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구글도 'AI 브라우저'
...생성 AI 본격 시동 거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빙 챗'이나 '코파일럿'으로 생성 AI를 강조할 때, 조용히 '검색 테스트'에만 매달렸던 구글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크롬 브라우저에 생성 AI 기능을 추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웹 브라우저 배경 화면을 생성하고, 탭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며, 글쓰기를 돕는다는 비교적 간단한 기능이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구글은 검색이나 유튜브를 통해 엄청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생성 AI를 도입한다고 딱히 수익이 늘어날 부분은 없습니다. 게다가 만약 수십억명이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검색을 하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온디바이스 AI'가 본격화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구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동시에 MS는 '챗GPT'의 대안으로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하는 새 챗봇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역시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이 밖에 인터넷에 올린 이미지가 AI 모델의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처리해 주는 저작권 방어 도구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용 방법이 간단한 데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롯데 그룹이 전 계열사 업무에 자체 제작한 생성 AI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가 수십년간 소비자 데이터를 축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성 AI 도입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사업적으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햄버거 조리 로봇으로 유명한 AI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157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화제입니다. 이 회사는 로봇 생산공장을 만들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