 휴가철 막바지고 조석으로 찬바람이 분다는 처서가 지나면 바닷물이 금방 차와진다. 그래서 해수욕장들이 그렇게 붐비지 않았고 물에 들어가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제부도는 시화호 대교를 건너면 금방이다. 큰 섬 대부도 끝자락 꼬리가 떨어져 생긴 섬처럼 보인다. 큰 형 대부도가 갈라지며 좀 작은 넘이 영흥도가 되고 막내가 제부도가 된 것 같다. 지도상으로 보기에는 제부도가 아주 작은 섬이지만 막상 가서 일주를 해보니 없는 것이 없다.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평야처럼 넓은 갯벌이 펼쳐진다..=>

  • 작성자 22.08.25 14:08

    2.해변을 막고 있는 철조망은 빈약해 보인다.
    북한군이 이런 작은 섬부터 쳐들어 올 리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 마주 보는 거리가 아마 3~4㎞는 되지 싶다. 남북이 극과 극으로 대치하고 있는 곳으로는 그렇게 한가하고 평화스러워 보일 수가 없다. 통일이 된다면 노젓는 작은 배로 건너 다니며 서로 마실도 가고 장날따라 번갈아 오갈 것이다. 이렇게 갈라진지 77년이란 세월은 장구한 반만년의 한민족 역사에서 보면 순간이고 찰라일 뿐이다.
    힘없는 민초들은 사상이나 정치와 체제에 별 관심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위정자와 관료들이 나라를 좌지우지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식민지가 되었고, 자력 아닌 남의 힘으로 해방이 되었다. 그러다 우리 국민은 전혀 뜻하지 읺았던 분단국이 되었다. 북한은 구 소련이 맡고 남한은 자유진영 국가가 신탁통치를 했다. 그러나 5년만에 치밀한 준비와 계획에 의한 북한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터졌고 남북한 국토는 모두 초토화 되었다. 수많은 국민이 생명을 잃고 생활 터전은 불타고 무너졌다.
    작은 강 하나 사이로 빤히 건너다 보이는 북녘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이 작은 강을 왕래하는 것이 그리도 힘든가?..=>

  • 작성자 22.08.25 14:09

    3.하루 걸러 세 번째 날은 영흥도를 갔다.
    월요일이라 평일인데도 가는 곳마다 차가 밀렸다. 휴가철이 아직 덜 끝난 모양이다. 네비(네비게이션)가 아니면 승용차로 나홀로 가는 여행이 편안하지 않을지 모른다. 지방마다 지역마다 이리 저리 복잡하게 뚫려있는 도로를 다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 스쳐가는 신호등이 수십 개는 될 것이다. 그 신호등마다 직진인지 좌회전인지, 우회전을 해야 하는지 매 순간마다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니 네비가 없으면 머뭇거리고 두리번거려야 한다. 운전이야 어느 정도 숙달되었지만 지리는 자신이 없다. 이전엔 갈려는 지역의 지도를 크게 작게 여러 장을 준비하지만 지금은 그런 지도는 별 도움이 안된다. 네비가 가자는 방향따라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하다. 네비가 없었던 시절은 처음 가는 지역의 장거리 여행은 지도를 열심히 보면서 가거나 차를 세우고 행인에게 물어야 했다. 얼마나 답답하고 위험한 일인가? 4거리가 나오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계속 물어야 하니 말이다. 그래도 어느 곳이나 도시마다 거리마다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길 찾기가 수월하다. 왠만한 초보자라도 네비를 잘 이용하면 초행길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 작성자 22.08.25 14:09

    4.처서가 지나니 날씨가 금방 서늘하다.
    절기의 오묘함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남녘은 가뭄이 예상보다 심각한 모양이다. 유럽도 가뭄이 심해 라인강이 바닥을 드러내고 독일이 식수까지 제한하는 사태라니 전 지구적인 이상 기후인 것 같다. 이전에 천수답으로 농사 지을 때 가물면 농민들이 힘들었다. 논바닥이 말라 가면 농민들 가슴도 바짝 타들어 간다. 마치 자식이 말라가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 시절은 논 한 평 밭 한 뙤기도 놀리지 않았다. 비탈진 산을 개간할 수 있는 곳은 다 개간하여 농사를 지었다. 억척같이 일해서 많은 자식들을 다 먹이고 공부까지 시켰다.
    오늘의 한국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한 데는 이전 부모 세대가 자식들은 잘 살게 해주겠다는 교육열 덕분이라 한다. 전 세계서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둘째 가라 하면 서러워할 것이다. 더구나 요즘은 자식이 많아야 둘이고 하나인 경우가 많다. 그나마 결혼을 안하고 결혼을 해도 자식을 안 낳는 경우도 흔하다. 2020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 평균 출산율은 1.59명이다. 2020년의 한국인의 합계 출산율이 0.81%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서 최하위로 사실상 전 세계서 꼴찌라 볼 수 있다..=>

  • 작성자 22.08.25 14:09

    5.정치인이나 언론인 어느 누구도 이제 남북 평화통일을 거론하지 않는다.
    북한이 싫어하고 현실성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가까운 곳에 위례신도시가 있다. 그 작은 신도시가 성남 하남 서울로 행정구역이 나눠졌다. 행정구역이 통일되면 좋은 점이 더 많을텐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양보하지 않는다. 처음 위례신도시가 지정될 때 행정구역을 통일하자는 협의가 있었다. 그러나 초창기부터 행정구역 통일이 합의될 가능성은 희박했다. 주민들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했더라면 사실상 서울로 통일하자는 쪽이 절대 다수였을지 모른다. 그것이 여러가지로 행정 통일과 효율성에 장점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의 인구 집중을 막고 지방 분권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위례신도시는 처음부터 행정구역 통일은 가능성이 없었다. 작은 신도시 하나 행정 통일도 이렇게 어려운데 남북 통일이 되겠나.
    많은 미래학자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대한민국을 꼽는다 한다. 2020년 기준 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 출산율은 1.59명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1명을 밑도는 0.84명으로 꼴찌다. 그러니 인구 절벽 대책은 그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차대한 문제다..^*^

  • 22.09.01 22:24

    요즘 바빠서 댓글이 늦었네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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